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철희 러시아시리즈 I - Concert Review ♡ 2013/06/23 0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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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철희 러시아시리즈 봄의 제전 - Review ★●
● S. Rachmaninoff : Suite n.2 Op.17 for 2Pianos 4Hands III. Somance - II. Vals ● S. Rachmaninoff : Suite n.1 Op.5 for 2Pianos 4Hands ● I. Barcarolle - II. A night for Love - III. Tears - IV. Easter
INTERMISSION
● I. Stravinsky : Le Sacre du Printemps ; 봄의 제전
Part I
1. L'adoration de la Terre
대지의 경배
Part II
1. le Sacrifice
희생
● 타악의 미학적 위력을 보여준 봄의 제전 - Le Sacre du Printemps
우선 * 페이톤 - 최후의 절벽에서 준비된 전자 음향에 박윤의 퍼커션 퍼포먼스, 팀파니의 타악적 우아한 리듬감은 어느 악기와 비교가 안되는 대단히 탁월한 환상적인 사운드를 연출한 박윤의 놀라운 퍼커션의 위력, 명연성을 절감하는 시간으로 퍼커션이그토록 환상적인 리듬, 음악적인 악기였나 하는 감탄사가 연발되는 매우 아름다운 퍼커션의 리듬감, 퍼포먼스적 연주 조형미를 만나는 행복감 무어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이상적인 퍼커션 명연으로 그야말로 박윤의 쉬크한 명연주, 전자음향의 멋진 환상적인(황홀경) 퍼커션 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페이톤이라는 작곡가에 대해 재평가하는 중요한 명연으로 페이톤, 박윤의 절대적인 명작명연으로 평가된다.
이번 윤철희 러시아 시리즈콘서트에서 다소 변화된 연주 포멧이라면 피카소, 마티스, 샤갈, 크림트 등 명작 영상그림이 배경화면으로 등장하는 연주 포멧을 택하고있다 미술과 음악이 같이하는 콘서트 형태,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이 배가될 수 있는 음악환경으로 특히 현대음악 장르에서 청중의 시선을 필요충분 조건으로 모으기에 충분한 문화수용적 계기가 될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다소 아쉬움이라면 그림의 장면과 연주상황이 하모니 일치되는 공감성이 다소 언발란스적인 예를 볼수있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것은 그림과 연주의 2중주에서 볼 때 미술과 음악의 합리적 연주완성도 -2% 현상을 보여준 예로 특히 라프마니노프 조곡 2번에서 그런 현상은 두드러진다. 예를 들면 샤갈의 <부채를 든 신부>, 콘스탄틴 소모프의 <불꽃놀이>에서 라프마니노프 조곡 로망스(Romance), 왈츠(Valse)라는 최소한 라프마니노프적 표제성이 미흡한 2피아노 진행으로 무개성, 무표정, 일방적인 연주방향성이 이번 프로그램의 옥의 티가 되는 아쉬움으로 남는 반면에 라프마니노프 조곡 1번의 Barcarolle, A night of Love, Tears, Easter에서의 크림트의 <처녀들>, <물뱀> 이 장면은 시청각적인면에서나, 미적으로 매우 잘 어울리는 그림과 음악의 하모니가 최적화라 할 수 있는 명작명연, 명장면으로 그림과 연주 표제성이 합목적적인 라프마니노프를 그려주었다.
[윤철희 러시아 시리즈 I]에서 연주 베스트 하일라이트라면 단연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 Le Sacre du Printemps' 1, 2부로 안드레이 리아부치킨 <처녀들의 춤에 뛰어든 사내>, 앙리마티스 <춤>, 니콜라스 레리히 <처녀>, 나탈리아 콘치르바 <원을 그리며 도는 춤>, 피카소 <세 여인>, 에밀놀데 <황금노을 둘러싼 춤>, 폴 고갱 <불의 춤> 그림 영상과 함께 진행된 2피아노, 1퍼커션 2피아노의 파워가 다소 미약한 조형이기도 했지만 박윤의 퍼커션의 위력이 한층 빛나보이는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전체적인 연주조형으로 특히 박윤의 퍼커션이 페이톤에 이어 탁월한 연주력이 스트라빈스키에서도 초지일관. 평가되는 시간으로 박윤의 퍼커션 카리스마, 거장의 모습을 그야말로 유감없이 보여준 스트라빈스키 명작명연의 주인공의 면모를 대단원적으로 보여주었다.
일반적으로 스트라빈스키 - 봄의 제전은 20세기 세기말적 문화현상 문화적 언어라할 수 있는 파격적인 불협화음, 강력한 타악적 음향을 중심으로 구성된 20세기 현대음악으로 100명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대규모 오케스트라 음악이다.(물론 발레음악으로 출발은 헀지만) 그러한 오케스트라 음악이 20세기 현대에 와서는 피아노 버젼으로 연주되는 경향이 높아지는 문화적 추세에 있다. 그만큼 연주에 있어서 음악문화가 대규모 오케스트라, 폴리포니 스타일에서 단조로움 호모포니 모노포니 형태로 변화하는 연주스타일, 연주 패턴적 문화현상을 맞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윤철희 스트라빈스키에서도 오케스트라가 아닌 2피아노, 1퍼커션이 참여하는 트리오 모노토닉 형태로 봄의 제전에서 2피아노의 열정은 매우 돗보이는 연주상황이라 할 수 있지만 톤의 파워, 스케일면에서는 다소 나약, 미흡한 진행으로 그럼에도 스트라빈스키 연주조형미 70%의 연주완성도를 보여준 비교적 명쾌한 스트라빈스키로 볼수있다. 무엇보다도 스트라빈스키에서 주목되는 연주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청중의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은 퍼커션의 새로운 별, 마에스트로 박윤의 환상적인 퍼커션아트, 퍼커션의 타악적 퍼포먼스 연주미학이다. 퍼커션의 새로운 거장, 박윤을 보면서 대한민국 퍼커션계의 프론티어, 대부, 원로 퍼커션이스트 박동혁이 새삼 생각난다.
윤철희 러시아 시리즈 1. 봄의 제전, 그 화려한 축제적인 콘서트 현장, 봄의 제전을 보면서 1913년 프랑스 빠리 샹제리제 극장에서의 초연에서 있었던 그 역사적인 그 혼란스런 해프닝 장면을 떠올려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년이 지난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서의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보는 음악상황은 상당히 감개무량 비교되는 상황으로 서양음악도입 200년 역사를 말해주듯 한국음악사회 연주계 발전적 음악문화적 위치에 와 있다는 것을 윤철희 러시아 시리즈 1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통해서 보여진 음악문화적 현상이다. 청중과 연주자가 함께 할수있는 스트라빈스키 - 봄의 제전, 100년전의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초연 사태와는 첨예한 비교문화적 상황으로 실로 문화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윤철희, 피경선, 박윤 트리오의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명실공히 연주자의 연주에서 관객의 문화지식에서 성공한 스트라빈스키 연주로 그것은 한국음악사회 연주계(생산자), 음악청중(소비자) 모두에서 윈윈한 음악문화적 진화, 괄목할만한 문화예술적 저력을 분명히 보여준 것이다.
■ 음악평론가 - 여세실 미뉴엣♡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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