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맥라비 리사이틀 <클래식 리뷰>

♡ Noel McRobbie - Concert Reciew ♡    2014/05/09 06:51
●★ Noel McRobbie Piano Recital ★●                                         ● Concert Review                                                     ● J.S.Bach:The Well-tempered Clavier Book2                                                      prelude and Fugue N.7 in Eb BWV 876                                                      Prelude and Fugue N.8 in d# BWV 877                                                  ● F. Chopin : Barcaroll in F# Op.60                                                  ● A. Scriabin : Sonata N.5 Op.53                                                  ● J. Coulthard : Image Astral                                                  ● S. Rachmaninov : Sonata N.2 Op.36                                                        (as played by V.Horowitz)       ● 섬세한 터치, 정교한 테크니컬의 심미적인 연주   캐나디언 피아니스트 Noel McRobbie 피아노 리사이틀이 4월 12일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있었다. 수려한 용모의 노엘 맥라비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음악교육을 받은 음악 엘리트, 피아니스트로 한국을 비롯해서 국내 외지역에서 여러 콩쿨 입수상 경력과 다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실내악, 독주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있는 박사학위<피아노 페다고지와 연주> 피아니스트이다. 그리고 현재는 대학에서 가르치는 피아니스트로 교육과 연주활동을 병행하고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그의 국내 연주를 통해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이기도 하다. 노엘 맥로비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을 보면 J.S. 바흐에서 쇼팽, 라프마니노프, 스크리아빈, 장 쿨타르까지 고전에서 현대까지 아우르고 있다 우선 그의 연주속으로 들어가보자.   J.S. 바흐의 프렐류드 & 푸가, 7번 8번에서 바흐의 세기적 명작이라할수있는 프렐류드 & 후가에서 톤과 템포에서 상당히 어필하는 진행으로 바흐의 과학적인 정교함, 섬세함을 읽어볼 수 있는 연주 조형미로 바흐의 전주곡과 후가의 전형적인 균형적인 미학을 보여준 바흐 명연구조로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전체적인 플레이징에서 좀 더 분명한 톤의 구현이 다소 아쉬운 시간이다. 그럼에도 바흐 전체적인 연주 조형적인 균형미는 어떤 과학적인 이미지 피아노 건반음악의 평균율이라는 메커니즘적인 질서와 조화의 미학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연주로 그것은 바흐의 형태미적인 의미를 강조한 노엘 맥로비의 바흐 명연으로 볼수있다 F. 쇼팽 : 뱃노래, 비교적 터치, 톤의 강세가 나약한 진행으로 템포가 다소 빠른 경향에서 쇼팽의 뱃노래가 갖는 고정적인 낭만성이 다소 후퇴할수있는 쇼팽 뱃노래의 조형성이다. 템포면에 빠름 느림의 변화가 많은 정형적이지 못한 템포적 상황에서 쇼팽, 뱃노래의 일사천리 낭만성에서 쇼팽의 뱃노래가 갖는 표제성에 다소 마이너스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소 산만한 쇼팽의 뱃노래의 연주 조형성이다. 반면에 부분적으로 트릴의 예에서는 매우 정교한 테크니컬을 구사했지만 길게 지속되지 못하는 아쉬움으로 쇼팽의 전통적인 피아노 음악적인 묘미는 템포 루바토의 표현이라할수있다. 그것은 1+1=2, 고정관념 보다는 1+1=3이 될수도 있는 임의적인 해석, 템포 루바토의 변용적인 미학이다. 그리고 그것은 쇼팽 음악의 미적 낭만성의 핵심으로 템포 루바토의 적용 쇼팽 피아니즘의 필수적인 음악논리이다. A. 스크리아빈 : 소나타에서는 톤의 액션과 서정성이 뛰어난 톤, 테크니컬적인 경향으로 스크리아빈의 테크니컬적인 신비주의 개념이 잘 보여진 연주 조형으로 단악장 형태의 전곡에서 스크리아빈의 액티브한 면, 신비주의적인 색채가 돗보이는 진행으로 톤, 테크, 심미적인 면에서 특히 스크리아빈의 신비주의적인 경향을 보여준 상당히 주관적인 역동성이 강한 연주로 이른바 3t적인 요소가 갖추어진, 스크리아빈 명연 구조로 쇼팽보다는 스크리아빈적인 피아니스트라는 피아니즘적인 개성을 볼수있다. J. 쿨타르 : <Image Astrale>에서 Coultard는 캐나다 여성 작곡가로 1981년 출생한 현대 작곡가이다. 쿨타르는 표면적인 난해함 보다는 신비로운, 아름다운 현대를 추구하는 작곡가로 그녀의 <별의 이미지> 역시 별을 바라볼 때의 생각과 느낌을 묘사한 매우 신비로운, 환상적인, 그리고 미적인 작품으로 그러한 쿨타르의 Image Astrale,에서 느껴지는 별에 대한 환상을 맥라비 역시 쿨타르의 그러한 작곡 이념을 그대로 보여준 연주로 그야말로 곡명(작곡)에서부터 연주까지 아름다운 하나의 작품으로 그려준 명연으로, 다시 말해서 쿨타르의 완성도 있는 작품을 완성도 있는 터치, 톤, 테이스트로 캐나다라는 모국의 음악적인 아이덴터티를 합목적적으로 보여준 쿨타르 - 맥라비의 명작 명연의 한 페이지에서 청중은 완전 매료된 감동의 시간으로 자곡가와 연주자의 교감적인 합목적적인 연주, 그것은 이른바 명작 명연에 의한 아름다운 해피 듀오콘서트로 평가된다.   S. 라프마니노프 : 소나타 2번 Allegro agitato - Non Allegro Lento - Allegro molto, 전 3악장에서 매우 정교한 톤과 테크니컬, 정형적인 템포로 잠시 부자연적인 조형성도 있었지만 이내 그런것에서 해방된 자율적인 연주진행으로 보다 열정, 성숙함이 돗보이는 라프마니노프로 연주가 진행될수록 연주자의 어떤 자신감이 확대되는 연주조형성,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고도의 테크니컬적인 면이 요구되는 라프마니노프에서 피아니스트 맥라비는 섬세한 테크닉, 톤, 테이스트를 겸비한 진행으로 라프마니노프의 낭만성, 서정성, 정교한 테크니컬이 심층적으로 조화를 이룬 라프마니노프의 음악적인 컬러, 아름다움이 일관적인 명연 구조로, 노엘 맥라비의 라프마니노프적인 명징한 테크니컬적인 범위를 평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피아노 연주계는 1) 학교에서 가르치는 연주자. 2) 연주 무대에만 서는 연주자가 존재한다. 이 두 유형의 피아니스트를 비교하면 전자는 우선, 교육적인 아카데믹한 메시지가 있고, 후자는 보다 어떤 카테고리에 구속되지않고 자유로운 사고와 행동성으로 연주에 임한다. 오늘 Noel McRobbie 연주에서도 그러한 전자적인 성향이 지배적인 어떤 교육적인 성향, 아카데믹한 성향, 사고적인 성향의 연주 패턴으로 그 의미를 자연스레 파악할 수 있었다. 한 가지 옥의 티적인 요소라면 연주자가 콘서트를 하는것은 어디 놀러가는 행위가 아니다. 전통적인 규격을 갖추어야하는 결혼식이나 약혼식, 회갑식 등 예를 갖추어야하는 공식적인 의식이다. 콘서트 또한 마찬가지이다 반드시 어떤 규격, 공식적인 예의가 존재한다 클래식은 클래식주의 일때 그 클래식의 모든 의미, 가치는 빛이 난다. 최소한 연주자는 기본적인 복식 예를 갖추어야 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모든 예가 그렇듯이 단정한 복장에서 정도적인 반듯함이 나오는 것이다. 규칙과 질서의 美는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는 고평가된다. 언제부턴가 콘서트 홀에서의 복장 자율화라는 미명아래 모방 일방적인 복식케주얼화가 우후 죽순적으로 난무하고 있는 콘서트홀 내외적인 풍경에서 그것과 같은 맥락으로 연주무대에 비공식적인 캐주얼한 복식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콘서트에서 연주자 복장자율화(캐주얼화) 그것이 마치 무슨 진보 의식인양 무개념적인 모방 일색의 복식자율화가 난무하고 있다. 그것은 분명히 반 예의적인 행위로 이미 콘서트홀 내외적으로 환경적인 공해물로 자리하고 있다. 이런 행위는 연주자의 주관이 없는 비상식적인 연주행위로 연주자의 전통적인 단정한 연미복은 그 연주자의 모든 것을 나타낸다고 할수있다 그런 의미에서 연주자는 복식은 물론 모든 연주 매너를 갖추어야한다. 전통과 질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영원히 아름다운 것이다. 복식 자율화(교복 자율화)가 가져온 폐해 첫번째 사례가 청소년 학생들의 실내화, 실외화에 대한 개념이 없어진 것이다. 그런 것이 자율화의 특권이 절대 아니다. 일상에서의 기본적인 예절, 질서 지킬수록 인류를 위한 인간세상의 미래는 보다 평화롭고 아름다워진다.                                                ■ 여세실 미뉴엣♡(음악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