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 리뷰

코롤리오프 * 피아노듀오 코롤리오프

미뉴엣♡ 2017. 11. 23. 20:05

 

 

 

 

 

●★ 예브게니 코롤리오프 & 피아노 듀오 코롤리오프 내한공연 ★●

 

 

 

Evgeni Koroliov & Piano duo Koroliov

 

예술의 전당 IBK 홀(pm 8)

 

11월 28일(화) 2017

 

 

 

 

 

PROGRAM

 

J. S. Bach

15 dreistimmige Sinfonien (three-voice symphonies) BWV 787801

Contrapunctus of "Art of fugue" 4

- Contrapunctus 1

- Contrapunctus 4

- Canon alla Decima. Contrapunto alla Terza

- Contrapunctus 9. a 4 alla Duodecima

 

F. Schubert

Sonata "Grand Duo" D 812 (duo four hands

 

 

 

내가 만약 무인도에 떨어질 때 단한가지 음반을 가져갈 수 있다면, 나는 코롤리오프의 바흐를 선택할 것이다. 왜냐하면, 배고픔과 목마름의 고통마저 저버리고 내 마지막 숨을 내뱉을 때까지 그의 음악과 함께 하고 싶기 때문이다.“ - Gyorgy Ligeti

 

 

   

바흐 음반의 획기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바흐 음악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예브게니 코롤리오프. 그의 음악을 드디어 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현대음악의 가장 대표적인 작곡가, 리게티가 극찬한 코롤리오프의 푸가의 기법앨범과 바흐 그대로의 바흐를 만날 수 있는 3성 신포니아 15곡 전곡을 실황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피아니스트이자 코롤리오프의 부인인 류프카 하지에 게오르기에바 (Ljupka Hadji Georgieva)와 결성한 피아노 듀오 코롤리오프가 슈베르트의 소나타 “Grand Sonata” 를 듀오로 연주한다. 1976년에 결성되어 듀오 피아니스트 그룹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온 두 연주자의 호흡이 기대된다.

 

코롤리오프는 이미 세계적인 콩쿠르인 클라라 하스킬 피아노 콩쿠르(브뵈, 1977), 국제 바흐 콩쿠르 (라이프치히, 1968), 반 클라이번 콩쿠르(포스워스, 1973), 국제 바흐 피아노 콩쿠르(토론토, 1985)등에서 수상하며 클래식 팬들에게 그의 이름을 각인시켰고, 1978년부터 2015년까지 교육자로서 함부르크 음악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였다.

   

Review The Art of Fugue BWV 1080

 

1) 중요한 것은 바흐의 생애 마지막 작품을 향한 코롤리오프의 이타적인 통달을 더한 종합적인 정신적이고 음악적인 몰입이다. 피아니스트 코롤리오프는 템포에 연연하지 않고 섞여있는 음들의 윤곽을 짜고, 얽히고설킨 폴리포니의 매듭을 힘들이지 않는 컨트롤로 풀어나간다. 이는 마치 손가락 하나하나에 뇌가 있는 듯하다.

음반 뒷 표지에는,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 나에게 딱 하나의 음반만 허락된다면, 배고픔과 목마름의 고통마저 저버리고 나의 마지막 숨을 내뱉을 때까지 코롤리오프의 바흐와 함께 하고 싶다라는 리게티의 앨범평이 남아있다. Tacet의 음향 스태프는 코롤리오프의 따듯하고 확고한 울림을 잡아내는데 최고의 역량을 발휘했다고 할 수 있다.

 

출처: www.classicstoday.com, Jed Distler

   

2) 만약 나에게 삶-죽음의 선택과 같이 푸가의 기법 음반에 있어서 두 가지만 선택 할 수 있다면, 나는 코롤리오프의 피아노, 그리고 뮌힝거와 함께 한 슈투트가르트 챔버 오케스트라의 앨범을 뽑겠다. 코롤리오프의 음반은 표지에 선명히 새겨진 아주 강조된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의 추천과 함께 발매되었다(리게티는 평소 과장되거나 호평을 쉽게 주지 않기로 유명하다).

아마도 이 음반을 몇 번 들어보게 되면, 왜 리게티가 위와 같이 이야기했는지 이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코롤리오프는 피아노를 과장되게 표현한 적이 없는 연주자이다. 그는 바흐의 복잡한 대위법적 조화를 극한의 엄격함과 명료함으로 표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전히 음악을 노래한다. 때로는 그의 푸가의 기법 4번째 Contrapunctus IV를 듣고 있으면, 순전한 기교와 컨트롤의 조합이 뛰어나며 엄격한 컨트롤을 지속하면서도 풍부한 감정의 미묘한 차이를 나타낸다. 특히, 푸가의 기법 contrapuncti 8번과 10, 마지막 미완성 푸가, 그리고 류프카 하지에 게오르기에바와의 듀오 푸가 또한 추천한다.

출처: www.bangkokpost.com, January 2012

 

Biography Evgeni Koroliov

 

예브게니 코롤리오프 Evgeni Koroliov

 

1949년 모스코바에서 태어난 예브게니 코롤리오프는 오늘날 피아노 음악 분야에서 아주 독보적인 연주자로 알려져 있다. 쇼맨쉽과는 거리가 먼 코롤리오프는 작품에 대한 지적인 통찰과 예술성, 그리고 풍부한 해석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모스코바 차이코프스키 콘서바토리에서 피아노를 전공하였으며, 하인리히 네이가우스, 마리아 유디나, 레프 오보린 등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들을 사사하였다. 또한 그는 클라라 하스킬 피아노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였으며(브뵈, 1977), 그 외에도 국제 바흐 콩쿠르 (라이프치히, 1968), 반 클라이번 콩쿠르(포스워스, 1973), 국제 바흐 피아노 콩쿠르(토론토, 1985)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하였다. 1978년부터 함부르크에 거주하면서 2015년까지 함부르크 음악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하였다. 그의 레퍼토리는 바로크에서 메시앙, 리게티에 이르는 인상주의 음악까지 두루 포함하고 있으며, 특별히 바흐 음악에 정평이 나 있다. 그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뮌헨 헤라클라스홀, 프랑크푸르트 알트오퍼, 밀라노 베르디 콘서바토리오, 로마 떼아뜨로 올림피코 등 세계 각국의 유명한 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최근 공연으로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빨레 데 보자르 브뤼셀 등에서의 연주회를 꼽을 수 있다. 또한 그는 슈투트가르트 국제 바흐 아카데미 페스티벌, 라인가우 뮤직 페스티벌, 슐레스비히-홀스타인 뮤직 페스티벌, 로 로크 당테롱, 짤츠부르크 페스티벌, 바르샤바 쇼팽 페스티벌, 몬트리올 바흐페스티벌, 부다페스트 스프링 페스티벌 등 저명한 페스티벌에 게스트 연주자로 참여하고 있다.

 

2011년 그는 헬무트 릴링이 이끄는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와 함께 독일 전역을 투어하며 바흐 건반협주곡을 연주한 바 있다. 2012년에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발레리 게르기에프의 지휘로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협주곡을 연주하였다. 그는 여러 차례에 걸쳐 기돈 크레머가 이끄는 크레메라타 발티카와 연주하기도 하였다. 2014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피아노 사이클에서는 바흐의 푸가의 기법으로 호평을 받았다. 코롤리오프는 실내악 연주에도 열정을 보이는데 나탈리 구트만(Vc), 미샤 마이스키(Vc)와 같은 음악적 동료들과도 종종 호흡을 맞추고 있다. 또한 켈러 콰르텟, 프라하 콰르텟과의 연주활동도 선보이고 있으며, 부인이자 피아니스트인 Ljupka Hadzigeorgieva‘Duo Koroliov’를 결성하여 정기적으로 연주하기도 한다.

 

예브게니 코롤리오프는 2015/16 시즌동안 Bachwoche Ansbach 페스티벌과 Schertzingen Music Festival 등에서 연주했으며, 부다페스트 리스트 아카데미, 바르셀로나 파울라 드 라 뮤지카, 비인 콘체르트 하우스, 파리 떼아뜨르 데 샹젤리제 등에서도 연주하였다. 예브게니 코롤리오프는 TACET, Hänssler Classic 등의 레이블을 통해 음반들을 소개해 오고 있다. 특히 그가 2008년 라이프치히 바흐 페스티벌에서 연주한 골드베르크 변주곡EuroArts를 통해 DVD로 출시되었다. 그와 그의 아내가 함께한 바흐 솔로 & 듀오 연주 음반은 독일 음반 비평가 협회 상을 수상하였고, 가장 최근에 녹음한 슈베르트 음반은 ICMA(International Classical Music Awards)를 수상하였다.

 

Piano duo Koroliov

   

류프카 하지에 게오르기에바와 예브게니 코롤리오프는 모스크바에서 만나 1976년에 코롤리오프 듀오를 결성하였다. 다음해 1977, Jeunesses Musicales에서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몇 해 후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듀오 페스티벌에서 평론가 상과 관객상 그리고 두 개의 특별상을 받았다. 2000,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듀오 페스티벌에서 20세기 음악의 곡해설 능력의 최고조를 보여주며 러시아 작곡가 협회 상을 수상하였다.

 

코롤리오프 듀오는 슈투트가르트 음악제, MDR 여름 음악제, 루드비히스부르크 페스티벌, 라인가우 음악제, 오흐리드 여름 음악제, 금호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엘바 음악제, 토리노 9월 음악제 등 유럽 전역의 음악제를 참여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하였다.

레퍼토리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코롤리오프 듀오는 고전 클래식을 벗어나 20세기 음악에도 관심을 가지며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흐-쿠르탁, 스트라빈스키, 볼프강 플라게 등의 음반발매에서도 다양한 레퍼토리를 추구하는 그들만의 색깔을 찾아볼 수 있다.

바흐 콘체르토는 코롤리오프 듀오의 대표곡이며, 지휘자 헬무트 릴링 (Helmuth Riling)과 슈투트가르트 바흐 합창단과 함께 라 로크 랑테동 (La Roque d’Anthéron)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에서 연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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