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예술

KBS 교향악단 796 정기연주회

미뉴엣♡ 2023. 12. 3. 12:57

KBS 796 정기연주회 포스터

                                                 

 

<<Classic Review~*>>

 

KBS 교향악단 796 정기연주회 ; 롯데콘서트홀(11.25. 2023)

 

F. Schubert Fierabras Overture D.796

Bela Bartok Violin Violin Concerto Nr.2 Sz.112

R. Schumann Symphony Nr.2 in C Op.61

 

Mario Venzago(Conductor)

Goto Midori(Violin)

KBS Symphony Orchestra

 

 

거장들의 심오한 대화 우아한 하모니~*

 

KBS 796 정기연주회가 마리오 벤자고(Mario Venzago) 지휘, 미도리(Goto Midori) 바이올린 협연으로 11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했다. 스위스 출신의 거장 마리오 벤자고(Mario Venzago) 그는 베른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로 11년간 경력을 자랑하는 지휘자로 그동안 베를린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두루 지휘한 세계적인 베테랑급 지휘자이다. 그리고 일본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펜 층이 두터운 바이올리니스트로 11세 때 뉴욕필 지휘자 주빈 메타에 의해 발탁된 일본 출신의 명 바이올리니스트로 런던, 시카고, 베를린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그리고 20여 개 음반발매를 기록한 일본의 명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지휘자 마리오 벤자고(Mario Venzago)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Midori) 모두가 명 지휘, 명연주자 반열에 오른 거장이니만큼 그들의 연주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지는 인상이다. 거장 마리오 벤자고, 미도리 그들의 지휘/연주 속으로 들어가 본다.

 

프로그램

F. 슈베르트 피에라브라스 서곡 D.796,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2Sz.112, 슈만 교향곡 2번으로 우선 슈베르트 <피에라브라스 서곡> 이 곡은 1823년 작곡된 슈베르트의 오페라 작품으로 이루지 못한 무어의 기사 러브스토리를 소재, 배경으로 한 오페라 서곡으로 베버의 오페라 <오이리안테>와 경연(공연) 과정에서 두 오페라공연 당시 음악사적인 시대적 조류라 할 수 있는 로시니 오페라, 베버의 오페라 인기에 쏠림현상으로 연주(공연)가 보류된 비운의 피에라브라스 오페라 서곡이다. 초연은 슈베르트 사후 71835년 오스트리아 빈 요제프 슈타트 극장에서 연주회용으로 공연된 후 1897년 펠릭스 모틀 지휘로 독일의 카를스루에 극장에서 전막 공연된 기록이다. 그러함에도 슈베르트 <피에라브라스> 서곡은 적어도 20세기 현대에 와서는 음악적으로 관심을 받는 슈베르트 명곡으로 이스트반 케르테츠 지휘, 비엔나 필하모닉 1974년 데카 음반 자료를 보면 슈베르트의 이루지못한 러브스토리 애틋한 작품성이 담긴 명작 명연으로 그것은 <피에라브라스> 서곡만으로도 그 음악적 가치는 평가된다. 그런 의미에서 지휘자 마리오 벤자고 KBS 교향악단 지휘에서도 슈베르트의 음악적인 감성이 섬세한 지휘언어로 서정적 슈베르트 명곡의 이미지가 선명히 표출된 명작 명 지휘 명연의 완성도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미있는 것은 슈베르트 <피에라브라스> 서곡 D.번호(796)와 이번 KBS 교향악단 796 정기연주회 숫자가 일치한다는 특별한 우연의 일치를 발견할 수 있다.

 

벨라 바르톡(1881~1945) 바이올린 협주곡 2Sz 112 : 작곡 연대는 1937~1938년 여름에 완성한 20세기 버르토크 바이올린 명작으로 당시 헝가리 4중주단 리더 졸탄 세케이의뢰로 작곡된 20세기 현대 바이올린 협주곡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벨라 버르토크의 주요 작품이다. 1악장 바이올린의 서정적 제1 테마-멜로딕한 제2 테마-발전부- 재현부-카덴자 코다 소나타형식을 따른 우아한 작품구조로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생물학적 연배의 차이가 있음에도 바이올린의 섬세한 톤 부드러운 테크닉으로 버르토크 민속 음악의 서정적 선율적 우아한 조형미를 표출한 진행으로 인상적이다. 음악사적으로 버르토크 작곡구조 우선 적으로 예리한 테크닉을 연상하는 일반적 상황에서 템포 면에서 다소 늘어지는 자의적 현상, 생물학적 현상을 볼 수 있는 연주경향 스텐스에서 그것은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의 심리적인 심오한 표현력 심미적인 엘레강스 연주 화법으로 해석된다. 그런 의미에서 미도리 바이올린 현의 소리는 대단히 미세한 톤의 미적인 우아한 음향으로 버르토크의 민요 주제에 의한 선율적 섬세한 작품성이 돋보이는 연주 조형으로 그 또한 미도리(Midori) 그녀의 연주 복식 스타일, ‘옐로우 드레스의 우아한 복식 미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의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은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그것은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의 천성적 교양미 고아한 심리적 품성(품격)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encore 앙콜 역시 미도리의 심리적 표현연주 화법으로 바흐 파르티타 3E dur BWV 1006 1악장 프렐류드 그야말로 서정적 아다지오 템포로 우아하게 진행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의 서정적 톤의 아다지오 감성은 바흐의 파르티타에서도 은근 온아한 연주력으로 미도리 전형적인 심미적 연주 화법의 주인공으로 기록된다. 참고로 미도리 사용 악기는 1734년산 과르네리 델 제수 ex-Herberman으로 알려진다.

 

R. 슈만 교향곡 2C장조 Op. 61 : 슈만이 31세 때 교향곡 1번을 작곡한 직후에 쓴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2번으로 그의 네 교향곡 중에 가장 널리 연주되는 슈만의 주요 작품으로 처음엔 교향적 환상곡이라 이름 붙였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10년 후 다시 이 곡을 수정하여 발표했다. 그 사이에 다시 두 곡의 교향곡을 작곡한 관계로 이 작품을 4번 교향곡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 교향곡은 엄격한 고전형식으로 쓰지 않았다는 점과 대단히 젊고 정렬에 차 있으며 표현기교가 원숙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음악사적으로 슈만은 유럽의 당 시대 교향곡 장르에 대해 음악평론가로서 비판적 사고가 강했던 작곡가로 그의 교향곡 2번에서 그러한 교향곡의 형식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실행한 교향곡 2번으로 볼 수 있다. 로베르트 슈만은 베토벤의 음악 정신에 경애, 동질성을 갖는 작곡가로 그의 교향곡 2번에서 선배 작곡가 베토벤-슈베르트-베를리오즈의 음악적 형식적인 이미지가 드리운 교향악 방향성을 인지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마리오 벤자고의 지휘는 슈만의 교향악 방향성을 지휘자로서 해석의 묘를 발휘한 지휘 색채, 언어, 형태미의 조형으로 외형적 지휘 포맷의 어떤 과잉구조를 벗어난 순수 서정과 포용적인 지휘의 해석으로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간의 합리적인 소통, 대화로 슈베르트, 버르토크, 슈만의 음악성 작품성을 온아하고 담백하게 그려낸 지휘 거장으로 신의 한 수를 이번 KBS 796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에서 섬세한 지휘언어로 우아한 지휘의 조형적인 형태미를 보여주었다. 그것은 그동안 세계적인 수많은 유수의 오케스트라 지휘경력으로 쌓아온 마리오 벤자고 지휘력의 내밀한 포트폴리오를 보여준 지휘의 거장으로 그의 지휘의 중요한 의미 패러다임(Paradigm) “당신의 음악은 널리 들릴 가치가 있다” Claude Baker의 명언을 다시 한번 인용하기로 한다.

 

 

여세실 미뉴엣~*(Critique de Musique Classique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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