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 리뷰

엘렌 그리모 <프리뷰>

미뉴엣♡ 2015. 7. 17. 08:24
♡ Elene Grimaud Piano Recital ♡    2013/01/0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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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lene Grimaud Piano Recital - 프리뷰 ★●

 

  

                                            1월29일(화pm:8) 2013

                                            예술의 전당(콘서트홀)

 

  

당신의 영혼을 사로잡는 황홀한 울림


엘렌 그리모 피아노 리사이틀
Hélène Grimaud Piano Recital

 

 

■  P  R  O  G  R  A  M  ■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8번>,

베르크 <피아노 소나타 작품 1번>,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

바르토크 <루마니아 민속 무곡>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2013년 1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9년 12월 첫 리사이틀을 가진 이후 약 3년만의 내한이다. 엘렌 그리모는 1987년 거장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에 의해 발탁된 이후, 쿠르트 마주어,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에사 페카 살로넨, 니메 야르비, 피에르 불레즈, 리카르도 샤이,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 세계적인 마에스트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2002년에는 도이치 그라모폰의 전속 연주자로 발탁되었으며, 이후 발매한 음반들이 큰 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으로 스타 연주자로 자리 잡았다.
엘렌 그리모는 한 단어나 문장으로 축약되지 않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팔색조의 피아니스트이다. 아름다운 미모의 피아니스트로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과 강력한 타건의 연주 스타일을 모두 아우르며 베토벤, 슈만, 라흐마니노프, 라벨, 거슈인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섭렵한다. 또한, 1999년 뉴욕의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늑대에게서 위로를 받아 늑대보호센터 설립하고, 이미 두 권의 책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다독을 통한 폭넓은 지식과 뛰어난 외국어 실력 등은 음악과 더불어 그녀를 설명할 때 빼놓을 없는 부분들이다.


이번 공연에서 엘렌 그리모는 모차르트 소나타, 베르크 소나타, 리스트 소나타, 버르토크 루마니안 민속 무곡 등 지난 2010년 발매하였던 음반 <레조낭스>의 수록곡들을 모두 연주한다. ‘사나울 정도로 크고 냉정하고 대담하며 지성적인 연주를 선보이는, 제대로 집중할 줄 아는 피아니스트’라는 타임지의 평가를 이번 공연을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 Point & Focus

 

두 번째, 그리고 3년만의 내한!
2009년 엘렌 그리모의 첫 국내 리사이틀을 성사시키는데 약 6~7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2002년 그녀와 독점 계약을 맺은 DG는 역시 세계 굴지의 음반 회사답게 그녀를 세계적인 스타 연주자로 급 부상시켰고, 아름다운 외모와 넘치는 지성미, 독특한 해석을 동반한 광풍 같은 연주 스타일로 그녀는 섭외 1순위 아티스트로 올라섰다. 그렇게 힘들게 성사시켰던 첫 리사이틀 이후 그녀를 다시 초청하는데 또 3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는 물론 그녀가 여전히, 아니 오히려 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다. 실제 그녀의 웹사이트에 뜬 빡빡한 그녀의 스케줄을 보면 전세계에서 그녀에게 끊임없이 보내는 러브콜을 확인할 수 있고, 음반시장이 불황이라고 하나 DG에서는 매년 그녀의 새 음반을 출시했고, 대부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열정과 집중이 뜨겁게 만났던 첫 번째 내한 공연이 지난 지 오랜 기다림 끝에 그녀가 돌아온다. 오랜 시간 기다렸기에 더욱 반갑고, 또 그녀가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기에 더욱 놓칠 수 없는 공연이다.

 

<레조낭스 Resonances>* 당신의 귀와 심장을 울릴 여운 엘렌 그리모는 이번 공연에서 2010년 발매된 음반 <레조낭스 resonances>에 수록된 모차르트, 베르크, 리스트의 서로 다른 규모와 색깔의 소나타와 버르토크의 루마니아 민속 무곡이 실린 앨범 전곡을 실연으로 연주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형적으로는 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중심으로 한 음악가들의 곡을 통해 타고 흐르는 공통점과 또한 대부분 소나타인 각 곡에서 주제가 어떻게 메아리처럼 반복되고 발전하는 지에 대한 엘렌 그리모의 독특한 해석 그 자체라 할 수 있겠다.

 
엘렌 그리모는 각각의 곡들 사이의 매혹적인 연결고리를 ‘레조낭스=울림, 공명’에서 찾고 ‘공명’이라는 의미심장한 화두에서 이 프로그램의 가장 중추적인 곡이자 음악여정의 개념상 출발점으로 베르크 소나타를 꼽았다. 베르크의 소나타 Op. 1은 단악장이기는 하나 주제가 메아리처럼 변형되고 다시 반복되는 고전주의 소나타 형식의 핵심을 아주 간결하면서도 재기 넘치는 방법으로 모두 담아내고 있다. 엘렌 그리모는 이 곡을 “베르크가 세상에 선보일 수 있는 무결점, 완벽의 곡 그 자체”라고 평한 바 있다. 생경한 음들의 결합과 울림 속에서 그리모는 낭만주의 오페라에서 발견할 수 있는 거대하지만 빈틈없는 짜임새의 극적 요소를 떠올렸고, 여기에 역시 단악장 구조로 만들어진 리스트의 소나타로 이어진다. 리스트 소나타를 연주할 때 피아니스트는 무대 연출자가 된다고 그녀는 얘기한다. 그리고 이 특징은 모차르트 소나타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차르트는 악기를 위한 오페라틱한 장면을 많이 작곡했어요. 그는 피아노란 악기의 모든 가능성을 뽑아냈던 사람이었죠.” 여기에서 모차르트, 리스트, 베르크의 연결점이 보인다. 이번 음악여행의 마지막으로 그녀가 선택한 작곡가는 버르토크다. 버르토크 역시 앞선 연주자들과 마찬가지로 음악에서 언어적인 요소를 넣으려 애썼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그 방식은 훨씬 실제적이다. 버르토크는 인간의 가장 순수한 언어라고 할 수 있는 민속 음악을 찾아 연구했으며, 이를 토대로 완성은 곡들 가운데 하나가 루마니아 민속 무곡이다. 사실 이 곡은 모차르트, 베르크, 리스트 곡들에서 나오는 ‘울림·여운’의 수준을 벗어나 아주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표현되고 동유럽을 향한 음악 여정에서 엘렌 그리모가 찾은 미묘한 연결고리인 ‘공명’은 ‘공통이해’라는 범주아래 포괄되게 된다.

 

*<레조낭스 Resonances>는 ‘울림·공명’이란 뜻으로 동유럽을 향한 음악여정인 4개의 프로그램 속에서 엘렌 그리모가 ‘울림·공명’이라는 매혹적 연결점을 찾은 앨범의 타이틀입니다.


음반 리뷰


“모든 곡에 엘렌 그리모의 카리스마 넘치는 대담함과 세심함이 함께 내재되어 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2011년 2월 25일

 

“그녀의 열정과 낭만이 베르크와 리스트 소나타에 꼭 들어 맞는다. 그리모의 베르크 소나타 연주는 최고이며, 엄격할 정도로 통제력이 있고, 강력한 표현력이 있다.” - 인터네셔널 레코드 리뷰(런던)/2010년 12월 1일

 

“이번 해에 발매된 어느 리사이틀 음반에서도 그리모를 능가하는 인상 깊은 음반은 없을 것이다.그리모의 리스트 소나타는 음반 혹은 실연으로 내가 여태까지 들어본 최고의 연주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한다. 그녀는 알레그로 파트를 강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경이로울 정도로 정확한 연주력, 거기에서 오는 열광은 섬세하고 서정적인 악절에서 빚어진 고도의 활홍감과 매우 잘 부합한다.”-인터네셔널 피아노(런던)/2011년 5월 1일

 

“모차르트 소나타에서 그녀는 관객을 끌어주는 진두지휘적이고, 전체적인 해석을 선보인다. 이것은 단순히 훌륭한 피아노 연주를 능가하는 위대한 음악을 만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리슨 (뉴욕)/2011년 2월 1일

 

 

● Artist Profile

 
피아노 | 엘렌 그리모 Hélène Grimaud, piano

 

 “사나울 정도로 크고 냉정하고 대담하고 지성적인 연주를 선호하는, 집중 할 줄 아는 피아니스트!”


– The Times

 

“불과 얼음, 열정과 이성... 이 모든 것을 한데 갖춘 피아니스트. 이제 엘렌 그리모는 거장의 원숙한 예술성을 이루었다.”


- Le Monde de la Musique

 

엘렌 그리모는 고향인 액상 프로방스에서 음악공부를 시작했고 마르세이유 음악원에서 삐에르 발비제에게 피아노를 배웠으며 12살에 파리 콩세르바트와 국립 음악원에서는 자끄 뤼비에르, 레온 플라이셔, 죄르지 산도르에게 사사했다.

 
 
●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 - Helene Grimaud

 
1987년은 그녀의 음악 생활에 있어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엘렌은 깐느 미뎀 (MIDEM : 국제 음반 박람회)클래식상을 수상했고 , 그 연주의 라이브 방송을 들은 다니엘 바렌보임은 즉시 그녀에게 오디션을 제의했다. 이후 파리 오케스트라의 협연 초청과 라로끄 당떼롱 피아노 페스티벌에서의 초연을 포함한 높은 수준의 공연 요청이 이어졌고, 도쿄에서도 연주 데뷔를 하게 되었다. 이후 엘렌 그리모는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그리고 뮌헨 필하모닉 등 손꼽히는 오케스트라와 연주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동부에서 서부에 이르기까지 뉴욕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워싱턴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음악 생활 초기부터 그리모는 샤이, 게르기에프, 하이팅크, 아쉬케나지, 살로넨, 테미르카노프, 진만 등 수준 높은 지휘자와 함께 했다. 2008년 10월 BBC 프롬스의 마지막 날 연주에서 그녀는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에서 함께 투어 했던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가 지휘하는 런던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다니엘 하딩이 지휘하는 말러 체임버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했고, 필립 조단이 지휘하는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오케스트라와 연주했다. 2009년 봄에 그녀는 바흐의 피아노 콘체르토 D 단조와 실베스트로프의 소품으로 바이에른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유럽 투어를 했다.

 
열정적인 실내악 음악가이자 독주 연주자로서 엘렌은 토마스 크바스토프와 외르크 비트만, 크리스틴 쉐퍼, 르노 카푸숑 등과 함께 일류의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음악의 중심지에서 연주하게 된다. 2002년 엘렌 그리모는 독일 그라모폰 레이블과 독점적인 음반 계약을 맺고, 바흐 음악과 솔로작품들, 라이브 녹음음반, 그리고 D 마이너 콘체르토를 발매했고, 브레멘 도이치 캄머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키보드 작업을 디렉팅했다. DGG 이전의 음반으로는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가 지휘하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와 협연한 베토벤 피아노 콘체르토 5번이 있었다. 이후 DGG에서 발매한 음반으로 요하네스 브람스와 로베르토, 클라라 슈만의 작품을 연주한 ‘리플렉션’ 음반과 베토벤과 페르트의 작품을 에사 페카 살로넨이 지휘하는 스웨덴 라디오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 ‘크레도’와 쇼팽과 라흐마니노프 독주 음반, 피에르 볼레즈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와 함께 녹음한 바르토크의 피아노 콘체르토 3번 등이 있다. 15세부터 음반을 발매한 연주자로서 그녀의 초기 작업들로는 리스트, 라벨, 라흐마니노프, 슈트라우스, 거쉬인 등이 있다.

 
세계적으로 무수한 수상 경력도 있는 엘렌 그리모는 고향인 프랑스에서도 높이 평가 되었다. 2002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수여하는 예술문학훈장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국가공로훈장 기사장을 수여했다. 2005년에는 에코 음악상의 ‘올해의 연주자’부문을 수상했다. 그리모는 ‘야생의 변주’와 ‘특별 수업’ 두 권의 책을 써서 로베르 라퐁에서 출판했다. ‘야생의 변주’는 영어를 비롯해 각국으로 변역 출간되었다. 두 책은 프랑스와 독일에서 대중적으로 성공했고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지속적으로 늑대 보호운동을 해오던 엘렌 그리모는 1999년 늑대 보호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 보도자료 - 크레디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