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 리뷰

백주영*랄프고토니 <클래식 리뷰>

미뉴엣♡ 2015. 7. 17. 11:11
♡ 클래식 리뷰 ♡    2015/05/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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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주영 * 랄프 고토니 듀오 콘서트 - 리뷰 ★● 

 

                                                                                         

 

                                                                                      P R O G R A M M 

 

                                                                                       W. A. Mozart

                                                                                       Alfred Schnittke

                                                                                       Nicolo Paganini

                                                                                       L.v. Beethoven

 

 

 

● 바이올린의 신데렐라의 모습으로~

 

지난 51일 백주영, 랄프 코토니 듀오 콘서트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있었다. 프로그램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32, 알프레드 슈니트케 바이올린 소나타 2, 니콜로 파가니니 로시니 주제에 의한 서주와 변주, 루드비히 판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 소나타로 독주 프로그램이나 바이올린, 피아노 듀오 프로그램으로서 음악적인 작품성, 완성도면에서 상당히 높은 작품들로 구성된 명품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우선 백주영, 랄프 고토니 그들의 듀오콘서트 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자.

 

모차르트 소나타, 1악장 라르고 첫 출발부터 백주영의 바이올린 톤의 색감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색채미로 단아한 아름다운 라르고의 미학을 음미할 수 있는 정교한 연주로 그것은 모차르트의 음형적인 형태미가 뛰어난 연주 조형성으로 1 - 2 - 3악장 전곡에서 보여준 백주영의 톤 컬러는 매우 정아하고 아름다웠다. 랄프 코토니 또한 백주영의 바이올린 톤에 듀오 파트너로서 부합되는 지적인 피아노 진행으로 백주영, 랄프 고토니의 모차르트, 그것은 모차르트라는 원 안에 들어있는 공동 집합체로서 어떤 필연의 관계를 보여주는 절대적인 연주 관계로 아름다운 모차르트, 해피 모차르트, 해피 듀오 콘서트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특히 백주영의 초록빛깔 드레스와 모차르트는 모네, 마네, 세잔, 드가 보다도 한 차원 우아한 인상주의 그림이었다.

 

20세기 러시안 작곡가 알프레드 슈니트케의 1967~1968년 작품 - 소나타 2, 우선 테크니컬 면에서 상당히 난해한 곡으로 알려진 프로그램에서 백주영의 테크니컬적인 범위는 슈니트케를 뛰어 넘는 수준이었다. 20세기 현대작품이지만 포스트 모던적인 심미성, 연주 파워가 요구되는 특징적인 작품 구조에서 백주영의 테크니컬, 연주 구축력은 여성으로서 뛰어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랄프 고토니 피아노 파트너로서 자신의 컬러가 분명한 해석으로 슈니트케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이 갖는 소나타 풍으로의 고도의 테크니컬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준 열정적인 명쾌한 호연으로 백주영의 레퍼토리 폭의 규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다시 말해서 슈니트케 연주를 통해서 청중과 슈니트케의 그 무조성에 의한 폴리스타일리즘의 적용이라는 현대성, 그것은 일반 청중이 갖는 현대음악이라는 1차적인 선입견적인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파가니니 또한 로시니의 탄 크레디 주제에 의한 서주와 변주에서 1970년대 모 라디오방송 시그널로도 잘 알려진 파가니니 로시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역시 백주영의 우아하고 섬세한 톤의 플러스 알파적인 연주 조형미는 그 시대 속으로 들어가는 아련한 추억의 명연을 회상하게 하는 아름다운 서정적인 연주로 특히 바이올린 톤의 심미적인 면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매혹적인 감동 연주로 관객을 열광케 했다.

 

베토벤 소나타 9크로이처소나타, 베토벤 나인 심포니와 비교되는 인기 명작으로 작곡 당시에는 기교적으로 연주하기 난해한 곡으로 연주 기피하는 작품으로도 알려진다. 그 시대적인 과거와 비교해서 오늘 날 연주 빈도가 높은 명작으로 베토벤 소나타 9크로이처소나타는 시대를 초월해서 그 작품성을 평가받는 영원한 바이올린 레퍼토리의 명곡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크로이처 소나타의 고유한 명작 성으로 한 연주자가 전곡을 완벽하게 연주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전통적인 사실이다. 그럼에도 백주영 베토벤 크로이처 1악장 출발부터 명확하고 선명한 자신감으로 일관하는 진행으로 안정적인 테크니컬을 기반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명쾌한 명연구조를 유지하면서 그녀의 대가적인 기질을 사실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세 악장 간간히 등장하는 극적인 대조에서도 전혀 어떤 불안감, 어색함이 없는 편안하고 자연스런 크로이체의 표제적인 조형성을 보여준 진행으로 그것은 한결같은 균형감을 유지한 백주영의 잠재적인 명연성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당시로서는 백주영 소유악기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보여진 그 악기의 명기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백주영의 베토벤 전 악장을 통해서 절대적인 바이올린의 요정의 이미지를 보여준 한 연주자의 열정, 심미성, 테크니컬 적인 비율이 이른바 황금비율의 대비라 할 수 있는 명연구조로 젊은 연주자로서 상당한 연주 균형미를 갖춘 최적화된 베토벤 연주 실례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그것은 백주영, 랄프 고토니가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산뜻한 베토벤 명작 명연으로 평가된다.

 

 

● 그린컬러 인상주의 화풍으로~ 

 

아름다운 5월에 진정한 아름다운 명작 명연의 퍼레이드를 만나보았다. 초록색 드레스가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을 보면서 연주자와 연미복의 색상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86년 데뷔 음악평론가로서 그동안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연미복과 연주완성도의 관계 연구조사에 의하면 초록색 연미복이 어떤 콘서트에서 성공적인 연주결과, 연주완성도에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한다는 통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백주영의 우아한 초록색 드레스가 명연 퍼레이드, 명작 명연의 관계에 어떤 함수 관계적인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그만큼 연주회 연미복의 가치는 중요한 비중을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백주영, 랄프 고토니 듀오 콘서트가 있었던 51일 밤은 더욱 아름다웠다 - 초록빛 드레스의 영 레이디 바이올리니스트, 중후한 노년의 인텔리전트 피아니스트의 듀오 콘서트는 그 어느 듀오 콘서트보다 비교되는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영상적으로 그 대비가 아름다운 명연주 명장면으로 무대에서 보여지는 듀오 연주의 모든 것은 그야말로 청중으로부터 환희, 카타르시스를 이끌어낸 듀오 콘서트의 한 마당으로 콘서트에 의한 기쁨, 행복 진정한 해피 콘서트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아름다운 5월의 밤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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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영, 랄프 고토니 듀오 콘서트,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연주완성도 면에서 크게 미흡함이 없는 균형적인 명쾌한 호연으로 모차르트, 슈니트케, 파가니니, 베토벤에서 품위 있는 테크닉, 우아한 톤, 심미적인 테이스트로 프로그램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 관객을 사로잡았다할 수 있는 감동의 명연을 연출했다. 그러한 그녀의 세가지 기법, 연주의, 연주에 의한, 연주를 위한, 연주완성도의 차별화를 통해 관객은 열광했고 뜨거운 환호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오늘 백주영 그녀의 아름다운 명연주에서 본 분명한 사실은 백주영 그녀는 한국의 바이올린계의 새로운 신데렐라로서 차세대 스타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확고한 자리 매김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것은 그동안 그녀가 쌓아온 부단한 음악적 경력과 음악적 연륜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오늘의 결과에 대해서 일시적인 감동 모드나 축하 세레모니가 아닌 오래오래 영원한 한국의 바이올린 아이콘으로 존재하고 평가되기를 기대한다. 그러한 명예를 유지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과 최선이 동반되어야 함은 당연한 사실이다. 부 라 보~* 백 주 영~

                         

 

                                                           여세실 미뉴엣♡(음악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