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콥스키
일리야 라쉬콥스키 피아노 리사이틀 - 프리뷰
코로나 펜데믹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열정으로 피아니스트 자신의 연주
커리큘럼을 확장해 나간 젊은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콥스키, 그는 끊임없이
리사이틀 콘서트를 통해 청중과의 교감, 피아노 문화적 소통을 유지해온 러시안
명 피아니스트이다 그러니만큼 한국 청중에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콥스키는 5월 10일 예술의 전당 IBK홀(7:30)에서 하모니 - 리듬 - 컬러를
주제로 진행한다 무엇보다도 방역완화, 노 마스크시대 그야말로 아름다운 5월에
아름다운 피아노 리사이틀을 만난다 아직은 긍정 희망을 갖기엔 이르지만 기존
관습적 문화공간에서 오랜만에 피아니스트, 관객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으로
5월의 기쁨과 축하를 보낸다~*
이번 일리야 라쉬콥스키 피아노 리사이틀에서 기대되는 것은 프로그램 ; 하모니
<바르톡 3 Etudes>, 리듬<에네스쿠 Piano Sonata n. 1>, 컬러<드뷔시 12 Preludes
- Book 2>의 주제에서 어떤 색채, 형태미, 하모니를 보여줄지 주목되는 상황에서
그것은 그동안 일리야 라쉬콥스키 그의 일상적 피아노 레퍼토리와는 다소 비교되는
피아노 리사이틀 프로그램으로 특히 *벨라 바르톡 ; 3 연습곡, *끌로드 드뷔시 ;
전주곡 2권 관련해서 라쉬콥스키 피아니즘이 재조명되는 피아노적 관심과 시선이
집중된다
여세실((Critique de Musique Classique 1986~))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스타일로 극대화되는
하모니, 리듬 그리고 컬러!
오케스트라 협연, 실내악, 듀오 등 한계 없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많은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그만의 스타일로 온전히 채워 넣을 피아노 리사이틀이 돌아오는 5월 10일(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주제가 되는 ‘하모니, 리듬 그리고 컬러’는 프로그램의 각 곡마다 드러나는 테마와 연결된다. 더욱이 그 테마들은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주특기이기도 하다. 유려한 음색을 통해 서정적으로 노래하는 ‘하모니’와 열정과 추진력을 담은 특유의 ‘리듬’ 해석, 그리고 다채로운 화려함을 담은 ‘컬러’를 보여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리듬] 바르톡: Studies for Piano 작곡가 바르톡의 리듬 사용은 굉장히 독특하다. 그가 풀어내는 박의 사용은 복잡하고 많은 변화가 있으며 무엇보다 독창적이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변화하고 역동적인 리듬의, 무엇보다 고난이도의 기교를 요하는 이 곡의 흐름을 캐치하고 그의 버전으로 세상에 내보일 예정이다.
[하모니] 에네스쿠: 피아노 소나타 1번 두 번째 순서로 이루어질 에네스쿠의 피아노 소나타는 아름다운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감상적인 작품이다. 서서히 움직이는 단순하고도 선명한 선율, 그것을 둘러싼 넓게 펼쳐진 이색적인 화음, 7옥타브에 걸친 넓은 음역, 하모닉스 등, 이 곡을 통한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신비한 하모니의 연주가 관객들을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고요하고 아름다운 음악의 세계로 인도한다.
[컬러] 드뷔시: 프렐류드 제2권 음색을 통한 자연묘사와 신비로운 색채. 음악의 ‘컬러’ 하면 즉각 떠올려지는 프랑스의 작곡가 드뷔시의 <프렐류드 제2권>을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어떻게 풀어나갈까? ‘안개’. ‘달빛 쏟아지는 테라스’, ‘고엽’ 등 다양한 분위기의 표제를 갖는 작품들은 그의 손에서 더욱 더 선명하게 태어날 예정이다. 더욱이, 자연의 빛깔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인 5월에 안성맞춤이기도 하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 글 구미정 (피아니스트, 음악 칼럼니스트)
하마마쓰 국제 콩쿠르 1위를 비롯해 롱티보, 루빈스타인,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등을 석권하기도 했지만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그런 경력들을 이미 훌쩍 뛰어넘는 예술 세계를 펼쳐낸다. 그는 우리에게 익숙했던 음악을 새로이 들리게 하며 우리가 알고 있다 생각했던 구조물을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남김없이 보여준다. 그의 음악은 때로는 태풍과도 같은 바람을, 때로는 울창한 숲 나뭇잎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 같은 눈부신 포근함을, 때로는 바닥을 알 수 없는 심연의 세계를 그려낸다. 하지만 동시에 이 모든 것으로부터 한 발 떨어져 지켜보는 전지적 시점을 견지한다. 마치 광활한 대지처럼 말이다. 모두가 힘들었던 2020-21년에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뜨겁게 찾았던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그의 프로그램이 더욱 기대가 된다. 게오르그 에네스쿠의 피아노 소나타 1번(1912-24), 벨라 바르톡의 연습곡 (1918), 클로드 드뷔시의 전주곡 제2권 (1913) 은 1910년대 유럽 사회의 동쪽과 서쪽을 노래한다. 루마니아의 평원에 드뷔시와 신고전주의의 숨결이, 헝가리 민속 선율에 인상주의적 색채감과 현대음악의 논리성이,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모호한 음향 속에 동양적 선율의 선명함, 단순함이 새겨져 있다.
세계 제1차 대전을 전후한, 삶과 죽음이 요동치는 무대를 배경으로 그가 들려줄 이야기는 무엇일까? 루마니아의 평원에서, 헝가리 사람들의 삶에서, 그리고 빛의 경계에서, 삶 속으로 치열하게 파고 들어가 그가 건져올릴 보석이 우리네를 환하고 맑게 비춰줄 그 순간을 기다려본다.
공연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피아노 리사이틀>은 ‘하모니, 리듬 그리고 컬러’를 주제로 5월 10일(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진행된다. 티켓은 오푸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문의 1544-5142
프로그램
벨라 바르톡 B.Bartok |
피아노를 위한 연습곡 Studies for Piano |
게오르그 에네스쿠 G.Enescu |
피아노 소나타 1번 Piano Sonata No. 1 |
클로드 드뷔시 C.Debussy |
전주곡 제2번 12 Preludes (book 2) |
Profile | Pianist Ilya Rashkovskiy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2 위, 아서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마스터 콩쿠르 3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4 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표현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세계를 주 무대로 인정받고 있다.
8 세에 이르쿠츠크 실내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데뷔했으며,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음악원에서 메리 레벤존 교수를 사사하였고, 하노버의 음악대학에서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를 사사한 후, 파리의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에서 알프레드 코르토트를 사사하였다. 또한, 오케스트라 지휘와 작곡에 대해 열정을 보이며 도미니크 라우이츠(Rouits)와 마이클 멀렛의 가르침을 받았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일본, 독일, 프랑스, 우크라이나, 미국에서 투어를 하며 쇼팽과 프로코피예프 리사이틀 연주로 호평을 받았으며, 키예프 국립필하모닉, 굴벤키안 심포니, 우크라이나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또한 그는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차이코프스키의 사계와 피아노 소나타 앨범을, 알파와 오메가 홍콩 레이블을 통해 모차르트, 쇼팽, 리스트,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환상곡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2019-2020 시즌에는 마린스키 심포니 오케스트라,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교토 심포니 오케스트라, 죄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바이올리니스트 안드레이 비엘로우, 김봄소리, 쇼지 사야카와 앙상블 및 솔로 리사이틀 공연(상트페테르부르크, 상하이, 몬테비데오, 프랑스, 태국)을 진행했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홍콩, 뉴질랜드, 프랑스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며 재능 있는 어린 음악가 양성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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