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국제음악제 '낭만에 관하여‘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펜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며 이 기간 동안 서울국제음악제의 주제가 ‘위로’와 ‘희망’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2023년은 음악의 본질인 ‘아름다움’에 보다 중점을 둡니다. 낭만의 극한대로 표현하고 사랑을 노래했던 브람스의 음악들을 통해 우리의 가슴을 아직도 떨리게 하는 마법의 단어 '낭만'을 이야기합니다.누구나 평생 한번은 낭만을 꿈꾸고 바랬습니다. 설레는 마음이 그토록 행복했던, 이유 없던 순간이 우리 청춘의 가장 빛나던 한 때였음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아름다움의 극치를 꿈꾸던 브람스의 우아한 선율과 낭만의 끝자락을 잡고 유영하였던 시벨리우스, 현대에 다시 부흥한 신낭만주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작곡가 류재준의 신곡은 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