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CERT REVIEW ♪♪
루드비히 트리오 - LUDWIG TRIO
(예술의 전당 IBK홀 ; 10.15. 2019)
● 베토벤 ; 피아노 트리오 7번 Bb. Op.97 <Archduke 대공>
● 라흐마니노프 ; 트리오 엘레지아끄<Elegiaque 애가> 1번 g.
● 라벨 ; 피아노 트리오 a 단조
루드비히 트리오-LUDWIG TRIO 두 번째 내한 연주가 예술의 전당 IBK홀에서 있었다. 2009년 바르셀로나 데뷔 연주를
시작으로 10년의 연주경력을 갖는 루드비히 트리오는 스페인을 비롯해서 유럽전역을 중심으로 활약하는 피아노 트리오,
실내악단으로 지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방한 콘서트이다. 루드비히 트리오는 '루드비히 LUDWIG' 실내악단
공식 명칭에서 인지하듯이 LUDWIG von BEETHOVEN ; 베토벤 연구, 연주 중심의 베토벤 전문 트리오(실내악단)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루드비히 트리오 구성 멤버 중엔 한국인 피아니스트 임효선(서울대학교, 비오티 국제콩쿨,
하이든 국제콩쿨,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쿨 5위..)을 중심으로 스페인의 바이올리니스트 아벨 토마스(Abel Thomas ;
아르헨티나 콩쿨, 스페인 콩쿨), 첼리스트 아르나우 토마스(Arnau Thomas ; 바젤아카데미, 호흐슐레-쾰른아카데미)가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루드비히 트리오는 스페인의 명문, 사바델 극장(Teatre Principal de Sabadell) 상주 예술가로
베토벤 트리오 전곡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루드비히 트리오>는 현재 이베르 카메라(1980) 소속으로 러시안 명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를 비롯해서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에프, 드미트리 키타엔코,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 등
세계 유수의 솔리스트, 연주 단체가 이베르 카메라 소속으로 알려진다. ‘루드비히 트리오’, 유럽에서 창단된 트리오니만큼
유럽에서의 명망은 높은 영 에이지, 루드비히 트리오 그들의 지명도는 널리 알려진 트리오로 국내에서도 그들의 음악적
명성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면 <루드비히 트리오>가 연주하는 오늘의 프로그램, 베토벤 - 라프마니노프 - 라벨의
연주 속으로 한걸음 들어가 보기로 한다.
☆ 베토벤 전문 트리오로서 피아노 3중주 <대공>의 작품정체성 구현~*
○ 베토벤 ; 피아노 3중주 7번 Bb. Op.97 <대공> ; 음악사적으로 피아노 트리오 장르 중 왕좌라 할 수 있는 작품 완성도가
높은 베토벤 - 피아노 3중주 7번 <대공>은 당시 베토벤 후원자, 클래식 애호가, 제자로서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된 베토벤의
명작으로 한국인은 물론 전 세계인을 중심으로 인기선호도 수위로 랭크되는 베토벤 명 곡 넘버 원 이기도 하다. 이 곡은
1811년 완성된 작품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3악기의 합리적 구성이 음악사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실내악으로 시대를
초월해서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최고 명작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베토벤 ; 피아노 트리오 7번 <대공>, 누가
연주하느냐에 따라 그 곡의 작품 완성도, 연주완성도는 달라질 수 있는 작품의 구조로 각 악장마다 각각의 독립적인 작품성을
지닌 전 4악장에서 피아니스트 임효선의 피아니즘은 매우 인상적인 차별화된 진행으로 그것은 1악장 첫 소절, 피아노의
제1 주제 시그널부터 비교되는 선명한 조형성으로 그러한 레벨의 명 템포, 명 터치는 과거시대 명 트리오에서도 만나기 쉽지
않은 그야말로 신비스런 썸띵 스페셜(something special)이 존재하는 심미적인 명 주제 명 터치로 임효선의 피아노의 터치,
톤, 템포적 상황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동적인 명연주 라 할 수 있는 탁월한 진행으로 콘서트 현장에서의 그러한
심미적 조형성은 전 무 후 무할 것으로 예측된다. 1악장(알레그로 모데라토) 제1 주제를 명 템포, 명 터치의 시추에이션으로
해서 전 4악장에 대한 얀즈거ㅣ장에서 진정한 베토벤 <대공> 트리오적 완벽성을 보여주었다. 그것을 입증하듯이 베토벤 -
<대공> 트리오 전 4악장을 통해서 피아노(임효선), 바이올린(아벨 토마스 ; 사용악기<Strad.> 2008년 제작), 첼로(아르나우
토마스)의 트리오적 조형성은 비교우위의 조형감으로 연주 완성도면에서 상위 레벨의 트리오 앙상블로서의 연주 조형미를
보여주었다 특히 피아노 트리오 앙상블 구조의 음향, 테크니컬, 템포적 상황에서 이른바 합목적적 피아노 트리오의 조합으로,
영 에이지 트리오로서 베토벤 명작 명연의 실체적 진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특히 아벨 토마스의 2008년, <Strad.>
바이올린 현의 음 컬러는 매우 아름다운 고풍의 미, 현대성의 미를 지닌 이상적인 바이올린이라는 평가...} 또한 <루드비히
트리오>는 피아노 트리오로서 연주경력 10년차의 스펙에서 그러한 비교 우위적 상위 레벨의 연주완성도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신선한 충격적 연주 장면으로 그것은 마치 20세기 명연주 그룹, ‘백만 불 트리오’ ; <하이페츠 J. Heifetz - 루빈스타인
A. Rubinstein - 포이어만 E. Feuerman>에 견줄 만큼 하이 레벨의 감동적 명연으로 기록된다.
2악장 ; 스케르조 알레그로 ; 바이올린, 첼로의 현악적 탄력 감, 생동감이 돋보이는 진행으로 tech. tone, taste(심미적인)
면에서 피아노 트리오의 합리적 형태미를 볼 수 있다.
3악장 ; 안단테 칸타빌레 마 페로 콘모토 ; 피아노(임효선), 바이올린(아벨 토마스), 첼로(아르나우 토마스) 3인의 트리오
구조에서 특징적 현상은 트리오 연주과정에서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 모두가 1인 솔리스트적인 뛰어난
연주력을 갖는 앙상블로서의 연주력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진행으로 그것은 3악장 안단테 칸타빌레의 우아한 고풍의 미를
배가하는 연주상황으로 루드비히 트리오의 뛰어난 연주력이 평가된다.
4악장 ; 알레그로 모데라토 ; 피아니스트 임효선의 탁월한 잠재적 톤 컬러, 피아니즘은 전 4악장을 통해서 볼 수 있는 연주
완성도적 현재진행형으로 아벨 토마스의 바이올린, 아르나우 토마스의 첼로와의 혼연 일체적 트리오 음향을 구가하는 트리오
앙상블의 미적 조형성이다 그것은 베토벤 트리오 7번 <대공>이 갖는 피아노 트리오, 실내악적인 정체성, 피아노-바이올린-
첼로의 트리오 구조의 완벽성, 그 조화의 하모니를 보여주는 베토벤 명연으로 그것은 베토벤 연구 중심적 트리오, 실내
악단으로서 베토벤 해석의 전문성, 탁월함을 그들의 연주를 통해서 사실적으로 보여준 실제적인 연주 스펙으로 루드비히
트리오의 베토벤 명작 명연의 텍스트로서 한 페이지를 기록한다.
○ Rachmaninoff ; 엘레지아크(elegiaque 애가) ; 단악장 구조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트리오 엘레지아크(애가) 1번 ;
라흐마니노프의 테크니컬, 관습적 악마의 디테일이 요구되는 단악장 체제의 피아노 트리오에서 임효선의 피아노적 톤의
파워는 돋보이는 진행으로 바이올린 첼로 또한 피아노에 부합되는 연주방향성으로 현악의 파워풀을 볼 수 있는 라프마니
노프의 엘레지아끄에서 루드비히 트리오의 테크니컬은 라흐마니노프의 악마적 디테일을 뛰어넘는 파워풀 디테일이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엘레지아끄(elegiaque), 애가의 서정성, 격정, 그리고 열정적인 엘레지아끄의 음악적 이미지를 보여준
진행으로 특히 루드비히 트리오의 잠재적인 테크니컬, 톤, 테이스트 면에서 어필되는 명연으로 판단된다.
○ Ravel 라벨 ; 피아노 트리오 a 단조 ; Modere - Pantoum ; Assez vif - Passacallie ; tres large - Finale ; Anime 4악장
구성으로 바스크풍의 민요적 선율, 스케르조 형식의 말레이 지방의 시의 형식, 판툼을 인용하여 독립적 악구가 대립적으로
진행, 그리고 론도 형식으로 피아노의 4도 병행으로 주제가 제시되면서 대 주제는 첼로가 진행한다. 라벨의 이 작품은 1914년
피레네 산장에서 세계2차 대전, 군 입대를 앞두고 작곡된 의미심장한 유언적인 작품성으로 평가받는 라벨의 피아노 트리오
명작이다. 서주 없는 모데라토 율동적인 화음의 피아노 테마가 인상적인 라벨 피아노 트리오에서 tech. tone, power의
섬세한 조화를 이루는 피아노 트리오의 구조적인 형태미를 볼 수 있는 진행에서 라벨 - 인상주의적 신비감을 표출한 루드비히
트리오의 연주 조형미가 평가된다. 전체적인 진행에서 치열한 구조로 하나의 독주자 : 독주자의 대립을 해제하고 평온한
상태로의 전환되는 정반합의 구조를 볼 수 있는 연주상황으로 라벨의 작품성의 카리스마, 루드비히 트리오의 연주파워적인
카리스마가 교차하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테크니컬한 진행으로 라벨의 인상주의적 작품성, 피아노 트리오로서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는 라벨에서 <루드비히 트리오>의 탁월한 명연구조 과정에서 전쟁 전야의 의미심장, 심리적인
감정이 복합적으로 표출된 연주상황으로 그것은 라벨의 피아노 트리오 작품배경 비하인드 스토리 관련해서 관조해 볼 수
있는 중요한 해석으로 ‘루드비히 트리오’의 프로그램 레퍼토리에 대한 테크니컬 파워적인 연주와 해석이 돋보이는 라벨-
인상주의적 명작 명연으로 기록된다.
☆ 21세기적 <백만 불> 트리오의 출현인가~*
루드비히 트리오 이번 두 번째 내한 연주를 참관하면서 20세기 명연주그룹, <백만 불 트리오>에 대한 회상을 불러일으킨다.
그것은 이른바 연주사적으로 전설적인 세기의 명 트리오, 하이페츠(바이올린) - 루빈스타인(피아노) - 포이어만(첼로)으로
구성된 ‘백만 불 트리오’의 연주력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오늘날까지 세기의 명연주그룹으로 평가받는 ‘백만 불 트리오’
(Jascha Heifetz-Artur Rubinstein-Emanuel Feuermann) ; 야샤 하이페츠(바이올린), 아르뛰르 루빈스타인(피아노),
에마뉴엘 포이어만(첼로), 이들 3인은 명 솔리스트로서 그 시대 이미 전설적 명성을 갖는 명연주자들로 세 명인이 결성한
트리오로 20세기의 명 트리오 <백만 불 트리오>에 대한 연주사적인 환상을 떠올린다. 그것은 왜일까? <백만 불 트리오>가
그렇듯이 루드비히 트리오 ; 임효선(피아노), 아벨 토마스(바이올린), 아르나우 토마스(첼로)가 진행한 전 프로그램에서
테크니컬, 톤, 테이스트, 템포적 상황에서 <백만 불 트리오>의 연주패턴, 색채, 음향성이 상당히 닮아있는 연주조형성을
시청각적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은 트리오 ‘루드비히 트리오’ 창단 멤버에
피아니스트 임효선이 주요 멤버로 참여한다는 사실이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피아니스트 임효선의 탁월한 연주력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특히 배토벤 피아노 트리오 7번 <대공> 1악장에서 첫 소절, 제1주제 관련된 미학적인 탁월한 연주
해석으로 피아노 진행의 그러한 차별화된 연주조형미적 상황은 <백만 불 트리오>에서도 볼 수 없는 베토벤 명연구조로
<대공> 트리오가 갖는 작품성, 전체적인 연주완성도를 예견해주는 충분조건으로 특히 임효선의 명 터치, 명 템포, 명 테이
스트라 할 수 있는 비교되는 명연적 조건으로 과거, 현재 수많은 연주자에 의한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7번 <대공>’이 존재
함에도 그러한 특별한 감동은 <백만 불 트리오> 이후 처음으로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결과적으로 <루드비히 트리오>
오늘의 프로그램에서 피아니스트 임효선의 피아니즘의 탁월한 위력을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베토벤-라흐마니노프-라벨의
연주완성도적 위상이 평가되는 명작 명연으로 그들의 연주를 지켜본 동시대 한국인으로서 행복감을 갖는다. 그리고 피아니
스트 임효선에 대한 또 하나의 한국인의 뛰어난 음악예술적인 기질, DNA를 발견하는 중요한 선례로 기록된다.
참고문헌 ; 서양음악사(Palisca/Grout) ; 세광출판편집
여세실 미뉴엣~*♬(Critique de Musique Classique 1986)
minuette@nate.com
http://blog.daum.net/minuette2332
facebook, twitter
www.daewonculture.org/preview/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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