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 Pont Mirabeau * 미라보 다리 ★●
기욤 아폴리네르
미라보다리 아래 세느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간다
허나 그리움에 이어서 오는 기쁨을
나는 또한 기억하고 있나니
밤이여 오라 종은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있다.
손과 손을 붙잡고 마주 대하자
우리들의 팔밑으로 미끄러운 물결의
영원한 눈길이 지나갈 때
밤이여 오라 종은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있다
흐르는 물결 같이 사랑은 지나간다
삶이 느리듯이
희망이 강렬하듯이
밤이여 오라 종은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있다
날이 가고 세월이 지나면
흘러간 시간도 돌아오지 않고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만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은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있다.
9월에 프랑스행을 앞두고 가장 먼저 생각나는 시 詩가 아뽈리네르의
<<미라보 다리>> 더군요..ㅎ 대학시절 부터 좋아하는 프랑스 현대 시
입니다. 빠리에 가면 우선 찾아보게 될텐데요..^^ 기욤 아뽈리네르의
<<미라보 다리>> 이 시는 제목도 시적이고 멋지다는 생각을 하는데
시는 시인, 아뽈리네르와 프랑스 19세기 여성미술가(마리 로랑생)의
사랑을 미라보 다리 아래 흐르는 세느강을 배경으로 노래한 시입니다.
'Episod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Wellknown unknown 유명한 무명~* (0) | 2016.07.08 |
---|---|
프랑스에서 오셨어요..^^ (0) | 2016.05.02 |
프랑스행~ (0) | 2016.03.13 |
Felicitations~* (0) | 2016.01.27 |
해피해피 데이~* (0) | 2016.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