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 리뷰

최예은 리사이틀 <클래식 리뷰>

미뉴엣♡ 2015. 7. 17. 09:07
♡ 최예은 바이올린 데뷔 리사이틀 - Review ♡    2013/06/27 17:08

 

 

                          

                             20130627a_170531_6c8a428ec9ed8f8ddfab9129bf8482b9.jpg

  

                     

                           ●★ 최예은 바이올린 데뷔 리사이틀 ★●

 

                                         Concert Review

 

 


                                                   F. Schubert : Sonata in A D.574, Op.162
                                                   J. Brahms : Sonata n.2 in A Op.100
                                                   S. Prokofiev : Sonata n.2 in f Op.80

  

 

● 탁월한 명연모드~~ 슈베르트에서 프로코피에프까지 


최예은 바이올린 데뷔 리사이틀이 로버트 쿨렉(Robert Kulek) 피아노 듀오로 6월 21일(2013) 예술의 전당 IBK 홀에서 있었다. 이미 10세에 서울시향과 협연 경력이 있는 영에이지 연주자로 최예은은 차이콥스키 국제콩쿨을 비롯해서 여러콩쿨에 입상한 바있다. 그녀의 여러콩쿨 경력이 말해 주듯 그동안 뉴욕필을 비롯, 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있는 연주자로서 연주 스펙이 화려한 바이올리스트로 도이치 그라모폰과 음반 작업도 이미 활발히 해온 연주자로 현재, 바이올린의 여제로 일컬어지는 안네 소피 무터에 의한 바이올린 멘토 학습자로서 여러면에서 바이올린의 실제적 실력을 갖춘 연주자로 알려진다. 그러한 확고한 스펙 상황적 의미에서 20대 영에이지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에 대한 연주 기대치는 높다 할수있다. 최예은 이번 연주가 바이올린 리사이틀 형태로는 한국무대 데뷔 연주로 프로그램은 슈베르트 - 소나타, 브람스 - 소나타, 프로코피에프 - 소나타로 바이올린의 음악적, 연주적 내연, 외연을 평가할 수 있는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형식구조의 단아한 소나타를 데뷔 프로그램 레퍼토리로 하고있다.

 

우선 바이올린의 학습적 스펙이 출충한 최예은 연주속으로 들어가 보자.  슈베르트 소나타에서, 바이올린 현의 청아하고 우아한 색채감이 돗보이는 섬세한 진행으로 특히 바이올린, 현의 미적인 음향에서 슈베르트의 음악적 감성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청순한 소녀적인 바이올린 톤의 컬러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연주 상황은 슈베르트의 음악적 상상력이 보다 생생하게 감지되게 하는 조형성으로 바이올린의 텍크니컬 요소(tech.), 톤(tone), 테이스트(taste) 모두가 A급 레벨의 슈베르트적 음악 조형미를 보여준 연주로 최예은 - 슈베르트 소나타, 그것은 보다 슈베르트적인 표제적 심미성이 표현된 아름다운 조형으로, 특히 최예은의 바이올린 톤의 아름다운 색채감에서 슈베르트의 애수적, 애가적 상징성이 돗보이는 대단히 청아하고 우아한 美적인 평가가 우선되는 슈베르트 명연으로 기록된다.(로제리 1710의 미적인 아름다운 음향성을 실감하는 상황)  브람스 소나타 전 3악장(Allegro amabile - Andante tranquillo - Allegretto grazioso)에서 최예은의 스펙의 내공이 현실로 나타나는 호연적 연주상황으로 톤과 테이스트에서 매우 성숙한 브람스 언어 색채가 표출된 20대 중반이라는 연배에서 그 정도 브람스 깊이를 헤아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브람스의 음악적인 섬세함, 철학적인 깊이를 내표한 브람스 명연구조로 그것은 안네 소피 무터의 스승적 학습 멘토라는 의미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으로 브람스 n.2 소나타의 깊은 철학적 내면성이 높이 평가되는 연주 상황이다. 그리고  프로코피에프에서, 역시 프로피에프의 현대 음향적인 테크니컬한 바이올린 카리스마가 존재하면서 톤의 우아함, 섬세함은 내재하는 치밀함과 구조적인 진행으로 현대 레퍼토리임에도 현의 섬세한 우아한 음향은 매우 돗보이는 연주 조형미를 보여주었다. 역시 20세기 현대 프로코피에프에서도 최예은, 그녀의 바이올린 '로제리 1710' 의 뛰어난 명기임을 재 확인하게 되는 아름다운, 이지적인 프로코피에프의 20세기 음악적, 음향적 컬러를 구조적이고 안정적으로 보여준 명쾌한 진행으로 그것은 프로코피에프의 직선적인 현대적 컬러, 감성(지성)이 보다 생동적으로 작용하는 우아한 현대, 매력적인 프로코피에프로서 절대적 호연이라 할 수 있다.

 

20대라는 젊은 연배에서 그토록 놀라운 감동적인 연주력을 보여준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 그녀는 오늘의 데뷔 리사이틀 프로그램 슈베르트, 브람스, 프로코피에프에서 단순한 영에이지 아마추어가 아닌 완전 프로페셔널 바이올리니스트로의 바이올린 명인적 족적을 남긴 미래의 거장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프로그램 내내 분명한것은 슈베르트, 브람스에 이어 프로코피에프에서도 최예은의 바이올린 톤의 음향적 컬러는 정제된 심미적인 선명한 매우 아름다운 현의 소리로 그야말로 현의 마술사 같은 사운드로 청중 관객을 매혹시켰다. 다시 한번 그녀의 '로제리 1710' 에 대한 명기 예찬을 하지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현대적인 언어, 감성, 색채가 선명한 명연으로 그녀의 뛰어난 명연성은 프로코피에프에서도 예외가 아닌 연주완성도 연주일관성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프로코피에프의 현대적 서정성과 화려한 테크니컬이 정반합 하모니를 이루는 이른바 프로코피에프 명인과의 비교 연주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젊은 연배에서 보기 어려운 세련된 프로코피에프 명연으로 그것은 최예은의 그동안의 최예은의 영에이지 연주자로서 갈고 닦은 확실한 연주 방법론, 스펙의 효과가 드러나는 빛나는 연주결정체로 슈베르트, 브람스, 프로코피에프 전 프로그램에서 분명 데뷔 연주라하기엔 너무도 차별화된 연주 완성도라 할 수 있는 더 베스트 세련된 명작 명연의 실예를 보여주었다.

 

오늘의 [최재은 바이올린 데뷔 리사이틀]에서 보여진 연주 총론적 결론이라면 한 연주자의 콘서트에서 그 연주자가 어떤 악기를 소유했는가 어떤 종의 악기로 연주했는가? 가 지금까지의 모든 독주, 협연 콘서트에서 주요 이슈가 되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번 최예은 리사이틀 콘서트를 보면서 그러한 연주자의 소장 악기에 의한 연주 비례적 효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예를 보여주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의 사용 악기는 '로제리 1710' 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반드시 세계적인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리네리..}가 아니더라도 그 연주자의 연주기량, 역량에 의해서 연주효과는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다(정비례 된다)는 분명한 연주 이론이 나온 셈이다. 따라서 영 에이지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의 데뷔 리사이틀, 오늘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편안하고 아름다운 특히 바이올린의 현악적인 음가적 컬러(톤 컬러) 면에서 비교되는 차별화된 연주구조, 연주컬러, 연주완성도, 연주 조형미를 보여준 사실적인 명연으로 더 이상 기존의 악기 타령적인 물리적인 남의 탓(?) 이 어떤 설득력이 없어보이는 시대적 상황으로 일반적인 모든 콘서트에서의 연주효과(결과)는 그 연주자의 주체적 행위(연주행위, 연주력)에 달려 있음을 시사하는 실체적 참 연주행위로서 다시 한 번 그러한 부분 - '연주자의 연주력'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보다 교훈적인 리사이틀 콘서트 현장으로, 그런 의미에서 이 번 최예은 바이올린 데뷔 리사이틀을 통해서 보여진 주목되는 콘서트문화의 차별화라면 연주자에 의한 연주력의 중요성에 대한 확고한 고찰, 내지는 실험적(선험적) 연주론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 여세실 미뉴엣♡ - 음악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