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Critique

F.Schubert : Sonata in Bb D.960 <비교연구>

미뉴엣♡ 2015. 7. 2. 18:39

  ● Franz Schubert : Piano Sonata N.21 in Bb D.960 by Alicia de Larrocha ●

 

      Molto Moderato - Andante Sostenuto - Scherzo:Allegro vivace - Allegro ma non troppo

 

  

 

           ●★ Franz Schubert : Piano Sonata in Bb D.960 비교연구 ★●

 

                <<프란츠 슈베르트 : 피아노 소나타 21번 Bb장조 D.960>>

 

 

             Molto Moderato중심으로 4 피아니스트 연주에 의한 비교연구

  

 

                         ● Sviatoslav Richter

                         ● Lili Kraus

                         ● Alicia de Larrocha

                         ● Alfred Bren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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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movement employs a three-key exposition. The first theme introduces a G-flat trill that anticipates the following harmonic events ? a shift to G-flat major in the central section of the main theme, and, after a return to the tonic, an enharmonic shift to F-sharp minor at the start of the second theme.[27] After a colorful harmonic excursion, the third tonal area arrives in the traditional dominant key (F major). In contrast to the previous sonatas, here the development section elaborates on several different themes from the exposition. It reaches a dramatic climax in D minor, in which the first theme is presented, fluctuating between D minor and the home key, in a manner similar to the parallel passage from the previous sonata (see above). In the recapitulation, the bass line in the first theme rises to B-flat instead of descending to F (as in the exposition), and the second theme enters in B minor, instead of F-sharp minor. The rest of the exposition is repeated without alterations, transposed a fourth up. The coda once again recalls the first theme, although only fragmentarily.

  


서양음악사적으로 고독과 가난, 슬픔을 자신의 음악으로 작곡상에 반영, 표출한 작곡가로는 단연 프란츠 슈배르트가 아닐까한다. 특히 슈베르트 그의 성악작품(독일 예술가곡-Lieds)이나 기악작품을 들여다보면 Fraz Schubert 그의 음악속엔 늘 고독과 가난 슬픔의 그림자가 상존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한 슈베르트적 음악캐릭터, 서정성이 과거에서 현재까지 오늘날 감상자와 슈베르트 음악사이의 어떤 관심적인 애틋한 연결 고리로 작용한 것으로도 보여진다. 그런 의미에서 슈베르트 음악은 그의 대표적인 가곡, 음악에(An die Musik)를 비롯해서 오늘 날 문화인류 만인의 연가, 연시, 힐링음악으로 널리 사랑을 받고있는 듯하다.

 

슈베르트의 음악적 상징, 주요 캐릭터라할 수 있는 슬픔, 고독의 이미지 표현의 대표적이라할 수 있는 피아노 소나타가 바로 피아노 소나타 21번 Bb장조 D.960으로 슈베르트 그 소나타에 대한 집중연구를 4인의 명 피아니스트 리리크라우스(헝가리-미국), 알리시아 데 라로차(스페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러시아) 알프레드 브렌델(오스트리아)연주를 통해 진행하고자 한다. 이들 4피아니스트, 그야말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서 한 세기를 풍미한 대 피아니스트 반열에 오른 명 피아니스트로 4인의 명 피아니스트에 의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in Bb D.960 연주사적으로 대피아니스트의 슈베르트 그 소나타에 대한 음악관은 어떠한 컬러, 느낌, 생각인지..? 릴리 크라우스{Lili Kraus}, 알리시아 데 라로차{Alicia de Larrocha},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Sviatoslav Richter}, 알프레드 브렌델{Alfred Brendel} 4인의 명 피아니스트 연주, 여러 음원자료를 통해서 고찰해 보고자 한다.

 


● F. Schubert's The last Three Piano Sonatas

 

[Franz Schubert : Piano Sonata in Bb D.960] 비교 연구에 앞서 슈베르트의 3개의 마지막 - 유작 소나타에 대해서 간략한 설명을 한다면, F. Schubert(1797 1.31 ~ 1828 11.19)는 1828년 봄에서 가을까지 이르는 시기,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는 해, 3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하게 된다. 이른바 [The Three Last Sonatas] 라는 마지막 유작 소나타를 남기게 되는 셈이다. 이 세곡의 유작 소나타는 프란츠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는 해 1828년, 봄에서 가을로 가는 슈베르트 생애 말년시기, 1928년 11월 당시엔 슈베르트 건강이 매우 좋지않은 상태에서 쓰여진 피아노 소나타로 그 세 곡은 <<피아노 소나타 in c D.958, 피아노 소나타 in A D.959, 피아노 소나타 in Bb D.960>> 이다. 그 세곡중에서 슈베르트 최후의 유작이라 할수있는 소나타가 D.960 소나타이다. 그러한 작곡배경 연유에서인지 슈베르트 D.960 소나타는 특히 애수적인 선율미가 깊은 특별한 비애적 작품성을 갖는다. 슈베르트 3곡의 유작 피아노 소나타는 슈베르트의 건강이 극도로 나빠졌던 시기(매독증세 악화), 세상을 떠나는 해인 1828년에 작곡된(초고 스케치는 좀 전에 이루어졌다 하지만) 슈베르트 말년, 최후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로 작곡당시엔 출판도안되는 비운적 10여년의 세월을 보낸 미지의 명작 - [The Three Last Sonatas] 이다. 그러한 비운의 에피소드가 있는 슈베르트 최후 3 소나타 - Last 3 Sonatas, 1828년 작곡 당시엔 베토벤적인 아류 소나타로 평가받는 등 베토벤의 소나타 모방적인 작품성, 소나타라는 비판적 시각으로 작곡 이후 10여년이 지나서야 출판된 작품이기도하다. 그럼에도 10여년 후 출판된 슈베르트 생애 마지막 세곡의 소나타 - 3 last Sonatas, 모두 4악장 구성으로 조성적으로나 구조적으로 일반적인 고전주의 소나타 형식을 벗어나는 소나타로 A-B-A(3부 형식), A-B-A-B-A Form을 그리고 조성과 형식, 음계면에서 장조--> 단조로 조바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작법 현상은 이미 슈베르트 후기 소나타 - last 3 Sonatas 부터 슈베르트 작곡 기법에 있어서 현대적 요소, 작법이 시도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부분이기도하다.

 

그러한 슈베르트 최후의 3곡 유작 소나타 중에서도 뛰어난 명작이리 할수있는 소나타가 [Sonata in Bb D.960] 소나타로, 가장 멜로디 라인적으로 아름다운 선율미, 슈베르트 서정성이 잘 표출된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작곡 당시엔 베토벤 아류적 소나타로 비판을 받기도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음악학적으로 슈베르트 작품 고유성(창의성)이 평가받는 슈베르트 [The Three Last Piano Sonatas] - 3곡의 유작 소나타이다. 슈베르트 The Last 3 Sonata에대한 평가는 최근들어 음악학자나 비평가, 피아니스트들로 부터 진정한 슈베르트 유일한 명작성을 명백히 인정받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연구주제 타이틀로 해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960>>에 대한 동서고금 역대의 4인의 명 피아니스트 연주를 중심으로 릴리 크라우스(Lili Kraus), 알리시아 데 라로차(Alicia de Larrocha),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Sviatoslav Richter), 알프레드 브렌델(Alfred Brendel) 연주, 음원자료에 의한 연구, 분석작업이다.

 

 

● 1악장 Molto Moderato ; Theme(제1주제, 제2주제)의 비극적 서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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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비교연구 대상, 슈베르트 - 피아노 소나타 Bb장조 D.960은 비극적 서정의 대표적인 소나타로 전 4악장에 사용된 조성과 선율미는 그야말로 소나타중의 탁월한 비극적 서정으로 평가된다. 4악장 구성으로 1악장 Molto Moderato - 2악장 Andante Sosrenuto - 3악장 Scherzo Vivace - 4악장 Allegro ma non troppo 41여분 연주시간이 소요된다. 슈베르트 D. 960 소나타 네악장 모두가 비극적 서정성으로 연계된 소나타이지만 특히 1악장의 몰토 모데라토는 전 4악장의 압축이라 할수있을 만큼 이 소나타의 전체를 대변할 수 있는 비창적 서곡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슈베르트 D.960 소나타에서 주요 연주이슈, 관건은 위에 제시된 악보 1악장 Molto Moderato 부분에서의 제1주제 제2주제 전개 - 반복(다카포) - 재현 과정에서의 연주해석 표현적인 연주완성도이다. 특히 슈베르트 말년의 유작 소나타로서 의미하는 여러가지 작품성적인 특징, 배경을 얼마나 슈베르트적으로 감정이입, 표출하느냐가 연주 핵심포인트가 아닐까한다.  다시 말해서 제1악장 알레그로 몰토에서의 제1, 제2주제  제시부 - 전개부 - 재현부 과정을 얼마나 슈베르트적(죽음을앞둔 당시의 침묵적 감정)으로 제대로 표현하느냐에 달려있다할수있다. 슈베르트 D.960 소나타가 4악장 체제이지만 1악장 연주에서 네 악장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는 주 요소가 담겨있다 할수있는 비중있는 악장, 몰토 모데라토 악장이다. 그런 의미에서 '몰토 모데라토' 제1악장을 비교연구 중심 텍스트로 선정했고 그에 대한 4 피아니스트의 연주상황, 연주완성도을 비교평가 분석해 보고자한다. 슈베르트 소나타 D. 960 이 소나타엔 3주제가 등장한다. 첫번째 테마는 Gb. trill, 이 주제는 1악장의 주요 테마 선율로 몰토 모데라토 악장의 핵심적인 포인트로 두번째 테마(f# minor)를 예고하고 그리고 세번째 조성 F Major의 중심 테마로 진행된다.

 

슈베르트 소나타 D.960 제1악장 Molto Moderato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연주 시간이 15~19분여에 해당하는 연주시간으로 연주자마다 각각 다른 런닝타임을 기록하고있다. 그러한 차이가 있는 연주시간을 보면 피아니스트가 1828년 슈베르트 당시의 31년이라는 짧은 생애, 말년의 병고에 의한 심신의 고독, 슬픔 비극적 비참한 감정상황에 대해 연주자입장에서 슈베르트 그 때 작곡당시 상황을 얼마나 절박하게 이해하고 접근하는가에 따라 연주완성도는 달라질 수 있다는 슈베르트 D.960 소나타 곡에 대한 해석적인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 4 피아니스트에 의한 소나타 D.960 Molto Moderato 비교 연주 :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 Sviatoslav Richter

릴리 크라우스 Lili Kraus

알리시아데 라로차 Alicia de Larrocha

알프레드 브렌델 Afred Brendel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Sviatoslav Richter 1915~1997 Russian, Ukrainian) 우선 첫번째 연주자로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의 슈베르트 소나타 D.960을 보게되면 리히터 연주를 통해서 80년대 초에 슈베르트 명 소나타를 FM에서 처음 접하게 된다. 당시 슈베르트의 유작소나타중 한곡 D.960소나타는 슈베르트 작곡 1828년이후 10여년후에 출판되었지만 그 곡을 청자로서 접하게 된 동기는 80년대 초 클래식 FM 매체를 통한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 실황연주를 통해서 처음 만나보게 된 [슈베르트 소나타 D.960]이다.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 슈베르트 연주를 처음 접하면서 슈베르트 D.960에 대한 슈베르트 소나타 명작으로서의 강열한 감동과 인상을 받은 바있다. 그것은 마치 브람스의 클라리넷 소나타에서 눈물 흘리듯, 맑은 눈물이 고이는 아름다움을 리히터의 서정성 짙은 명연주에서(최대한의 fermatas, tempo Rubato 적용에서) 경험했다. 그러한 리히터 슈베르트 명연과 함께 그 이후 슈베르트 D.960에 대한 평가는 소나타중의 소나타, 절대적인 슈베르트 소나타 D.960 명작으로 작품번호 또한 반드시 D.(Erich Deutsch 1883~1967) 번호로만 인지하는 평론가로서의 어떤 작품 가치관적인 습성이 있기도 하다. 

 

 알프레드 브렌델(Alfred Brendel 1931~~ Wiesenberg Austrian) ; 두번째 연주자로 알프레드 브렌델의 슈베르트 D.960 소나타 Molto moderato를 보면 알프레드 브렌델은 오스트리안 명 피아니스트로서 음악비평가, 음악학자이다. 알프레드 브렌델, 20세기 세계적인 Intellecture 명 피아니스트로서 브렌델의 슈베르트 소나타 D.960 역시 그만의 썸띵 스페셜 - Something Special이 존재하는 Intellectual한 명연으로 1악장 알레그로 몰토에서 우선 템포면에서 다소 축소된 연주조형으로 아마도 피아니스트 자신이 원곡 텍스트를 수정 편작곡에 의한 수정본 연주라는 평가이다. 그럼에도 템포적으로나 구조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는 지극히 안정된 우아한 슈베르트 본연의 음악컬러 서정성 뛰어난 슈베르트를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알프레드 브렌델의 슈베르트는 현존 슈베르트 소나타 D.960의 가장 이상적인 해석으로 현대적인 표준적인 모델이 되고있다. 알프레드 브렌델은 피아니스트 이전에 저명한 음악학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슈베르트 소나타 연주에서, 그것을 입증하는 예가 브렌델의 슈베르트 D.960 Allegro Molto에서 템포는 다른 피아니스트와 비교해서 느리거나 빠르거나 하지 않으면서 슈베르트 D.960 소나타의 미학적 상황은 매우 합리적으로 진행하고있는 연주상황에서 슈베르트 - 브렌델의 명작명연의 관계가 성립된다. 브렌델의 슈베르트 썸띵 스페셜한 명연을 분석해 보면 우선 1악장 제1주제 제2주제 파트의 반복형식(Dacapo)이 생략된 진행으로 2회 Theme가 실행된다. 원레 악보 텍스트대로 한다면 1악장 서주 주제(제1, 제2) 페시지가 3회 Theme가 원칙이다. 그러나 브렌델의 경우 2회 Theme 페시지로 끝나며 연주 시간은 15분여에 해당된다. 시간적으로 다소 짧은 듯한 연주시간이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은 지극히 자연스런 단아한 아름다운 슈베르트 명작 명연의 본보기,텍스트로 평가된다.

 

릴리 크라우스(Lili Kraus 1903~1986 Hungarian) ; 베토벤, 모차르트 연주의 명인으로 헝가리 태생, 19세기 명 피아니스트이다. 1, 2차대전 시기의 동유럽 공산권 피아니스트로 그녀의 연주 전형적인 클래식한 컬러로 형식과 규칙에 충실한 그야말로 고전주의를 위한 고전주의에 의한 피아니스트 인상을 강하게 보여주는 연주자로 단점이라면 너무 고지식, 직설적인 슈베르트 이미지로 좀 더 낭만적인 요소, 어떤 자유로운 연주법 템포 루바토, 페르마타스(늘임표) 적용이 필요해 보인다.  릴리 크라우스의 슈베르트 D. 960 - 전통적인 빠른 템포, 정교한 고전적인 피아니즘에서 어떤 슈베르트적 감성 보다는 일반적인 평면적인 무미한 슈베르트, 단정한(경직된) 슈베르트를 보여주고 있다. 1악장 Molto Moderato 3회 주제 Theme(제1, 제2) 진행으로 연주 시간은 18분 55'' 

 

알리시아 데 라로차(Alicia de Larrocha 1929~2009 Espanian) ; 스페인 태생의 명 피아니스트로 톤의 정교함 명징함에 있어서는 절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기적인 스페인의 명 피아니스트이다. 알리시아 데 라로차의 슈베르트 소나타 D.960 역시 슈베르트에서도 그녀의 톤의 정교함, 명징함은 빛나는 조형으로 템포 또한 정교함의 극치, 상당한 아름다움으로 알리시아 데 라로차의 명성이 슈베르트에서도 반영된 매우 정교한 단아한 명연으로 한 가지 아쉬움이라면 좀 더 슈베르트적인 감성, 컬러가 필요한 연주 조형성으로 보다 비애적 감상성 표현에 다소 마이나스적인 진행으로  아무래도 알리시아 데 라로차 자국 스페인의 전통적인 작곡가 화야, 그라나도스.. 스페인의 전통 색채적 피아니즘이 강조되는(묻어나는) 피아니즘, 예술에서 내재적인 민족정체성이 선명한 다소 스페인적인 피아니즘, 컬러에서 그라나도스, 화야등 스페인적 색채가 우위에 있는 듯한 스페인 인상의 슈베르트 D.960 소나타 - 알레그로 몰토, 3회 Theme(제1, 제2) 진행으로 연주시간은 18분 57''

 

지금까지 슈베르트 소나타 D. 960에 대한 4인의 명 피아니스트 연주를 중심으로 분석해보면서 한국인 피아니스트의 슈베르트는 어떠한가를 잠시 생각해본다. 대부분 한국인 피아니스트의 슈베르트 소나타 D. 960에 대한 연주 경향이라면 우선 빠른 템포가 우선적으로 생각난다. 하나 같이 빠른템포 경향, 별 의미없는(특징없는) 무표정한 슈베르트 연주조형으로 특히 D.960소나타의 경우 더욱 그러한 현상이 지배적인 예라 할수있다. 음악평론가로서 슈베르트 D.960 소나타에 대한 음악적인 감상성은 상당히 심각한 서정, 감정표현이 중요한 슈베르트 D.960 소나타로 슈베르트 연구자, 애호가에 있어서도 이 곡을 처음 접할 때, 자연적인 통절한 슬픔의 미가 각인되는 슈베르트 명 소나타이다. 그런데 피아니스트 대부분 특히 한국인 피아니스트 경우 그러한 심오한, 심각한 슈베르트의 D.960 소나타가 갖는 작곡 배경적 유작적인 감정이입이 안되는 무감, 무표정한 연주상황, 조형성으로 평가되는 상황이다. 그런 예를 입증하듯이 한국음악사회 피아노 연주계에선 슈베르트 D.960에 대한 리사이틀 프로그램으로도 그리 익숙치않은 최근에서야 볼수있는 연주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부언해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960]에서 템포적 상황은 매우 중요한 연주조건, 요소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한국인 피아니스트와 슈베르트 소나타 D.960, 그다지 연주 완성도가 있는 피아니스트 평가적 리스트에 올라있지 못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한 피아니스트를 선정한다면 지난해 11월에 금호 아트홀에서 있었던 한국의 중견 김계화 피아노 리사이틀에서의 슈베르트 연주로 그동안의 한국인 피아니스트에 대한 슈베르트 소나타 D.960에 대한 연주적 불편한 진실을 다소 완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한국인 피아니스트의 슈베르트 연주로 한국 피아노계 보기 드문 감동적인 명작명연의 케이스로 기록된다.

 

4인의 명 피아니스트 - 릴리 크라우스 Lili Kraus,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 Sviatoslav Richter, 알리시아데 라로차 Alicia de Larrocha, 알프레드 브렌델 Alfred Brendel 음원 자료를 통해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960에 대한 연주비교, 비교연구를 고찰해 보았다. 세계 4인의 피아니스트와 슈베르트 소나타 D.960 연주에서 어떤 차이점이라면 템포적 경향, 템포 루바토(Tempo Rubato) 페르마타(Fermatas), 다카포(Dacapo) 적용유무, 실행면에서 연주 조형미, 연주 완성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예를 불수있는 슈베르트 소나타 D.960에 대한 4인 피아니스트의 연주에대한 비교 분석이다. 예를 들면 스비아토 슬라브 리히터의 슈베르트, 템포 루바토, 페르마타를 최대한 길게 적용하는 연주상황으로 슈베르트 소나타 D.960 1악장 Molto Moderato 연주 시간이 25분 50'' 가장 긴 연주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리히터의 슈베르트 D.960 템포가 80년대 초 처음 접할 때만 해도 그 템포가 대단히 서정적인 아름다움의 정점으로 간주되었는데 지금에서 들어보면 그 리히터 템포가 처음 들을 때와는 다른, 다소 이질감으로 여겨진다..ㅎ 사회 전반에 확산된 스피드 문화시대 영향인 듯하지만 연주 문화에서도 이미 스피디한 템포경향이 우세한 연주 경향, 패턴으로 연주문화의 시대적인 격세지감이랄까..^^ 어쨋든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 슈베르트 D.960에 대한 인상은 처음에 본 그런 절대적인 애련, 비애적 감동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슈베르트 소나타 D.960을 비롯해서 슈베르트 전 작품에서 템포 루바토(Tempo Rubatto), 페르마타(Fermatas 늘임표) 적용이 절대적인 음악성을 갖는다는 분석이다. 예를 들면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터 경우는 1악장 Molto moderato 몰토 모데라토에서 25분여가 러닝타임, 릴리 크라우스(18분 55초) 알리시아 데 라로차(18분 57초) 알프레드 브렌델(15분)으로 나타나있다. 이러한 기록에서 보더라도 슈베르트 음악 역시 낭만주의 특징이라 할수있는 쇼팽과 동일한 작품성적인 음악적 캐릭터가 존재한다는 의미로  템포 루바토, 페르마타, 휴지음 적용과 상당히 밀접한 연주론적 관계를 갖는다는 연구 분석이다. 낭만주의 작품에서 템포 루바토, 페르마타, 다카포 적용은 중요한 연주론적인 요소이지만 그 적용에 있어서 너무 과잉, 절제된 연주는 표낭만주의 표현성에 다소 마이나스적인 음악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템포 루비토, 페르마타 적용은 슈베르트 음악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4연주자에 의한 슈베르트 소나타 D.960 비교연주에서 보여주고있다.  

 

재미있는 것은 릴리 크라우스와 알리시아 데 라로차의 슈베르트 D. 960 비교연주에서 여성 피아니스트 둘 다 공통적으로 빠른 템포적 경향으로 다카포를 실행 적용하고 1악장 몰토 모데라토 서주 테마(제1, 제2) 3회 진행하는 연주형태로 연주시간(18분 55'', 18분 57''), 연주완성도, 정교한 테크니컬, 테이스트(심미)면에서 비교적 공통적인 유사점을 갖는 릴리 크라우스 & 알리시아 데 라로차의 슈베르트로 그러한 가운데 재미있는 차이라면 릴리 크라우스, 모차르트, 베토벤 권위자 다운 고전주의 색채가 엄격한 연주자로 악보에 충실한 사실주의 연주자임을 그녀의 슈베르트연주에서 확인하게된다. 그리고 명징한 톤, 정교한 템포의 명연주자, 알리시아데 라로차의 슈베르트, 보다 명징한 슈베르트 언어를 구사하고있다. 결과적으로 알리시아데 라로차의 톤의 명징성은 슈베르트에서도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예이다.

 

 

●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 알프레드 브렌델

 

알프레드 브렌델(Alfred Brendel) 음악평론가로서 처음 접해 본 알프레드 브렌델의 연주는 J.S. bach : [Italian Concerto BWV 971, Chromatic Fantasie and Fuge BWV 903]를 비롯해서 바흐의 작품을 통해서이다. 파란색 줄무늬 와이셔츠, 까만 뿔테 안경이 지금도 인상적인 알프레드 브렌델 그와의 첫 연주, LP 음반으로의 만남이었지만 [알프레드 브렌델 Alfred Brendel] 인텔렉추얼한 피아니스트 인상을 처음 받았다. 그 이후 알프레드 브렌델에게서는 그 인텔렉추얼이라는 용어, 표현이 떠나질 않는 절대적 인텔렉추얼 피아니스트로 기록된 상황에서 또 하나의 슈베르트 - 알프레드 브렌델 명작 명연이라면 슈베르트 즉흥곡 Impromtus 특히 Op. 90-3에서 이다. 분명히 알프레드 브렌델과의 인텔렉추얼이라는 연관성을 깊이 생각케하는 피아니스트가 알프레드 브렌델이다. 그리고 알프레드 브렌델의 슈베르트에선 인텔렉추얼 이외 하나가 더 추가되는 단어가 있다면 '우아함 - Elegance'이다. 그러한 평가를 말해주듯이 알프레드 브렌델의 슈베르트 D.960 브렌델의 고유적인 피아니스틱한 피아니즘이 내재된 인텔렉추얼, 우아함, 문학적인 해석과 표현에서 단연 최적화된 슈베르트 명작 명연임을 다시 한 번 평가한다. 

 

알프레드 브렌델 - 슈베르트 소나타 D.960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기술을 한다면 1악장 알레그로 몰토 서주 페시지(제1주제, 제2주제)에서 다카포(반복)를 생략한 2회 Theme(제1, 제2) 적용, 실행으로 연주시간 15분 다소 짧은 듯한 연주시간이지만 결코 짧게 느껴지지 않는 지극히 자연스런 슈베르트 D.960으로, 알프레드 브렌델적인 슈베르트 명연을 그야말로 피아니스트로서, 음악학자로서, 음악비평적으로 인텔렉추얼하게 진행한 브렌델 슈베르트 연주로 슈베르트의 내재적 고독, 슬픔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한 연주로 4인의 피아니스트중 가장 이상적인 문학적인 아름다운 슈베르트를 보여준 우리시대 차별화된 슈베르트, 특히 비교음악학적인 면에서 볼 때 의미있는 프란츠 슈베르트 - 알프레드 브렌델 명작 명연으로 기록된다.

 

 

                               ■ 음악평론가 - 여세실 미뉴엣♡(한국예술비평학회) ■
 

 

                                        ■ 문헌, 음원자료 참조 - Grove 음악사전, Utu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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