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pril is the Curelest Month..^^ ♡ 2013/04/21 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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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린세스 미뉴엣♡ 이화학당진달래동산 le 20 Apr. 2013 ●
●★ 진달래꽃 피는 언덕에서 미뉴엣♡ ★●
■ The Waste Land ■
April is the cruelest month, breeding Lilac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Winter kept us warm, covering Earth in forgetful snow.....
■ T. S. Eliot ■
왜 4월이 잔인한줄 알아? 기억과 욕망을 깨우기 때문이야 겨울은 오히려 따뜻하대 하얀 눈이 모든걸 덮어주니까~
■ 최 영 미(시인) ■
어제 아침신문에 소개된 최영미 시인의 4.19를 회상하는 에쎄이 일부입니다.「T.S. Eliot - The Waste Land」T.S 엘리엇의 황무지를 잠시 언급했는데 최영미 시인의 톡톡 튀는 명쾌한 화술, 언술, 간결하면서 이성적인 필치를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위에 소개된 부분,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미뉴엣♡ 또한 잠시 4월은 진정 잔인한 달인가?? 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연초부터 병원출입을 해야되는 불편한 진실이 그녀에겐 좀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런 잔인한 현상이 4월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니까 정말 그녀에겐 4월이 꽃피는 예쁜 달이 아닌 잔인한 달로 기록이 될 듯합니다..ㅎ 병 진료 보다는 진료과정,진단서 처방전 받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사생활 침해 사실이 그녀에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이변, 공허함이었습니다. 특히 처방전에 환자의 나이라는 것이 적나나하게 공개되는거에요..ㅎ 전엔 잘 몰랐지만 지금으로서는 아주 예민한 사항으로 웬만하면 병원엘 가지 않는 선례가 될 듯한데요.. 그 진료 기록부에 기재된 나이 숫자를 보니까 한심, 우울하고 존재의 이유가 더욱 희박해지는 현상이 심각합니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는 허무맹랑한 유행어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는 생각~) 애초부터 미뉴엣♡ 그녀 자신과의 약속은 슈베르트 생존 나이(31세) 만큼만 세상에 존재하기로 했잖아..ㅎ 그래놓고 어떻게 이 어마어마한 나이까지..? 어쨋든 요즘 모든것이 부질없음을 새삼 실감하는 잔인한 4월의 시간을 보내고있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 18대 대통령과 동갑이라는 막연한 위로를 하며 생애 최초 대선 후보에 대한 홍보, 지지를 열열히 한 바있거늘..ㅎ
● 프린세스 미뉴엣♡ 이화학당 진달래동산에서~ le 20 Apr. 2013 ●
4월의 비오는 날 이화학당 진달래동산에서의 미뉴엣♡ '핑크 진달래아가씨'라하지만 웬지 시니컬한 4월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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