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음악사

벨라 바르톡

미뉴엣♡ 2015. 7. 12. 06:28

Marc Andre Hamelin - Alkan「Concerto for Solo Piano movt.1-3」

                                           

 

 

                           ●★ Bela Bartok & Mikrokosmos ★● 

 

  

            중부 유럽은 민속음악에 대한 광범위한 과학적 연구의 일부를 최초로 시작했던 지역이다

            체코슬로바키아 지방에 대한 야나첵의 선구적인 작업 뒤에는 두명의 헝가리 학자 작곡가

            졸탄 코다이(Zoltan Kodaly 1882-1967)와 벨라 바르토크(Bela Bartok 1881-1945)의 활동

            이 뒤따른다..

            벨라 바르토크의 중요성은 크게 3가지로 볼수있다. 그는 주로 헝가리 루마니아 유고슬라비아

            로부터 수집한 거의 200개에 달하는 민속 선율을 출판했는데 이것은 그가 중부유럽 터키등 

            을 답사하면서 수집한것에 일부에 지나지않는다 그는 민속음악에 관한 책 논문등을 썼으며

            민속음악 모음집을 출판하기도했다 이 모음집에는 민속선율을 단순히 모아놓은것이 아니라

            그를 토대로 작곡한 음악도 포함되어있으며 여기에서 그는 민속 요소와 고도의 예술 음악

            기법을 이전보다 더욱 가깝게 융합시킨 양식을 발전시켰다 또한 그는 천재적인 피아니스트로

            1907 - 34년까지 부다페스트 음악원 피아노교수 역임했다 그의 역작 <<미크로코스모스 -

            Mikrikosmos 1926-37>>는 난이도의 수준에 따라 6권으로 이루어진 대작 153개의 피아노소품

            (연습곡)으로 그것은 피아노 교육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작품일뿐만 아니라 바르토크

            양식과 20세기 전반부 유럽음악의 다양한 발전양상을 요약해놓은 것이기도하다 마지막으로

            그는 1910년과 1945년 사이에 활동하여 그 음악을 지속시켜 나간 4-5명의 작곡가중 한 사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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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a Bartok(왼쪽에서 세번째) - Zoltan Kodaly 촬영(1900년경) ●

                                        루마니아 서북부 산간 마을에서 어쿠스틱 실린더 기계를

                                        사용하여 녹음하고있는 벨라 바르토크 - 졸탄 코다이 촬영

                                                            ((Collection of GD Hackett))

  

 

            바르토크의 개인적인 양식이 처음 드러나기 시작한것은 1908년경으로 이는 그가 헝가리

            루마니아 세르비아(크로아티아) 그밖의 나리들의 민요에 관심 갖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이다.. 이시기의 작품에는 4중주 1번 (1908) 1막 오페라 <<푸른수염 공작의 성 -

            Duke Bluebeard's Castle 1911>> 피아노를 위한 <<알레그로 바르바로 - Allegro barbaro>>

            바르토크는 피아노를 위한 낭만주의자들이 그랫듯이 노래하는듯한 선율이나 펼친 화음을

            만들어내는 악기로 생각하기 보다는 많은 20세기 작곡가들처럼 첼레스타나 실로폰과 같은

            류의 타악기로 취급했다 1917년에 이르는 후기낭만주의와 인상주의의 연향은 바르토크의

            양식인 특징적인 리듬의 격렬함, 풍부한 상상력, 근본적인 민속적 성질속에 철저하게 흡수 

            되었다.

            그 해 그는 4중주 2번을 썼다 그리고 그후 10년 동안의 작품들은 그가 불협화음과 조성적

            모호함의극한까지 몰고갔던것을 보여주고있으며 1922년과 23년에 작곡한 2개의 바이올린

            소나타에서 그 절정에 달한다 이10년 동안의 다른 작품들로는 판토마임<<놀라운 중국관리

            The Miraculous Mandarin 1919>> 오케스트라를 위한 <<무용 모음곡 - Dance Suite 1923>>

             피아노 소나타(1926) 피아노 협주곡 제1번(1926) 4중주 제3번(1972)이 있다.

 

             바르토크 후기 작품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는 테너와 바리톤 독창, 두개의 합창단, 오케

             스트라를 위한 <<칸타타 프로파나-CANTATA PROFANA 1930>>는 특히 민요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한 바르토크의 많은 성악 기악작품의 정신적인 정수라고 할수있다 그리고 피아노 협주곡 제 2번은

             1931년 작품이고 바이올린 협주곡(1938)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1943>>은 큰 규모의 작품

             이다

             후기에 속하는 작품에는 4중주 5,6번(1934,1939)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1939>>,

             <<미크로코스모스>> <<현악과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 1936>> <<두대의 피아노와 타악기를

             위한 소나타 1937>> 피아노 협주곡 제 3번(1945 : 그의 마지막 완성작)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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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a Bartok(1881-1945)

 

 

             바르토크는 대위적 짜임새, 주제의 발전기법, 예민함을 서양음악 유산에 걸맞는 방식으로, 순수한

             음향적인 화음의 가치를 결합했다 이러한것들과 더불어 그는 동유럽 민속음악으로부터 비롯되거나

             이를 승화시킨 선율 선을 혼합했다 힘있게 움직이는 리듬은 불규칙적인 박과 색다른 강세에 의해

             특이하고 미묘하게되어있다 강한 표현주의적인 진행은 주제의 발생에서부터 전체 작품의 포괄적인

             계획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담고있는 강한 형식적 통제에 의해 조절된다.. 곡의 짜임새는 주로

             호모포니적이거나 수직적 울림을 부차적인 면에서 고려해 만들어진 대위적 선율로 구성되는 경향으로 

             다성양식에서 모방, 푸가, 카논 기법을 자유롭게 사용하기도한다 ((미크로코스모스 No.145, 현과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중 첫 악장,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의 처음과 마지막 악장)) 자주

             서로 얽혀지는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선율들은 화음 흐름에서 병행으로 움직이는 성부들로 풍부해진다.

 

             바르토크의 화성은 부분적으로 대위적 움직임의 부수적인 결과이다.. 이는 선율의 특징으로부터 발생한

             것인데 이 선율들은 5음음계 온음음계(Whole tone) 선법 혹은 불규칙적 음계(민속 음악에서 발견되는

             것을 포함하여)뿐만아니라 정규적인 온음계(diatonic)과 반음계를 바탕으로 둔듯하다.. 3화음으로부터

             빈번한 4도음정의 조합과 더 복잡한 다른 구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화음의 종류들이 나타난다 바르토크는

             자주 불협화음적인 장 2도나 단 2도를 더함으로써 화음에 날카로움을 준다 (현악 4중주 4번의 Allegro

             Pizzicato  악장의 마지막 Ab 3화음에서처럼 : 예20.1a) 때때로 2도는 피아노 소나타와 피아노 협주곡

             1번 혹은 협주곡 2번의 느린 악장에서처럼 밀집 음군(tone cluster)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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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la Bartok - 바르토크 2도를 포함한 화음과 밀집음군의 예 ●

 

 

              그의 대부분의 음악은 기본적인 조의 중심음이 되풀이하여 나타난다는점에서 조성적 - 비록 이것이

              선법적이거나 반음계적 수단중 하나 혹은 둘 모두에 의해 상당한 기간동안 모호해질수있지만 - 이다.

              간혹 특별히 1920년대 작품중에서 바르토크는 둘 혹은 그 이상의 동시적인 화성 계획을 써 나갔지만

              (다조성 Polytonality)그는 조성을 체계적으로 부정하는것을 목적으로 하지않았다..무엇보다도 그가

              때로 음렬에 따라 12개다른 음으로 만든 주제곡을 쓰거나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 73, 75 마디와

              마지막 악장 129-34 마디) 그렇지 않으면 한 프레이즈 내에서 반음계의 모든 음을 사용했지만(현악

              4중주 3, 4번의 시작 부분) 그는 결코 이러한 방법에 체계적으로 바탕을 둔 기법을 사용하지 않았다

 

              바르토크의 몇몇 후기작품에는 조성이 상대적으로 친숙한 진행방식으로 나타난다 특히 피아노 협주곡

              3번,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2번..그러나 보다 일반적으로 조성 영역은 명확하지

              않으며 그 안의 전후 관계는 더욱 파악하기 힘들다 현악 4중주에서 조성은 너무 자유롭게 사용되어 이

              음악은 이러저러한 조성위에 있다 - 속에 있는것이 아니라 - 라고 할수있을 정도이다 그래서 4중주

              1번과 2번은 A, 3번은 C#, 4번은 C, 5번은 Bb, 6번은 D위에 있다.. 이것은 이러한 중심음들이 방향을

              지시해주는 점이 된다는것으로 이해하면 된다...음악은 오르내리고 중심음은 출발점과 휴지점으로

              사용되고 이들로부터 시작하여 다시이들로 돌아오는  전조의 효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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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e l a B a r t o k - 「현과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

 

 

             <현과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에서 1악장과 마지막 악장의 주요 조성은 A이며 이와 더불어 중요한

              제2 중심으로 증4도 위의 음인 D#(전통적인 5도 음인 E를 대신하고 있다)을 두고있다 3악장은 C조이며

              비슷한 증4도 위 음인 부중심음 F#이 나타난다 Adagio 악장은 조성이 불확정적인데 C - F#(이 두조는

              작품의 주요 조들의 양편에서 등거리에 있는것들이다)를 중심으로 한 영역을 유동적으로 오르내린다 주요

              주제의 일부와 모든 최종 종지는 확실하게 이 증4도 관계에서 나오는데(예20.2) 이는 바르토크 쇤베르크

              그리고 많은 20세기 작곡가들에게 공통적인것이다.

 

              바르토크의 <<현과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 Adagio>>에서 바르토크는 세밀한 부분과 큰 규모 모두

              에서 거울 형식을 실험한다 미시적으로 이것은 실로폰 독주에서 나타나는데 실로폰은 드럼소리를 출발점

              으로하여 어느 쪽으로보나 똑같은 진행을 하고있다.. 큰 규모를 가진 이 작품의 한 가운데는 47-50 마디

              부분인데 이것은 거울 카논형식이므로 47-48마디는 49-50마디와 동일하게 거꾸로 진행된다 이 작품이 이

              부분을 중심으로 동등하게 재료를 배치했다는 점에서 이것은 형식상의 중심점이라 할수있다. 즉 프롤로그

              ABCDC/BA, 에필로그로 구성되는것이다. 몇몇 다양한 양식들이 구별될수있다. A부분(1-20과 77-99마디)은 

              세르비아-크로아티안 민요의 파를란도 루바토(Parlando rubato)특질을 지니고있다(예 20.3a의 노래와 3b

              Adagio의 A부분 첫번째 마디 비교..) C부분과 조합하여 반복되는 B부분 은(20-34마디)또 다른 민속기법을

              사용하고있는데 여기에서 기악은 단조로운 저음(drone)과 한 옥타브 차이로 대비되어 연주되고있으며 불가

              리아 춤곡 관현악에서처럼 발현악기에 의해 소리의 화음적 수놓음이 만들어진다 2+3+3으로 된 불가리아

              춤곡 리듬 또한 여기서 적용된다. C부분 (35-45, 65-73마디)은 바르토크의 밤의 음악으로 알려져 온것의

              대표적인 예인데 이 부분이 그의 표현주의 모음곡 피아노를 위한 <<문 밖으로 - Out of Doors 1926>>의

              <<Musique nocturnes>>악장과 관련되어 있기때문이다.. 두개의 상호 배타적인 5음음계가 각각 첼레스타

              음형과 피아노 음형에 병렬적으로 사용된다.. 거울 기법을 사용하고있는 D부분은 다시 단조로운 저음과

              옥타브 중복으로 채워진다(45-64마디) 아렇게 이 아다지오 부분에서 바르토크는 즉흥 민속음악의 양식을

              자신의 가장 독창적이며 철저히 검토된 예술작품 속에 완전히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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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라 바르토크에 있어서 미속양식과 예술양식 사이의 관계 ●

                                                     <<현과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

 

 

             화려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음향은 모든 바르토크의 작품속에서 충분히 확실하게 나타난다. <<놀라운

             중국관리>>의 화려한 관현악법 <<춤 모음곡>>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에서 그 예를 찾아

             볼수있다

             <<현과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에서는 타악기적인 피아노 양식이 변모되고 영묘하게되어

             (etherealized) 나타났으며 <<두대의 피아노와 타악기를 위한 소나타>>에서는 타악기를 다루는

             천재성이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리고 4중주곡들은 매력적인 울림으로 가득 차 있는데 이중

             몇몇 곡에서는 다중 주법(multiple stops), 글리산도, 여러 형태의 피치카토와 콜레뇨들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바르토크 양식의 변화는 미크로코스모스에서 뿐만아니라 4중주곡들에 요약된다 할수있는데 베토벤

             이래로 이 레퍼토리에 가장 중요하고 많은 추가 곡들을 이루고있다 바르토크의 모든 작품을 통해

             계속 이어져오는것은 민속음악의 정수와 서양 예술음악의 최고 형식들을 통합한 다양성과 기교이다.

             바르토크는 본질적으로 개혁가는 아니었다 오히려 헨델같이 과거와 현재의 업적을 능숙하게 통합한

             인물이었다.

  

 

                                                            ♡프린세스 미뉴엣..*♬♡

                                                            (Classical Music Critic)

 

                                                             문헌 참조 :「서양음악사」

                                                             (Graut & Palisca 공저)

 

                                                             MV.자료 : UTube.Previ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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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 i c h i t e n s c h t e i n - M i c k e y M o u s 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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