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 R O G R A M ■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
Beethoven Piano Sonata No. 30 E Major Op.109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Piano Sonata No. 14 in C sharp minor, Op.27-2
●
슈만
아라베스크
● Schumann Arabesque in C major,
Op.18
크라이슬레리아나
Kreisleriana Op.16
●
Repertoires
독일 정통 피아니즘을 향한 쉼 없는 열정 독일 피아니즘의 대가 김대진을 사사한 김선욱은 음악 입문 시기부터 피아노와 관현악곡을
가리지 않고 독일 레퍼토리에 대해 심도 있는 탐구를 집중해왔다. 클라라 하스킬, 리즈 콩쿠르에서 우승할 당시에도 세계적인 석학들은 김선욱의 독일
피아니즘에 대한 세련된 이해를 격찬했다. 2008년 노세다/BBC 필(베토벤 협주곡 3번), 2009년 야노프스키/베를린 방송교향악단(베토벤
협주곡 4번), 2010년 아쉬케나지/필하모니아(슈만 협주곡) 등 연이은 명문 오케스트라와의 내한 협연에도 핵심 레퍼토리는 독일 피아니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2010년 9월 영국 왕립음악원 지휘과 석사 과정에 입학한 김선욱은 자신의 본분인 피아니스트로서의 위치와 방향을 정비하는
시기에 여지없이 독일 본격 레퍼토리에 집중한다.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슈만으로 이어지는 핵심 작곡가 가운데 이번에 교감할
작곡가는 베토벤과 슈만이다.
베토벤은 2012년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회를 앞두고 현 위치를 점검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프로그램이며 슈만은 여느 피아니스트와
차별되는 김선욱만의 해석이 도드라지는 프로그램이다. E장조로 시작하는 베토벤 소나타 30번에 다음곡으로 가장 잘 어울릴 조성을 C샵 단조로 두고
‘월광’으로 이어나가는 식으로 김선욱은 고급 애호가들에게 더욱 어필하는 격조 있는 프로그래밍으로 관객과의 조우를 기다리고 있다.
2006년 리즈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김선욱(1988년생)은 콩쿠르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 우승자 겸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되고 있다.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한 브람스 협주곡 1번(마크 엘더 & 할레 오케스트라)는 영국
평단의 격찬을 이끌어냈고 이후 세계 일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유럽에서의 리사이틀이 이어지고 있다.
09/10 시즌에는 런던 사우스뱅크
로열페스티벌홀에서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 필하모니아 정기 연주회로 데뷔했고 아시아 투어를 가졌으며 11/12 시즌에 재초청됐다. 마렉
야노프스키 &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정명훈 & 로열 콘서트헤보, 정명훈 &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아프캄 &
라이프치히 중부독일 방송교향악단, 엘더 & 할레 오케스트라, 카라비츠 & 본머스 필하모닉 연주와 런던 위그모어홀 데뷔가 기다리고
있다. 2011년 한국 활동에 휴지기를 갖는 김선욱은 2012년부터 2년간 8차례에 걸쳐 LG아트센터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32) 연주회를
갖는다.
●
참고자료
내가 비틀스 성지 애비 로드에 사는 까닭은 …
.................................<중앙일보 10.2일자 김호정
기자>
피아니스트 김선욱(22)의 런던 집에는 피아노가 없다. 피아노 제조사인 스타인웨이사(社)가 제공하는
연습실을 쓴다. 고급 악기고, 연습 환경도 좋지만 문제는 경쟁률이다. 같은 연습실을 이용하는 피아니스트들에게 밀리지 않으려면 아침 잠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다. 영국 밖에서의 연주가 많을 때는 미리미리 연습실 예약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김선욱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아스코나스 홀트’와 계약한 후 지난해부터 런던에서 살고 있다. 그의 집이 있는 곳은 세인트 존스 우드 로드. 조용하고 깨끗한 부촌이다. 다른
동네에 집을 구했다면 더 널찍한 곳에 피아노를 들여놓을 수 있었다. 피아노를 포기한 건 애비 로드 때문이다. 집에서 서북쪽으로 3~4분 걸으면
바로 비틀스의 거리, 애비 로드가 나온다. 김선욱은 이 거리에 이끌려 조금 무리하면서도 이곳을 고집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정명훈의 지휘봉을
구하려 학교를 빼먹었고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자신의 자리를 정해놓고 드나들었던, 소문난 괴짜다운 선택이다.
# 첫 도시
김선욱이 2006년 리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을 때, 그의 수식어는 ‘토종’이었다. 외국 유학 경험이
없이 한국에서만 피아노를 공부하고 세계 톱 대회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했기 때문이다. “유럽이라는 곳에 처음 가본 것도 불과 2004년이에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 떠난 여행이었죠.”
첫 유럽 방문지로 고심 끝에 결정한 도시가 런던이다. 런던 중에서도 애비 로드다. “비틀스, 그리고
EMI의 스튜디오 때문이죠.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성지와 같은 곳이었어요. 음악밖에 모르던 제가 딱히 다른 지역을 알 수도 없었고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조용하고 깨끗한 이곳에서 다른 관광객들처럼 표지판에 자신의 사인을 남겼다. “뭐 거창한 말을 남겨놓은 건 아니고요, 제 이름
썼어요. 요새 가보니까 지워지고 흔적도 없어요.” 처음으로 선택한 도시 런던에 세계적 콩쿠르를 제패하고 당당히 다시 돌아갔다. 집에서 나오면
애비 로드를 거쳐 시내로 나간다. 그때마다 김선욱은 예술가 비틀스를 마음으로 만난다.“비틀스를
처음 들은 건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음악들을 통해서였을 거예요. 집에도 음반이 하나 있었던 것 같아요. 하도 유명하니까 한번 들어본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이게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더라고요.” 클래식에 익숙한 귀에도 무리 없이 들리는 화성과, 거기에 가미된 독창성이 김선욱을
마냥 유혹했다. “자극적인 음악은 잘 듣지 않는 편이에요. 그래서 팝 음악은 제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비틀스에는 이전의 팝에서
들을 수 없었던 독특한 화음이 있었어요. 편안했다고 해야 하나.”김선욱은 피아노로 음악을
시작했지만 바이올린도 진지하게 공부했던 적이 있다. 남들 잘하는 건 그냥 두고 못 보는 성격 때문이다. “사라 장이 기막히게 바이올린 하는 걸
TV에선가 보고 당장 시작했죠.” 첼로도 1년 넘게 배웠다. “이번엔 장한나 때문이었어요.” 다시 피아노로 돌아왔지만, 런던에서는 지휘대를
넘보고 있다. 영국의 영국왕립아카데미에 입학 허가를 받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지휘를 공부하는 중이다. 이처럼 김선욱은 특정 ‘악기’가
아니라 ‘음악’을 하는 연주자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비틀스 또한 음악을 보는 넓은 시야로 건져낸 취향이다.
# 스트로베리 필즈 포에버
“초등학교 다닐 쯤에, 비틀스가 왜 유명한지 보려고 앨범을 사서 들었어요. 화성이 신선하게 진행되고,
음악 주제도 특이하게 풀려나가더라고요.” 이 노래가 ‘스트로베리 필즈 포에버(Strawberry fields forever)’. 김선욱이 가장
좋아하는 비틀스다. 존 레넌이 어린 시절 놀던 공원 ‘스트로베리 필드’에서 나온 이 노래는 청중이 예상하는 화음의 전개를 어기고 흘러간다.
“진짜 예술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래에 자신의 스토리와 계속되는 시도를 담아내잖아요. ‘겟 백(Get Back)’을 듣고도 참 독특한
음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특별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죠. 또 여러 가지 버전으로 나온 것도 예술적이고요. 가보지 못한 시대, 1960년대의 특별한
느낌이 노래로 전해져요.”이렇게 해서 비틀스에 푹 빠진 건 3~4년 전쯤. 존 레넌의 전기를 읽고, 비틀스의 음악을 시대별로 나눠 들으며 궤도를
따라가 보기도 했다. “후기로 가면서 사용된 조성이 다양해졌어요. 마치 클래식 작곡가들처럼 말이죠. 대중음악도 예술적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해 준 그룹이에요.” 비틀스는 김선욱이 즐겨 듣는 유일한 대중음악으로 남았다. “들으면 편하고, 계속 찾게 되고, 몇 년이 지나 생각나서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이죠. 가끔은 비틀스의 특정 노래가 갑자기 듣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그러면 한 곡만 반복해서 듣는 식으로 갈증을 풀어요.”
무대 위의 긴장감, 연주자 경력에 대한 고민 등을 해소하는 김선욱의 취미인 셈이다. 그는 지난달
서울시향과의 협연 등으로 바빴던 서울 일정을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갔다. 오케스트라 작품의 방대한 원고를 읽고 공부하는 새로운 길을 떠났다.
그리고 비틀스와도 가벼운 이별을 준비 중이다. “내년 2월에 이사하려 해요. 집에 피아노도 들여놓을 수 있고, 새로운 학교에 다니기 더 편한
곳으로 옮기려고요. 당분간은 피아노와 지휘를 병행하느라 정신이 없을 것 같거든요.” 런던에 도착한 김선욱은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소식을 전해왔다. 비틀스에 이끌려 보금자리 삼았던 애비 로드 인근을 떠나 좀 더 치열한 세상으로
나간다.“피아노와 지휘에 매진하겠다”는 김선욱의 생각은 이제 베토벤을 기다리고 있다. 2012년
내한해 베토벤의 소나타 전곡(32곡)을 들려준다. 여덟 번에 나눠서 베토벤의 ‘산맥’을 넘는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백건우·이경숙·이연화 등
몇 안 되는 피아니스트만이 시도했던 전곡 연주다. “베토벤을 하게 될 때가 제 나이 스물넷인데, 이 나이대의 피아니스트가 생각하는 베토벤 음악의
전체적인 그림을 보여줄 거예요. 비틀스 멤버들이 자신만의 예술을 했듯, 저도 제 색깔을 뚜렷하게 그려가고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도전이죠.”
j칵테일 >> ‘비틀스 인터뷰’ 사양하던 김선욱 …
김선욱은 당초 비틀스와 관련한 인터뷰를 한사코 사양했었다. “외도하는 연주자로 보이고 싶지 않다.
피아니스트로 갈 길을 가기도 바쁘다”는 이유였다. 그는 11월 한국 독주회를 앞두고 있다. “내년엔 한국 연주가 없다”고 선언한 만큼, 온통
신경을 쓰고 있는 공연이다. 이번 무대는 ‘영국 진출 이후의 첫 독주회’라는 부제로 연다. 런던은 그에게 꿈의 도시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 안드라스 쉬프 등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었다. 로열 페스티벌 홀, 바비칸 센터, 위그모어 홀 등 세계적 공연장이 집중된
도시이기도 했다. 음악 재료를 만끽한 김선욱은 이번 독주회에서 클래식 음악의 정통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골랐다. 베토벤 소나타 30번과 14번
‘월광’을 연이어 연주한다. 30번 소나타의 조성인 E장조와 ‘월광’의 c# 단조는 음악적으로 ‘이웃 조성’이다. 이는 김선욱이 프로그램에
숨겨놓은 그림이다. 이어 연주하는 슈만의 ‘아라베스크’와 ‘유모레스크’는 그가 유럽 무대 진출 후 즐겨 연주했던 작품들이다. 한 달에 열 번
이상 무대에 섰을 정도로 강한 트레이닝을 받았던 김선욱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공연이다.
■
보도자료 - VINCERO 제공 ■
●★ 김선욱 Piano Recital - Review
★●
11월18일(pm:8)
2010
고양
아람누리음악당
●
Beethoven : Sonata No.30 in E.
Op.109
Sonata No.14 in c#. Op.27-2
● R.Schuman : Arabesque in C
Op.18
Kreisleriana Op.16
● 피아노의 어린왕자에서 피아노의 음유시인의
모습으로
2006년 리즈콩쿨 우승이라는 화두로 한국은 물론 전세계 음악계를 온통 피아노의 물결로 뒤흔들었던 한국인 토종(코리안 드림)
피아니스트로서 피아노의 어린왕자, 피아노의 천재, 재간둥이, 수 많은 미사적 수식어로 그를 열광적으로 환호했던 김선욱 그의 제2의 음악시대 영국
런던시대를 열기위한 피아노 컨서트 투어를 위해 잠시 한국에 돌아왔다. 이번 리사이틀 투어는 리즈콩쿨, 영국진출 이후 첫내한 콘서트 투어(11월
18일~11월 27일 - 고양-대전-대구-서울)형식으로 네 지역에서 진행된다. 지난 2006년 김선욱 한국데뷔 연주이후 그때나 지금이나 열광하는
그의 팬들은 또 한번 피아노의 어린왕자 김선욱과의 기쁜 해후-Rendez vous를 하는 셈이다. 한국의 작은거인 피아니스트 김선욱. 작은
체구의 비틀즈를 좋아하고 안드라스 쉬프 - 라두 루푸를 좋아하는 평범한 청년, 김선욱 그는 누구인가 왜 우리 한국인은 피아노의 어린왕자
김선욱에게 그토록 열광하는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해 청자 나름대로 각각의 여러가지 답이 나올 듯하다. 그 질문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답이라면 약관 10대 후반의 나이로 프로그램의 벽이없는 탁월한 피아노 연주실력에 대한 팬들의 무언의 반응이 아닐까한다. 피아노의 어린왕자
김선욱하면 무엇보다도 2006년 김선욱 한국데뷔 연주, 6작곡가의 프로그램에서 18세의 어린나이로 보여준 명작명연의 신드롬, 대단히 높은
연주완성도에 대한 '피아노의 천재'라는 만인의 평가 그것이었다. 그러한 뜨거운 관객반응에서 리즈콩쿨 우승이라는 영광을 잠시 뒤로하고 영국
진출해서 그 이후 그가 어떻게 변화했나? 김선욱을 사랑하는 모두의 관심사이자 김선욱 그의 한국 데뷔연주{2006년 8월 30일 세종체임버홀에서의
슈베르트-라프마니노프-스크리아빈-베토벤-리스트에 대한 감동연주 아직도 생생한} 부터 줄곧 지금까지 지켜보았던 음악평론가로서의 지대한
관심사이기도하다. 어쨋든 이번 네 지역에서 진행되는 김선욱 피아노리사이틀 컨서트 투어를 통해서 보이는 김선욱에 대한 팬들의 열정, 관심은
데뷔시절이나 그 이후나 한결같은 뜨거운 열기로 뜨겁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된다. 이번 김선욱 컨서트 투어에서.. 필자는 고양 아람누리에서
지난 목요일(11월 18일)에 있었던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에 대한 콘서트 리뷰를 기록하기로 한다.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프로그램으로는 베토벤 소나타 No.30, No.14 - 슈만의 아라베스크, 크라이슬레리아나. 2작곡가의 4작품으로
단촐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는데 이번에도 베토벤이 어김없이 등장하는 베토벤 친화적인 피아니스트임을 보여주고있다. 그럼 김선욱 구체적인 연주속으로
들어가보자.. 우선 베토벤 소나타 No. 30 in E. Op.109. No.14 in c#. Op.27-2에서 두 곡 모두 베토벤 말년의
작품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김선욱 역시 그 작품성에 준하는 성숙한 연주완성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안정적인 여유로운 톤의 유려함에서 보다 심미적인
형태미가 한층 높았던 연주완성도를 보여준 진행으로 베토벤의 어떤 철학성을 관조하기에 충분한 연주상황으로 그것은 연주자의 제2의 학습에 의한
대단히 교양적인 가꾸어진 - cultured. 의미적인 연주 조형미로 베토벤의 철학적인 면을 내포하고있다. 그리고 베토벤 14번 소나타 '월광'
베토벤 소나타 No.14. <Moon Light>소나타 작곡이래 수 많은 피아니스트-연주자의 월광은 각각 100인 100색의 다른
월광의 빛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면 템포와 심미적 컬러면에서, 김선욱 역시 김선욱만의 월광을 그려내기에 충분한 진지한 연주로 중후한 달빛의
의미, 시적인 은유를 표현하는 피아노의 시인, 철학자적인 달관의 모습으로 베토벤의 월광, 김선욱의 월광으로서 어떤 공통의 빛을 보여준 베토벤 -
김선욱 명작 명연으로 평가된다. 슈만의 아라베스크, 클라이슬레리아나에서도 김선욱 특유의 어떤 제2의 학습효과의 변-cultured 경향을 볼 수
있는 진행으로 톤의 섬세함과 시적인 음향에서 슈만의 피아노적인 문학적인 의미의 작품성을 높이는 주요 요소로 그것은 슈만의 다소 클래식한
고정관념에서 보다 낭만적인 시의 자유로운 운율, 리듬을 듣는 듯한 매우 아름다운 세련된 슈만의 아라베스크 그리고 클라이슬레리아의 미술적인
음악조형성이 돗보이는 연주로 슈만의 음악의 미 특유의 음악적 미술적 이미지를 김선욱은 피아노의 시적인 그림을 그리듯이 파스텔 채색적으로
보여주었다. 김선욱 오늘 연주를보면서 지난 2006년 낭낭18세의 한국데뷔 연주에서의 청순한 풋사랑의 풋풋함의 미학과는 음악해석적으로
연주분석적으로 보다 논리정연한 어떤 피아노 음악적인 변화와 진화적인 상황을 보게된다. 그것은 이른바 한국의 피아노의 작은거인으로서 성숙한
피아노의 음유시인적인 달관자의 모습으로 이젠 김선욱 그는 데뷔 당시의 피아노의 청순한 어린왕자 이미지에서 한 스텝 업그레드된 피아노의 철학자
피아노의 시인의 모습으로 그작은 체구에서 그러한 오늘의 명작명연의 주인공으로서, 남녀노소 모두의 열광적인 환호를 달고다니는 이 시대 우리가
사랑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의 재기 발랄한 모습을 다시 한 번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2006년 한국 데뷔연주 무대에서 김선욱
그는 18세라는 약관의 나이로 한국음악계 피아노 문화의 돌풍을 일으켰던 피아노의 어린왕자의 모습에서 이젠 한국 피아노 연주계의 코리안드림(해외
유학없이 성공한 연주자)의 표상으로 한국 피아노 음악계의 영원한 희망, 영원한 태양으로 존재할 것이다.
● 'Cultured-Cultivated' 의미적인 명작명연
퍼레이드..
김선욱 이번 연주에서 보았듯이 김선욱 그는 어떤작곡가 어떤 작품에 구애받지않는 테크니컬, 톤, 테이스트가 갖추어진 레퍼토리 다양성의
피아니스트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그러한 김선욱의 음악적인 선천성과 제2의 학습의 효과의 공을 높이 평가하는 바이다. 한편으로 우려되는
사항은 지금까지 김선욱에 대한 열광은 2006년 리즈콩쿨 우승이라는 화려한 커튼콜시대의 잔향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평면적인 콩쿨기록의
전시효과는 영원한것은 아니다. 음악콩쿨이라는 과정은 음악인생의 형식적인 이벤트에 불과하다. 결국 어떤 콩쿨 우승이 연주자의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서 콩쿨우승은 반드시 유효기간이 존재한다. 따라서 콩쿨경력에 의존하기 보다는 콩쿨우승 이후의 시대를 대비하는것 모든
콩쿨우승 연주자에게 중요하다. 콩쿨우승 현재보다 콩쿨우승 이후 '포스트 콩쿨우승'이 연주자로서 최대 음악이슈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동서고금 내로라하는 콩쿨우승 연주자들이 도중에 이유없이 도퇴되는 경우는 자주보아온 비극적인 현상이다. 낭낭 18세 피아노의 어린왕자 김선욱
한국 데뷔 연주를 참관했던 음악평론가로서 바라건대 한국 피아노 음악계의 떠오르는 별, 태양으로서 김선욱의 영국진출이라는 새로운 미래음악시대에서
J.S. 바흐의 음악사적 족적에 버금가는 김선욱 제2의 음악시대 - 영국 런던시대 더욱 왕성한 그리고 끊임없는 Creativity,
Cultured, Cultivated가 내재된 김선욱 제2의 음악시대 피아노 문화의 꽃을 피우길 기대한다.
●
여세실 미뉴엣..*♬♡ ●
(Classical Music Cri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