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CERT REVIEW
● KBS 교향악단 745 정기연주회
프로코피에프 ; 교향곡 1번 D장조 Op.25 <Classical>
쇼스타코비치 ; 첼로 협주곡 2번 G장조 Op.126
림스키 콜사코프 ;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드 Op.35
KBS 교향악단 745 정기연주회가 예술의 전당(8. 22), KBS Hall(8. 23)에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프로코피에프 ; 교향곡 1번<고전>, *쇼스타코비치 ; 첼로협주곡 2번 *림스키 콜사코프 ;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 로 프로그램 전 3곡이 러시안 작곡가의 작품들로 구성된 콘서트 프로그램에서 여전히 러시안 작곡가 작품 참여가 우선적인 상황으로 KBS 정기연주회, 그리고 8월이 러시아와의 어떤 문화적 관계인지 다소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러시안 작곡가의 프로그램 편중 현상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선례로, 그것은 과거, 현재 최근까지 그동안 KBS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프로그램 기록을 보면 비교적 러시안 작곡가 작품의 비중, 콘서트프로그램 참여가 수적으로 우세한 경향으로 나타나있다. 이 문제는 정기연주회 프로그램 선곡 과정에 세심한 형평성 고려가 제기될 수 있는 사한이다. KBS 교향악단 745 정기연주회 관련해서 한걸음 들어가 본다.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1번 <Classical 고전> ; 일반적으로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1번은 고전(Claasical)교향곡으로 더 잘 알려진 프로코피에프의 교향곡 작품으로 프로코피에프는 20세기 러시안 신고전경향의 대표적인 작곡가로서 교향곡 1번은 27세에 완성한 작품이다. 부제 <Classical>에서 보듯이 하이든 시대 고전형식을 기반으로 작곡된 작품으로 특히 <Classical> 이라는 부제 타이틀에서 신선한 작품 이미지가 부가되는 교향곡으로서 형식미적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간결하고 세련된 명작이다. 국내에선 고전 교향곡(Classical)의 이름으로 프로코피에프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부제가 고전 교향곡인 만큼 고전주의 형식을 기본으로 해서 작곡된 3악장 형식으로 신 고전 경향의 오케스트레이션, 교향곡으로서 형태미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프로코피에프 작곡 노트에 의하면 “만약 하이든이 20세기에 생존했다면 이와 같은 작품으로 나타났을 것이다”. 라는 프로코피에프 작곡노트, 워딩에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그 이유는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1번 1-2-3-4악 전 악장이 하이든적인 오케스트레이션 음향적 컬러, 유니크 한 선율선 특히 3악장에서 춤곡 미뉴엣(하이든) 대신 가보트를 사용했지만 전 4악장의 형태미는 하이든 이상적인 유려한 선율미가 단연 압권이라 할 수 있다. 부언해서 <고전>이라는 부제가 합리적인 교향곡으로서 단순미, 우아한 형식미를 갖춘 하이든 이후 명실 공히 아름다운 교향곡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KBS 교향악단의 프로코피에프 진행은 한마디로 과거의 균형적인 연주력을 볼 때 차등 비교되는 연주조형성으로 특히 1악장에서의 타 악 파트의 자극적인 강세현상과 다소 비균형적인 템포적 상황으로 그것은 프로코피에프 교향곡이 갖는 작품성, 우아한 미적인 오케스트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음향적 조건으로 KBS. 전례적인 과거의 연주상황과는 비교되는 진행으로 하이든-프로코피에프 교향곡의 주요 핵심 포인트, 형태미적 조형성과는 다소 차등적인 연주상황으로 판단된다. 중요한 것은 국민중심의 KBS 교향악단으로서 교향악구조의 연주방향성, 연주완성도 면에서 지속가능한 잠재적 연주력 확보가 콘서트 전략적인 면에서 요구된다.
◎ 연주자와 연미복의 상관관계
쇼스타코비치 ; 첼로협주곡 2번 ; 첼로 협연자 Nicolas Altstaet(니콜라스 알트슈테트)는 독일, 프랑스계 첼리스트로 다양한 경력과 이력을 겸비한 명 첼리스트로 알려진다. 그는 초기시대 작품에서 현대까지 레퍼토리 폭이 다양한 첼리스트로 BBC 오케스트라를 비롯해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경력 보유자로 현재 차세대 유망주로도 평가받는 첼리스트이기도 하다. 차후 니콜라스 알트슈테트 그의 연주 이력과 실제 연주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두가 지켜볼 사한이다. 3악장 구성의 쇼스타코비치 첼로협주곡에서 악기 편성은 플루트, 피콜로, 오보2, 클라2, 바순3(콘트라바순), 호른2, 팀파니, 타악기(실로폰, 베이스드럼, 톰톰, 우드블럭, 휩, 템버린) 하프2 현악5부로 관악과 타악의 편성이 인상적이다 그것은 내성적인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양면적인 작품성이 반영된 첼로협주곡 2번으로 타악기와 첼로의 우울함과 경쾌함이 교차되는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첼로의 사색적인 진행에서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테트는 정제된 톤과 내향적인 표현력으로 테크니컬 면에서도 차세대적인 연주력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도 빠른 템포를 지향하는 첼리스트로서 연주자의 다양한 연주이력 만큼이나 첼로의 구조적적인 다재 다능 면이 잠재된 첼리스트로서 쇼스타코비치 2번 전 악장에서 그의 연주 케릭터(빠른 템포, 단호한 진행)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KBS 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적 조연 또한 돋보이는 진행으로 특히 타악 그룹의 연주력이 평가되는 연주상황으로 그것은 KBS 교향악단의 상시적인 잠재적 연주 노하우가 합목적적으로 일치하는 오케스트라와 협연자와의 합리적인 교감으로 탁월한 연주완성도를 이끌어낸 쇼스타코비치 첼로협주곡 2번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2% 마이너스 상황이라면 첼로 협연자 니콜라스 알트슈테트의 낯선 검정색 복식 모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차세대 지휘자로 명 첼리스트로 그 연주력은 뛰어난 스펙을 지녔지만 시각적으로 생경, 어색한 검정색 복식모드에서 쇼스타코비치의 첼로협주곡 2번을 연주하는 모드는 클래식 장르가 갖는 반듯한 고전주의 원칙, 질서 정연한 작품성과는 다소 언밸런스적인 연주 장면으로 그것은 문화이질적인 아이러니한 복식 문화적 갭으로 작용한다.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는 클래식 콘서트(교향악단 정기연주회)로서 연주 사, 음악사적으로 볼 때 클래식 전통의 복식모드에서 보다 형태미적 안정감으로 그 연주력은 배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런 의미에서 연주자의 복식 스타일은 연주만큼이나 중요하다.
림스키 콜사코프(Rimsky Korsakov 1844~1908) ;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 ; 러시아의 국민주의 거목이라 할 수 있는 19세기 러시안 대작곡가로 관현악법의 대가로 평가받는다. 림스키 콜사코프의 <세헤라자데>, 그의 뛰어난 관현악법의 색채가 평가되는 작품으로 민간설화집 천일야화, <아라비안 나이트>의 명 대본을 텍스트로 작곡된 림스키 콜사코프의 <세헤라자데>는 동서고금 아랍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문학적으로 음악적으로 평가받는 교향모음곡으로 여름이면 생각나는 림스키 콜사코프의 명곡이다 1악장<바다와 신드밧드의 배>, 2악장<칼렌더 왕자의 이야기>, 3악장<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그리고 4악장<바그다드의 축제 바다-난파-축제-종곡>에서 1악장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명 주제 선율은 전 4악장에 걸쳐 명 선율미의 가치를 부여한다. 그리고 전 악장에서 전개되는 드라마틱한 교향적 모음곡으로 특히 3악장의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의 제목과 멜로디 라인은 아마도 동서고금 시대를 초월해서 세헤라자데의 주선율적인 하일라이트로 제목과 로멘틱 멜로디의 조합은 선율미 자체만으로도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의 상상적 에피소드가 연상되는 낭만적 이미지로서 ‘세헤라자데’가 갖는 음악적인 명성만큼이나 대내외적으로 높은 인기 선호도를 기록하고 있다. 악기 편성은 플릇2, 오보2, 클라2, 바순2, 호른2, 트럼펫2, 팀파니, 현악 5부로 특히 림스키 콜사코프 <세헤라자데>는 여름 시즌이면 지구촌 유수의 교향악단 그룹에서 콘서트 프로그램으로 선곡, 연주되는 인기 레퍼토리로 림스키 콜사코프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음악감독 요엘 레비가 지휘하는 KBS 교향악단 745 정기연주회 프로그램 림스키 콜사코프 - 세헤라자데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주목되는 이슈로 “어떠한 관현악의 연출과 색채로 그려질까?” 평자로서 지대한 관심이 아닐 수 없는 상황에서 아쉽게도 인터미션 당시 필자 개인사정(건강문제)으로 인해 콘서트 참관은 미완의 상태로 완료된 것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
◎ 교향악단 정기연주회가 갖는 보편적 의미
예술사적으로 고전주의(Classicism), 고전(Classical), 고전주의 문화(Cultural Classicism)의 사전적 의미는 규칙, 질서, 조화의 개념이다 17~18세기 이후, 고전주의가 오늘날까지 반듯한 문화예술 개념으로서 존재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근 현대사가 그렇듯이 시간이 지날수록 고전주의 문화적 개념이 다소 후퇴, 희석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그것은 문화예술 전반에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특히 음악(미술)장르에서 크로스오버, 월드뮤직을 비롯 팝아트, 팝페라, 믹스 페션 등에서 대중문화와 순수클래식이 혼합물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14~16세기 고대문화부흥시대, 고대(중세)문화르네상스 운동은 클래식(문화)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규칙, 질서 조화의 예술 철학적 개념을 부흥, 보존하자는 시대적 예술 문화사조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745 KBS 교향악단 정기연주회의 프로그램을 보면 우선 형식면에서 고전주의 문화, Classical, 고전주의 개념에서 다소 규칙 이반적인 정기연주회 프로그램 양상으로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사전 예고 없는 어린이 합창단이 등장해서 정기연주회 정규 프로그램 외적인 이벤트를 행사하는 것은 전통적인 교향악단 정기연주회의 고유적인 순수성을 침해하는 혼란스런 이례적 사건으로 정기연주회가 갖는 기본 형식적 규범을 훼손하는 사태이다. KBS 교향악단, 국민적인 정통 Classial 교향악단으로서 기본적인 고전주의 이론을 원칙적으로 수행할 때 교향악단의 문화정통성이 확보되고 고전주의 문화성은 평가된다.
참고문헌 ; 서양음악사 ; Grout/Palisca ; <세광출판>
KBS 745 정기연주회 프로그램노트 ; <유태형>
Larousse ; <Dictionaire de Fransais>
다음백과사전 ; 르네상스문화 ; <인터넷>
● 여세실 미뉴엣~*♬(Critique de Musique Classique 1986)
● http://blog.daum,net/minuette2332
● 대원문화재단 ; www.daewonculture.org
● SNS<facebook, twitter, daum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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