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 리뷰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

미뉴엣♡ 2016. 9. 15. 05:34

 

●★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 * 프리뷰 ★●

 

고전시대 레퍼토리의 최고 해석자!

모든 피아노 연주자들에게 하나의 ‘교과서’가 되었던,

우리 시대의 거장 안드라스 쉬프

 

 

수 세기 동안 이어지는 영혼, All Bach Programs으로 돌아온 안드라스 쉬프

바흐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작곡가입니다. 평생 그와 함께 해왔고, 그와 함께 매일 아침을 시작합니다.” -안드라스 쉬프

피아니스트들 사이에서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모범적이고 완벽한 경지의 연주로 정평이 나 있는 헝가리 출신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가 오는 20161023일 내한 리사이틀을 펼친다. 2008년 첫 내한 이후 2011, 2014년 총 세 번 한국에서의 독주회를 가졌던 안드라스 쉬프의 이번 네 번째 독주회는 'All Bach Programs'으로 돌아오기에 더 특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안드라스 쉬프는 학술적인 탐구와 심도 깊은 해석으로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클래식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은 바흐 연주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바흐를 비롯한 고전시대 레퍼토리에 있어 많은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로 여겨지고 있다. 2008년 첫 내한에서 그는 바흐와 슈만, 베토벤 등 자신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그는 이후 2011년에는 베토벤 소나타들로만 이루어진 프로그램으로 당시 가장 집중하고 있던 작품들로 우리나라 청중을 만났다. 이어 2014년에는 슈만과 멘델스존을 연주하며 낭만시대 레퍼토리를 연주했던 그는 세 번의 리사이틀 동안 바로크와 고전 낭만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넓은 음악적 지평을 조망할 수 있는 시간들을 청중에게 선사했다.

네 번째 독주회인 리사이틀에서 안드라스 쉬프는 바흐 작품들로만 이루어진 연주를 선보인다. 일찍이 바흐의 작품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그는 2007년 영국 왕립음악원이 바흐 작품의 최고 해석자에게 주어지는 바흐상을 수여 받으며 진정한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았다. 또한 안드라스 쉬프 자신 역시 바흐는 백과사전에서 볼 수 있는 열정을 지닌 작곡가라며 바흐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작곡가이다. 평생 그와 함께 해왔고, 그와 함께 매일 아침을 시작한다며 바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바 있다 

살아있는 교본이 될 All Bach Program!

오늘날의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통틀어도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가 연주하는 바흐보다 더 신뢰도 높은 연주는 없다. - 뉴욕 타임즈There is nothing more reliable in the world of classical music today than pianist Andras Schiff playing Bach. - The New York Times 

안드라스 쉬프가 이번 독주회를 위해 선택한 바흐의 작품들은 <이탈리아 협주곡, BWV971><프랑스 서곡, BWV831> 그리고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이다. 세 작품 모두 안드라스 쉬프는 처음 세계무대에서 주목 받았던 1980년대부터 꾸준히 연주하던 곡들로, <이탈리아 협주곡, BWV971><프랑스 서곡, BWV831>은 그의 디스코그래피의 형성 초기였던 1993년 데카 레이블을 통해 일찌감치 녹음을 마친 레퍼토리이다. 그리고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은 안드라스 쉬프를 대표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로 이 역시 지난 수십 년 동안 꾸준히 연주해왔다. 실제로 그는 이 작품에 대해 이 작품은 몇 번이고 반복할 수 있는 여행들 중 하나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드라스 쉬프는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1986년에는 데카 레이블을 통해 음반을 발매했고, 그 후 2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2002년 스위스 바젤에서 있었던 콘서트 레코딩을 통해 다시 한 번 이 작품 연주에 표본이 될 만한 회심의 일작(一作)을 남겼다. 당시 그의 연주는 성가시고 지분거리는 디테일한 것들은 날려버리고 더 세심한 연주로 철저히 악보에 기대어 관용적으로 여겨진 바흐의 흐름을 연주로 구현하며 결단력과 깔끔함을 보유한 보편된 연주라는 평을 받았다 

피아니스트인 안드라스 쉬프는 과거 쳄발로의 대가 조지 맬컴에게 쳄발로를 배웠다. 조지 맬컴은 영국의 음악학자이자 쳄발로와 오르간 연주자로 학구적인 연주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것이 바로 그의 바흐가 전세계적으로 칭송받는 이유 중 하나이다. 바흐의 시대에는 사실 지금의 피아노로 그의 작품이 연주되지 않았다. 포르테피아노나 쳄발로 등이 통용되던 시대이기 때문에 이 악기에 대한 이해는 이 시대의 작품을 연주하는데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안드라스 쉬프는 이 시대의 악기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쳄발로에 맞는 프레이징과 터치를 연구해 오늘날의 피아노를 통해 그 시대의 연주법을 바탕으로 한 음악을 들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연주가 많은 연주자들에게 교과서와 같은 모범적인 연주로 여겨지고, 더 나아가 많은 청중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가고 있다. 그러나 안드라스 쉬프의 바흐가 전세계 청중에게 호응 받는 이유가 단지 학구적인 연주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안드라스 쉬프는 바흐의 음악에 담긴 영혼은 모든 세대를 매혹시킨다나는 결코 딱딱하거나 학구적으로 연주하지 않는다. 오로지 감성적으로 바흐를 연주하려고 한다고 그의 연주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렇게 깊은 연구와 마음으로 연주하는 안드라스 쉬프의 바흐만으로 가득찬 시간을 우리나라에서도 만날 수 있다. 수십 년 동안 이어온 그의 바흐가 시간을 담아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바흐의 대가가 발견한 이 시대의 바흐는 어떤 모습인지 이번 무대를 통해 증명될 것이다 

P R O G R A M

[바흐 JS Bach]

이탈리아 협주곡 Italian Concerto BWV971

프랑스 서곡 French Overture BWV 831

골드베르크 변주곡 Goldberg Variations BWV988  

B I O G R A P H Y

안드라스 쉬프 András Schiff

헝가리 태생의 영국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는 1953년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 때 엘리자베스 바다슈(Elisabeth Vadasz)로 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이후 리스트 아카데미(Franz Liszt Academy)에 들어가 팔 카도사(Pál Kadosa), 페렌츠 라드슈(Ferenc Rados) 교수 문하에서 피아노를 배웠고, 작곡가 죄르지 쿠르탁(György Kurtág)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리즈 콩쿠르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 후, 세계 유명 공연장에서 바흐의 주요 건반악기 작품 전곡 연주를 비롯해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쇼팽, 바르톡 등을 연주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바흐 스페셜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으나 그의 연주 레퍼토리는 한계를 찾기 힘들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멘델스존, 슈만, 쇼팽, 드뷔시, 라벨 등 90여 장이 넘는 풍성한 디스코그라피를 자랑하고 있으며 데카, 텔덱, ECM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 그의 앨범들은 그래미상 최우수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상을 비롯한 앨범상과 1991년에 바르톡 상, 1994년 뒤셀도르프에 있는 로베르트 슈만 협회가 수여하는 클라우디오 아라우 기념 메달 수상, 1997년에는 레오니 소닝 음악상 등 수많은 국제 음악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1996년에는 가장 뛰어난 헝가리 출신 인물에게 수여하는 코수스상, ‘프랑스 아비아티 최고 음악 비평가상’, 로얄 아카데미 음악원의 바흐상, 그리고 피아니스트로서 놀라운 업적을 남긴 연주자에게 수여되는 클라비에 페스티벌 루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쉬프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베토벤의 32개 피아노 소나타를 차례로 연주하며 유럽과 미국을 순회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이 시리즈는 ECM레이블을 통해 실황녹음 되었고, 2009년까지 8장의 음반으로 발매되었다. 그의 최근 음반은 20154ECM에서 발매한 슈베르트의 후기 피아노 작품들로 1820년 브로드만에 의해 만들어진 비엔나의 포르테피아노로 녹음되었고, 이 음반은 인터내셔널 클래식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솔로 악기 레코딩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 녹음한 슈만의 “Geistervariationen” 레코딩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어린 시절부터 실내악을 즐겼던 그는 1989년부터 1998년까지 잘츠부르크 인근에서 펼쳐지는 실내악 페스티벌 몬트제이 음악주간(Musiktage Mondsee)’의 예술감독을 역임하면서 국제 음악계의 찬사를 받아왔다. 또한 그는 1995년에 세계 정상의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거와 함께 스위스에서 실내악 페스티벌 잇팅거 성령 강림제 음악제(Ittinger Pfingstkonzerte)’를 창설하기도 헀다. 그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들과 협연하고 있지만, 그 또한 지휘자이자 독주연주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999년 자신의 챔버 오케스트라인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Cappella Andrea Barca)’를 창단해 매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2014년에는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수여 받았다.

 

<보도자료 - 마스트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