프리뷰 * 리뷰

우리시대 작곡가「진은숙」

미뉴엣♡ 2017. 6. 27. 20:20

 

 

 

 

 

                                 ●★ 우리시대 작곡가 진은숙(The Living Composer ; Unsuk Chin) ★●


                                                                           2017년 7월 1일(토) 오후 5시 ; 롯데 콘서트홀

 



● P R O G R A M


★ 진은숙 Unsuk Chin 


 에튀드 1,2,5번 Etude No.1, .2, .5
 피아노 협주곡 Piano Concerto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발췌본(서울 콘서트 버전) 아시아 초연
⦁ 앨리스-아크로스틱(소프라노)
⦁ 만약 내가 정원에 닿을 수 없다면(소프라노)
⦁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소프라노)
⦁ 쥐 꼬리 이야기(메조 소프라노)
⦁ 앨리스와 공작부인의 대화
⦁ 자기 애한테는 거칠게 말해라(메조 소프라노)
⦁ 잘 자렴 나의 못생긴 아가(소프라노)
⦁ 고양이의 아리아(소프라노)
⦁ 미치광이 다과회(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바리톤)
⦁ 앨리스와 공작부인의 대화(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 하얀 토끼의 증거(메조 소프라노)
⦁ 피날레(앨리스, 소프라노 & 투명인간, 메조 소프라노)

Scenes from <Alice in Wonderland> (Seoul Concert version) Asia Premiere
1. Alice-Acrostic (soprano)
2. If I never reach the garden (soprano)
3. Who in the world am I? (soprano)
4. The Tale-Tail of the Mouse (mezzo)
5. Dialogue between Alice (soprano) and the Duchess (mezzo)


         a) Speak roughly to your little boy (soprano)
         b) Sleep tight my ugly baby (mezzo)


6. Cat's Aria (soprano)
7. A Mad Tea Party (soprano, mezzo soprano, baritone)
8. Dialogue between Alice (soprano) and the Duchess (mezzo)
9. The White Rabbit's evidence (mezzo)
10. Finale (Alice, soprano & Invisible Man, mezzo)

 

 

우리시대 작곡가 : 진은숙

 

 


이 시대를 대표하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위대한 작곡가 진은숙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현대음악의 대가이자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진은숙이 롯데콘서트홀을 찾는다. 2004년 작곡 분야의 최고 권위를 가진 그라베마이어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음악계의 중심에 우뚝 선 진은숙은 매번 발표하는 작품마다 이목을 끌며 해외 주요 오케스트라들로부터 창작곡을 위촉 받았고 지난해 개관한 롯데콘서트홀 개관 기념 창작 위촉곡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를 성공적으로 세계 초연해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우리시대 작곡가 진은숙> 공연의 1부에서는 진은숙이 4살 때부터 매료된 피아노를 위한 작품 ‘에튀드’와 그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이고, 2부에서는 지난 2007년 6월 독일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세계 초연된 첫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오직 서울 공연을 위한 콘서트오페라 버전으로 편곡하여 연주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진은숙 작품 해석에 정평이 나있는 지휘자 일란 볼코프가 내한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시대 작곡가 : 진은숙>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위대한 작곡가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영광스러운 시간이 될 것이다.

 

  진은숙 에튀드 1,2,5번 & 피아노 협주곡


 피아니스트로 하여금 그 한계를 느끼게 하고, 이를 뛰어넘어 더욱 높은 예술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에튀드는 연주 기교를 숙련시키는 것을 넘어 높은 예술성을 지닌 곡으로 존재한다. 진은숙의 에튀드 역시 에튀드로서의 진가를 발휘하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6개의 에튀드 중 3곡(1,2,5번)을 연주한다. 발리의 민속음악을 모티브로 한 1번, 고도의 피아노 테크닉을 요하는 2번 그리고 ‘토카타’라는 콘셉트가 반영된 다이나믹하고 비루투오소적인 3번이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파격적이고 과감한 해석으로 선보여 음악팬들의 깊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진가는 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에서도 기대해 볼만 하다. 김선욱은 지난 2014년 정명훈의 지휘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도이치그라모폰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피아노협주곡 앨범으로 BBC뮤직매거진상과 국제클래식음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음반 발매 후 한국에서 김선욱의 실연을 들을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로 한국 음악사에 있어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기념비적인 공연으로 기록될 것이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된 ‘피아노협주곡’은 오케스트라의 고전적인 현악-관악 편성에 24개의 타악기가 추가되어 이전까지는 볼 수 없던 독특한 편성으로 일반적인 오케스트라에서 쓰이는 악기 역할을 새로운 느낌으로 재조명했다. 타악기가 피아노와 함께 곡의 기본음향을 구성하고, 오케스트라가 피아노의 음향을 확대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하나의 거대한 호흡을 만들어낸다. 진은숙 ‘피아노 협주곡’의 연주시간은 약 25분이다. 약 3년만에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한층 더 깊어진 연주를 기대해봐도 좋다.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발췌본(서울 콘서트 버전), 아시아 초연


2007년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켄트 나가노 지휘,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가 세계 초연한 진은숙의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서울 공연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하이라이트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2014년 미국 월트디즈니 콘서트홀과 영국 바비칸 센터에서 콘서트 오페라 버전으로 연주에 참여했던 소프라노 레이첼 길모어(앨리스), 메조 소프라노 제니 뱅크(공작부인), 바리톤 디트리히 헨셀(매드 해터)이 다시 한번 서울에서 호흡을 맞춘다. 지휘는 현대음악의 탁월한 해석력으로 호평받고,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아르스 노바> 공연을 통해 국내에서 이름을 알린 일란 볼코프가 맡는다.


 총 10곡으로 구성된 서울버전 발췌본은 옛날 이야기를 시작하는 음악적 텍스트의 “앨리스-어크로스틱”, 이상한 나라에 도착해 급격한 몸 크기의 변화를 겪은 앨리스가 부르는 “내가 만일 정원에 도달하지 못한다면”과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로 관객들을 이상한 나라로 안내한다. “쥐 꼬리 이야기”는 동음어(Tail-Tale)의 혼동을 통해 표현주의적인 레치타티보와 섬세한 기악 편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작 부인과의 대화”는 혼란 그 자체인 공작부인의 집을 배경으로 그로테스크한 공작부인의 노래와 단조로운 악기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양이의 아리아”는 캐롤의 이상한 나라에 나오는 ‘쳇셔 고양이’에 관한 내용이고, “미치광이 다과회”는 다과회의 손님이 된 앨리스가 경험하게 되는 터무니 없는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이고, “앨리스와 공작부인의 대화”는 공격적이고 어둡지만 어린아이 같은 모습의 이중인격을 소유한 공작부인과 함께하는 노래이다. “하얀 토끼의 증거”는 캐롤의 원작에 나오는 하얀 토끼의 재판 장면이고, 마지막 “피날레”는 원작과는 달리, 수없이 많은 환한 꽃들이 피어나며 밝은 빛이 넘쳐흐르는 광경이 펼쳐지는 모습으로 마무리 된다.

 

 작곡가 진은숙 Unsuk Chin


1961년 서울 출생의 작곡가 진은숙은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와 음악이론을 공부했고 서울대학교에서 강석희를 사사했다. 1985년 독일학술교류처(DAAD) 장학금을 받아 유럽으로 건너가 1988년 함부르크에서 죄르지 리게티의 문하생으로 작곡 수업을 받았고, 베를린 공과대학의 전자 음악연구소에서도 작곡 활동을 했다. 이후 현재까지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진은숙은 2001년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초빙작곡가로 위촉되어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2002)>으로 음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2004)’을 수상하며 리게티, 다케미쓰, 불레즈 등 이전 수상자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작곡가 반열에 올랐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사이먼 래틀도 ‘세계 작곡계를 이끌 차세대 5인 중 한 명’으로 진은숙을 지목했다.   

 
2005년에는 생존 작곡가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아놀드 쇤베르크상’을, 2010년 9월에는 ‘모나코 피에르 대공 작곡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2007년 ‘대원음악상 작곡상’, ‘경암학술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6월 ‘호암상’을 수상했다. 2006년부터 서울시향의 상임작곡가로 활동하면서 현대음악 시리즈 ‘아르스 노바’를 총괄기획 하고 있는 진은숙은 2010년부터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오늘의 음악' 예술감독으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2014년 루체른 페스티벌의 상주작곡가, 2014/2015 시즌 노르웨이 스타방게르 심포니의 상임작곡가로도 활동했다. 2019년에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베르겐 국제 페스티벌의 상주음악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진은숙의 작품들은 사이먼 래틀, 켄트 나가노, 에사 페카 살로넨, 구스타보 두다멜, 정명훈, 마르쿠스 슈텐츠, 페터 외트뵈시 등 세계적 지휘자와,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비비아네 하그너, 르노 카퓌송 등의 솔리스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주립 오페라, BBC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 런던 신포니에타, 앙상블 모테른, 크로노스 콰르텟 등의 단체에 의해 전 세계의 무수한 음악 페스티벌과 콘서트 무대에서 연주되어 왔다.
현재 영국 로열 오페라에서 위촉한 오페라 <거울 뒤의 앨리스>의 2018/2019 시즌 세계 초연을 앞두고 있는 진은숙의 작품은 세계 최대의 음악출판사 부지 앤 혹스에서 독점 출판되고 있다.

 

 

지휘 : 일란 볼코프 Ilan Volkov
피아노 : 김선욱 Sunwook Kim
앨리스(소프라노) : 레이첼 길모어 Rachele Gilmore
공작부인(메조 소프라노) : 제니 뱅크 Jenni Bank 
매드 해터(바리톤) : 디트리히 헨셀 Dietrich Henschel
연주 : 서울시립교향악단 Seoul philharmonic Orchestra

 

 

 지휘 일란 볼코프 Ilan Volkov

 

 

 

 

“일란 볼코프는 눈에 띄게 다른 세 개의 작품을 통해 섬세하고 영리하며 신중하게     지휘자로서의 그의 능력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영국 가디언-
이스라엘 출신의 일란 볼코프는 19세에 지휘를 시작하였다. 런던 왕립 음악대학에서 수학한 그는 런던 필하모닉 유스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와 보스톤 심포니의 부지휘자를 역임하였다. 그는 2003년에 BBC 스코틀랜드 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로, 2009년에 수석객원지휘자로 임명되었다. 2011~2014년에는 아이슬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및 수석지휘자를 역임하였다.
일란 볼코프는 ‘뉴 뮤직’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2012년부터 레이캬비크와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그의 테크토닉스 페스티벌은 활기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래밍의 본보기가 되어왔다. 이 페스티벌에는 실험적 음악, 자유로운 즉흥연주, 전자음악, 민속음악, 월드뮤직, 힙합 등 다양한 음악에 대한 관심이 반영되어있다. 2014년부터는 애들레이드, 오슬로, 뉴욕, 텔 아비브, 런던, 크라쿠프와 아테네에까지 지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주요 게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일란 볼코프는 다양한 앙상블과 꾸준히 작업하고 있으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에딘버러 페스티벌, BBC 프롬스, 루체른 페스티벌과 베를린 페스티벌을 포함한 세계 유명 페스티벌에서도 연주해왔다. 그는 BBC 교향악단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 버밍엄 시티 교향악단, 슈투트가르트 방송 교향악단,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 WDR 쾰른 방송 교향악단, 그리고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의 연주를 이어오고 있다.
오페라에도 관심이 깊은 볼코프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와 차이코프스키의 <예프게니 오네긴>을 연주한 바 있으며, 글라인드본 오페라 축제에서 브리튼의 <한여름 밤의 꿈>과 워싱턴 국립 오페라와 <피터 그라임스>, 툴루즈 카피톨 극장에서 쿠르트 바일의 <마하고니 도시의 흥망>, 이스라엘리 오페라와 바르토크의 <푸른 수염 영주의 성>, 그리고 뉴욕 링컨 센터에서 제럴드 베리의 <Importance of being Ernest>을 선보였다.
볼코프의 음반으로는 히페리온과 함께한 스트라빈스키의 <카드놀이>와 <아곤>, <오르페우스>, <요정의 입맞춤>, <발레의 정경>을 포함한 두 개의 발레 작품 음반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브리튼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 전집, 그라모폰상을 수상한 스티븐 오스본과의 음반,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BBC 스코틀랜드 교향악단과 작곡가의 해에 발매한 리스트의 <장송 송가> 등이 있다. 2008년에는 조나단 하비의 <바디 만다라> NMC 음반으로 그라모폰 상을, 2011년에는 이온 레이블에서 발매한 하비의 <스피킹스> 음반으로 모나코 상과 the Prix Caecilia de l'Union de la Presse Musicale Belge를 수상하였다.

 

 

 피아노 김선욱 Sunwook Kim

 

 

 


런던을 근거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2006년 리즈 콩쿠르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18살이었던 김선욱은 리즈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경연 결승에서 마크 엘더/할레 오케스트라와 연주했던 브람스 협주곡 1번으로 비평계의 극찬을 받았다.
동세대 연주자 중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는 런던 심포니(존 엘리엇 가디너, 다니엘 하딩),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정명훈), 베를린 방송교향악단(마렉 야노프스키),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핀란드 방송교향악단(사카리 오라모, 앤드류 맨지, 투간 소키예프),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유라이 발추하, 에드워드 가드너), 런던 필하모닉(바실리 시나이스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정명훈), NHK심포니(칼-하인즈 스테픈), 할레 오케스트라(마크 엘더)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꾸준히 초청받고 있으며, 2014년에는 본머스 심포니 협연으로 BBC프롬스에 데뷔했다.


2016/17시즌 김선욱은 루가노 RTSI오케스트라, 쾰른 필하모닉, 툴루즈 캐피톨 국립교향악단 데뷔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으며, 2014/15시즌 상주음악가로 활동했던 본머스 심포니와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리즈 콩쿠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마크 엘더/할레 오케스트라와는 지난 시즌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으로 투어를 함께했으며, 2017년 브람스 협주곡 전곡집을 발매했다.


독주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선욱은 베를린 필하모니, 파리 필하모니, 위그모어 홀, 테아트로 콜론을 포함한 주요 콘서트홀 무대에 올랐으며, 파리 살 플레옐에서 개최되는 Piano 4 Etoiles에도 정기적으로 초청받고 있다. 프랑스 라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브뤼셀 클라라 페스티벌, 독일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 런던 인터내셔널 피아노 시리즈 같은 페스티벌 역시 김선욱의 주요 활동 무대다. 한국에서는 2012년부터 2년에 걸쳐 LG아트센터를 무대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를 완수했고, 2014년 가을 바흐-프랑크-슈만으로 전국 리사이틀 투어를 가졌다.


2015년 가을 악첸투스(Accentus) 레이블로 베토벤 후기 소나타 발트슈타인과 함머클라비어를 담은 첫 독주앨범을 출반한 김선욱은 2016년 브람스 소나타 3번 등이 수록된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이어 2017년 베토벤 소나타 비창, 월광, 열정을 담은 세 번째 독주곡집을 선보였다. 앞서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한 2종의 협주곡 앨범 역시 호평 받았는데, 그 중 진은숙 피아노 협주곡집은 BBC뮤직매거진상과 국제클래식음반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선욱은 3살에 피아노를 시작해 10살에 독주, 12살에 협연 데뷔 무대를 가졌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였고, 영국 왕립음악원 지휘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리즈 콩쿠르에 우승하기 앞서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2004),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2005)에서 1등상을 수상하였다. 2013년 독일 본에 위치한 베토벤 생가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 첫 수혜자로 선정된 김선욱은 베토벤 하우스 소장품을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했다.

 

 

 앨리스 레이첼 길모어 Rachele Gilmore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인 레이첼 길모어는 오페라 뉴스에서 “관중을 열광시키는 용이함을 지닌 낭랑한 소프라노”라고 평가하는 것처럼 전 세계의 관중들을 전율시켜왔다.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끊임없는 활동을 하고 있는 길모어는 “한 사람이 지닐 수 있는 능력과 매력, 그 이상을 보여주는 가수”로 불리는 등 ‘눈에 띄는 가수’이자 역동적인 배우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레이첼 길모어는 2016-2017 시즌 동안 캔자스 시티 리릭 오페라와 <헨젤과 그레텔>의 그레텔 역, 오스틴 오페라와 <연대의 딸>의 마리 역, 하와이 오페라와 <호프만의 이야기>의 올림피아 역을 선보인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과 하이든의 <천지창조>,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의 <환호하라, 기뻐하라>와 뒤파르크의 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5-2016 시즌에는 샹젤리제 극장에서 <후궁으로부터의 유괴>의 블로드헨 역, 보스턴 리릭 오페라와 <베르테르>의 소피 역, 그리고 글리머글라스 페스티벌에서 <도둑까치>의 니네타 역을 선보였다.
최근의 다른 활동으로는 명연기로 갈채를 받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데뷔 무대 및<호프만의 이야기> 올림피아 역으로 라 스칼라 극장 데뷔 무대를 가진 데 이어, 필라델피아 오페라 프로덕션과 <마술피리> 밤의 여왕 역, 플로리다 그랜드 오페라와의 <몽유병의 여인> 아미나 역, 제네바 대극장에서의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블론데 역,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의 <어린이와 마법> 불과 나이팅게일 역으로 열연했다. 
레이첼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출생으로 인디애나 음악대학에서 학사과정을, 보스턴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그는 글리머글래스 오페라와 플로리다 그랜드 오페라,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의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멤버였으며, 플라시도 도밍고의 오페렐리아 국제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공작부인 제니 뱅크 Jenni Bank

 

 

 


진중한 역은 물론, 익살스러운 역 또한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메조 소프라노 제니 뱅크의 목소리는 월 스트리트 저널로부터 “풍부한 음색”을 지녔다고 호평 받았으며, 볼티모어 선으로부터도 “베르디같이 풍성하며, 깊고, 짙고, 날카로운 음색”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출신으로, 미국에서 자라 일찍이 음악 교육을 받았다. 세인트 루이스 오페라 극장에서 있었던 진은숙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국 초연에서 선보인 공작부인 역에 대해 오페라뉴스는 그가 “감미롭고, 드라마틱한 목소리를 지녔고, 뛰어난 무대 매너를 보여주었으며, 배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고 극찬하였다. 뱅크는 최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내셔널 카운실 오디션의 세미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이번 시즌, 그는 녹스빌 오페라와 함께한 <펜잔스의 해적>에서 루스 역을, 시카고 리릭 오페라 극장에서는 시애틀 오페라와 함께 모차르트 <마술피리>의 세 명의 부인인 다메 역을 선보였다. 그는 올해 여름 발트 뮤직 페스티벌에서 로시니 <오텔로>의 에밀리 역을 맡고, 볼티모어의 더 영 빅토리안에서 <피나포어>의 버터컵 역을 재연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2018년 하와이 오페라 극장에서 <연대의 딸>의 후작 부인 역과 볼티모어 콘서트 오페라 극장에서 <스위니 토드>의 러벳 부인 역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플로렌틴 오페라에 <마술피리>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는 트리시티즈 오페라, 버밍엄 심포니와 함께 <스위니 토드>의 러벳 부인 역을, 세인트 루이스 오페라극장에서 세계 초연으로, 살만 루슈디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잭 펄라의 <광대 샬리마르>의 피르다우스 노만 역을 선보였다.
2014-15 시즌에는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마리 역으로 플로렌틴 오페라에 돌아왔고,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LA 필하모닉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공작부인 역을 재연, 같은 역으로 노르웨이 베르겐과 오슬로에서 베르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데뷔 무대를 가졌다. 또한, 울프 트랩 오페라의 단원 시절, <피가로의 결혼>의 마르첼리나 역과 <베르사유의 유령>의 사미라 역을 맡기도 했다.
이전의 레퍼토리와 더불어, 뱅크는 아마릴로 오페라와 <캔디드>의 노파 역을, 미들버리 오페라와 <예브게니 오네긴>의 필리피예브나 역을, 더 영 빅토리안에서는 <미카도>의 카티샤 역을 선보였다. 2013-14 시즌에는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공작부인 역으로 초청받았고, 아마릴로 오페라와는 <서푼짜리 오페라>의 피첨 역을, 애쉬 런 오페라와는 <지붕 위의 바이올린>의 골데 역을 선보였다.
그는 휴스턴 하이츠 오페라와 베르디 <일 트로바토레>의 아주체나 역을, 볼티모어 콘서트 오페라와 <파우스트>의 마사 역을 선보였다. 이전에는 <팔스타프>의 퀴클리 부인 역과 <낙소스의 아리아드네>의 드리아드 역, <외투>의 프루골라 역, <수녀 안젤리카>의 공주 역, <잔니 스키키>의 치타 역, <호프만의 이야기>의 줄리에타와 어머니의 목소리 역, <노처녀와 도둑>의 미스 토드 역, <어 리틀 나잇 뮤직>의 페트라 역, <이올란테>의 요정 여왕 역 등을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시애틀 오페라와 세인트 루이스 오페라극장, 데 모인 메트로 오페라, 뉴저지 오페라의 명망있는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그는 그의 공연과 오라토리오 레퍼토리로 풀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아르젠토의 <카사 귀디> 사이클과 베르디 <레퀴엠>, 모차르트 <레퀴엠>, 브루크너 <테 데움>, 멘델스존 <엘리야>, 베토벤 교향곡 9번의 솔로를 맡아오며, 공영 방송에 떠오르는 예술가로 소개되었고, 그의 고향인 남아프리카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열어왔다.

 

 

 매드해터  디트리히 헨셀 Dietrich Henschel

 

 

 


바리톤 디트리히 헨셀은 바로크 초기 오페라 작품부터 현대 아방가르드 작품까지 넓은 레퍼토리를 섭렵하고 있는 성악가이다. 헨셀의 세계적인 커리어는 프랑스 리옹에서 있었던 부조니의 <파우스트 박사>에서부터 시작되었다(본 작품의 음반은 그래미 상을 수상하였음).
그는 유럽의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플로렌스, 뮌헨, 함부르크, 취리히, 브뤼셀 등지의 주요 오페라 하우스에서 초청을 받아왔다. 헨셀은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와 바그너의 <탄호이저>(볼프람 역), <뉘른베르크의 명가수>(베크메서 역), 몬테베르디의 <율리시스의 귀환>,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베르크의 <보체크>, <룰루>(쇤 박사 역), 드뷔시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골로 역), 스트라빈스키의 <난봉꾼의 행각>(닉 쉐도우 역) 등의 방대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페테르 외트뵈시와 데틀레프 그라너트, 만프레드 트로얀, 진은숙, 페터 루지카 등의 현대음악 작곡가들은 헨셀에게 그들 오페라의 주요 역할을 헌정하기도 하였다.
오페라와 더불어 많은 갈채를 받는 다양한 음반들은 디트리히 헨셀이 리트와 오라토리오에도 능함을 보여준다. 가드너, 아르농쿠르, 헤레베헤, 콜린 데이비스 등의 저명한 지휘자와 헨셀의 작업들은 다수의 CD와 DVD로 기록되어있다.
헨셀은 음악과 극장, 시각 매체의 교차로에서 많은 시도를 해왔다. 그 일례로 슈베르트 사이클(각색 버전))을 라모네 극장과 안 데어 빈 극장, 노르웨이 국립 오페라 극장, 베를린 코믹 오페라 극장 등의 유럽 주요 극장에서 선보였다. 또, 사랑과 죄책감, 희생의 영향을 내다보는 휴고 볼프의 심포닉 송 “IRRSAL(방황)” 필름 프로젝트에서 장편 영화와 라이브 공연을 결합시키는 작업을 하기도 했다.
그의 가장 최근 프로젝트인 “WUNDERHORN”은 말러의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의 모든 가곡 공연을 장편 영화로 만든 것이다. 이는 2015년에 개봉했으며, 7개의 파트너(로테르담 데돌렌 극장, BBC 교향악단, 브뤼셀 라모네 극장)와 공동제작 했다. 두 필름 프로젝트 모두 클라라 폰즈가 감독을 맡았으며, 현재 유럽 투어 중에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Seoul philharmonic Orchestra
72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시향은 2005년 재단법인으로 독립 이후,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전 예술감독의 리더십 아래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성장했다.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와 마르쿠스 슈텐츠, 세계적 명성의 객원지휘자, 협연자, 상임작곡가‧공연기획자문역 진은숙, 부지휘자 최수열이 함께하는 정기연주회는 탁월한 음악적 성과와 프로그래밍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주도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2007년 태국 및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유엔의 날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2010년 이탈리아, 독일, 체코, 러시아 등 유럽 4개국 9개 도시 투어, 2011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등 유럽 페스티벌 투어, 2012년 로스앤젤레스 등 북미 투어에서 기립박수와 호평을 받았다. 2013년 4월에는 서울과 베이징의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하여 중국의 국가대극원 무대에 올랐으며, 2014년 8월에는 핀란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영국 등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 무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국 BBC 프롬스 공연은 현지 유력 일간지로부터 최고 등급의 평가와 함께 ‘깊은 감동을 주는 매우 품격 있는 연주’라며 찬사를 받았다. 또한 2015년에는 중국 국가대극원과 일본 산토리홀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아시아의 주요 오케스트라로서 입지를 다졌다.
한편, 서울시향은 전문 공연장에서의 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공익 공연을 펼치며 서울시민과 호흡하고 있다. 병원, 교도소, 구민회관 등을 방문하는 ‘우리동네 음악회’, 한강변에서 펼치는 ‘강변음악회’, ‘광복절 기념 음악회’ 등 대형 야외공연은 서울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그 밖에도 공연관람 고객을 위한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차세대 지휘자 양성을 위한 ‘지휘 마스터클래스’, 작곡 전공생을 위한 ‘작곡 마스터클래스’, 금관 연주자 양성을 위한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는 물론 전문 연주자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향은 2011년 아시아 교향악단으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DG)과 5년 동안 매년 2장의 음반을 출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2015년 ‘말러 교향곡 5번’을 발매하는 등 지금까지 총 9장의 음반을 출시하였다. 특히 ‘진은숙 3개의 협주곡’ 음반은 세계적 권위의 음반상인 국제클래식음악상(ICMA) ‘현대음악’ 부문과 BBC 뮤직 매거진 ‘프리미어’ 부문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