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 리뷰

서울시향-유스오케스트라 <프리뷰/리뷰>

미뉴엣♡ 2015. 7. 16. 18:50
♡ 서울시향 유스오케스트라 - 브루크너 심포니 No.7 ♡    2011/04/28 16:33

 

  

                브루크너 포스터 smalla.jpg

     

 Bruckner Symphony No.7

서울유스오케스트라 

5월 28일(pm5) 2011

                                 세 종 문 화 대 극 장


 

                                          ●★ 2011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의 도전 ★●

                                  Bruckner Symphony No.7

                                                                   브루크너 교향곡 7번


클래식 음악이 지닌 숭고미의 정점, 브루크너를 젊은 연주로 듣는다!


브루크너 교향곡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 교향곡 7번이 5월 28일(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됩니다. 교향곡 4번과 더불어 가장 대중적인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은 브루크너에게 작곡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해준 곡이자, 브루크너 교향곡 입문자들이라면 꼭 들어봐야 할 명곡으로 꼽힙니다. 만년에 작곡한 3대 교향곡 중 첫 작품이자 가장 서정적인 곡으로, 그의 이전 곡에 비해 스케일이 광대해졌고 종교적 색채가 한층 심화되었습니다. 특히 바그너의 죽음을 목도한 후 쓴 2악장 '아다지오'는 실제 브루크너의 장례식에도 연주가 되었고 1945년 히틀러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라디오 뉴스의 배경음악으로도 쓰일 정도로  브루크너의 슬픔과 애석함이 곡 안에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브루크너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의 코리안심포니, 제주도립교향악단의 연주를 비롯해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같은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가 내한하여 들려주는 브루크너의 향연에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도 합류하여 도전합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재치 있고 세련된 관현악 기법을 엿볼 수 있는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을 시작으로, 클래식 음악이 지닌 숭고미의 정점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을 젊고 열정적인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  P  R  O  G  R  A  M  ■ 


   

                      ● Richard Strauss(1864-1949)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Till Eulenspiegels lustige Streiche Op.28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장난

                                                     (연주시간 약 20분)

    

                                                        Intermission 


                      ● Anton Bruckner(1824-1896) 안톤 부르크너

                                     

                            Symphony No.7 in E Major

                                                     (연주시간 약 65분)

 

                                    Ⅰ. Allegro moderato

                                    Ⅱ. Adagio. 매우 엄숙하고 느리게 Sehr feierlich und sehr langsam

                                    Ⅲ. Scherzo. 매우 빠르게 Sehr schnell

                                    Ⅳ. Finale. 활기차게, 그러나 빠르지 않게 Bewegt, doch nicht schnell



● PROFILE - 지휘자 박태영

열정적인 지휘자 박태영은 일본 동경에서 출생하여 동경음악대학, 평양음악무용대학, 러시아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하였다. 두다로바 러시아국립교향악단에 러시아 최초의 외국인 부지휘자로 발탁되어 활동했고, 상트 페테르부르크교향악단, 모스크바청소년관현악단, 프라하방송교향악단, 아테네국립향악단, 서울 바로크합주단을 객원지휘 했고,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전임지휘자, 두다로바 러시아국립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를 역임하였다. 현재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부교수,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단장 겸 상임지휘자, 중국 심양심포니 제 1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역동적인 젊은 울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120명 4관 편성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1987년 88서울올림픽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하와이 공연을 시작으로 1991년 뉴욕 카네기홀 10주년 초청 연주, 일본 정부 초청 3개 도시 순회연주, 1996년 일본 순회공연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 미국의 <뉴욕타임즈>와 일본의 여러 언론에서 주목 받아 왔습니다. 2003년에는 일본 도호 음악원과 교류를 맺어 우리나라 젊은 연주자들이 외국에 진출하는 데 교두보가 확보되었고 한·일 양국 음악인들의 문화적 만남의 장(場)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높은 음악 수준과 뛰어난 운영을 자랑하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대한민국을 뛰어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손색이 없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 보도자료 - 서울시향 홍보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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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유스오케스트라 & 브루크너 심포니 No.7 ★●

                                       C o n c e r t R e v i e w

 

                                                           5월 28일(pm:5) 2011
                                                            세종문화 콘서트홀

 

                                                    R. 슈트라우스 :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A. 브루크너 : 교향곡 No.7 E장조


일반적으로 브루크너 음악은 연주와 해석에 있어서 기존 성인오케스트라에서도 그 연주완성도를 제대로 나타내기에는 매우 쉽지않은 오케스트레이션으로 관현악의 장대함과 숭고함의 표출에 어려움이 있는 관현악적인 성격으로 감상자, 청중 또한 브루크너 음악을 감상하기엔 보다 많은 집중적 노력이 필요한 음악적 심오한 철학적인 구조를 갖고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청소년 관현악단 정기연주 레퍼토리에서는 다소 파격적인 프로그램 구성으로도 볼 수 있는 오케스트라 콘서트 프로그램으로 이번 서울유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에 많은 청중이 관심을 갖는것 당연한 음악문화적 현상인 듯하다. 그럼에도 과연 브루크너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청소년 교향악단으로서 서울유스오케스트라 어떻게 연주할것인가는 유스오케스트라 브루크너 연주가 끝나기까지 음악평론가로서 첨예한 관건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선입견적 우려는 기우였음을 한 번에 불식시켜준 서울유스오케스트라 연주력 교향악적 음악순발력 지휘적 리더 모든것에서 놀라움과 서울유스오케스트라에 대한 그동안의 신뢰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것이 사실이다..우선 프로그램에서 브루크너 연주, 해석에서도 훌륭했지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서도 상당한 경력적인 연주 노하우를 유감없이 보여준 감동적인 호연으로 지휘자 박태영의 음악리더쉽이 매우 돋보이는 관현악적 교향악적 음향, 연주진행, 연주조형성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혼연일체적 교감 소통의 정점 클라이막스가 빚어낸 근자에 볼 수 없었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안톤 브루크너 음악적 환경 표제덕언어를 고스란히 보여준 연주완성도, 명작명연의 관계를 만날 수 있는 서울유스오케스트라 청소년오케스트라로서 그들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빛내 준 신선한 진실된 명연주의 한 페이지로 기록된다. 재일교포 지휘자 박태영이 지휘하는 서울유스오케스트라 창립역사가 결코 짧지않은 청소년오케스트라로서 그들의 연주에서 무엇보다도 주목되는 것은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싸인이 합목적인 일치선 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오케스트라의 관현악적 음향, 색채에서 나타난다. 그 예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틸 오일렌슈피겔에서의 관현악 톤의 유려하고 순수한 신선한 음향은 매우 훌륭한 교향음악적 하모니를 이끌어냈고 특히 현악의 미적형상, 아름다움은 오케스트라의 음향적 최적화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연주로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희성, 유모 해학성을 표제적으로 보여준 호연으로 이른바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음향적 생명력, 젋음이 약동하는 청순함, 순수의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선명하게 보여준 참신한 명작 명연으로 볼 수있다. 그것은 유스라는 어린나이의 오케스트라 음향이라 하기엔 대단히 성숙한 관현악적인 세련된 컬러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표제성에 부합되는 연주로 청소년오케스트라에선 보기드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연주와 해석으로 교향시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에서 청자에게 즐거움 해피함을 안겨준 신선한 명연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부르크너 교향곡 7번 Allegro moderato - Adagio - Scherzo 전 4악장에서의 연주 조형성은 보다 내면적 심오함이 돋보이는 철학적인 진행으로 어느 성인오케스트라의 그것과도 비교할 수 있는 상당히 완성도 높은 부르크너의 품격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명연구조를 보여주었다. 이번 서울유스오케스트라 부르크너 프로그램에서 재미있는 사실은 부르크너 연주 시작 전에 지휘자가 직접 무대에 등장해서 부르크너 교향곡 네악장의 런닝타임동안 연주 중간에 박수치는 것을 자제해 달라는 각별한 요청맨트가있었다. 이러한 예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다행히 유스오케스트라 브루크너 연주동안 콘서트 문화의 폐습적인 해프닝, 박수공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장면을 보면서 지휘자의 지휘 이외에 세밀한 배려에 대해 일반적인 지휘자와는 많이 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던 고무적인 음악교육적인 지휘자로 그동안 음악회장에서의 박수공해를 누누히 지적한 바있는 필자로서는 감동이 아닐 수 없는 시간으로 지휘자 박태영에 대한 평가를 달리하는 계기가 된 교육적인 현장이기도 하다. 바라건대 이러한 행동적인 지휘자가 한국음악사회 지휘계 좀 더 많아져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날 서울유스오케스트라가 음악적으로 성장하게 된 어떤 보이지 않는 음악교육의 효과가 아닌가 한다. 따라서 서울유스오케스트라 오늘의 연주 전반적으로 볼 때 지휘자 박태영과 서울유스오케스트라 바늘과 실같은 존재, 관계임을 여실히 보여준 오늘의 프로그램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브루크너 그 소통적인 화기애애한 연주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 여세실 미뉴엣♡(음악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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