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mporary Art

YUKO SHIRAISHI

미뉴엣♡ 2015. 7. 18. 09:52
♡ YUKO SHIRAISHI - SPACE SPACE ♡    2012/12/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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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KO SHIRAISHI - Space Space ★●


 

                                                                  Kukje Gallery
                                                                  11월20~12월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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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ce Elevator Tea House 2009 wood painted 312 x 330 x 300cm ● 

 


국제갤러리는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중인 작가 유코 사라이시(YUKO SHIRAISHI)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그동안 회화, 설치, 공공프로젝트를 통해 꾸준히 탐구해온 색채와 공간에 관한 건축적 실험을 회화작품과 설치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시라이시는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은 추상회화를 주로 작업해왔으며 1980~90년대에는 캔버스 위의 두가지 색을 배치함으로써 이들간의 치열한 상호관계를 및과 톤의 균형으로 보여주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캔버스를 벽 속에 매립하여 회화의 면과 벽의 표면이 균일하도록 설치하거나 입체적인 색면큐브를 벽에서 돌출되도록 설치하는 등 평면회화를 넘어서는 건축적 실험을 시도해왔다. 이후 그녀의 작품은 색채와 분할된 벽, 의자 등을 이용해 관람자의 눈높이를 이동시켜 공간을 유희하는 방식으로 점차 전개되었다. 기존의 미니멀리즘의 회화가 보여주는 매끈한 표면과
물성 자체를 대상으로 삼는 태도와는 달리 시라이시는 캔버스의 색면과 설치되는 공간, 또 이를 관람하는 사람들의 관계적 측면을 중요시하였다.

 

이후 작가는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런던 BBC방송국, 리센트 운하, 독일의 인젤홈브로이히 미술관, 일본과 런던 소재의 병원같은 다양한 장소에서 색면 회화를 공공프로젝트로 확장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러한 태도는 미술과 건축의 관계만을 강조하는것이 아니라 모더니스트 미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서구 현대미술에서 점차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는 반(反)모더니스트적 회화방식과 물리적인 확장, 변형을 통한 심리적인 반전이라는 중요한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이러한 작가의 개념을 구현한 최근의 회화작업과 설치작업을 선보이나 그녀의 회화는 색, 점과 같은 기하학적 형상들이 중첩되거나 단색의 가로선의 캔버스의 전면을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형태를 띠고 있으며 정사각형이 아닌 직사각형의 캔버스를 이용하여 이러한 대비는 더욱 강조된다. 이러한 작업은 시라이시가 관심을가지고있었던 공간의 상하 및 수직, 수평에 대한 탐구를 색면의 배합과 선으로 재 해석해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유코 시라이시는 우주탐험, 과학실험과 같은 소재를 인간 상호간의 관계, 전통과 모더니티와 같은 현대적이면서 특정한 주제를 연구해왔다. 작가는 이로부터 도출된 건축적 공간에 대한 관심을 설치작업<Space Elevator Tea House>에서 보여준다. 스테인레스 스틸, 플렉시글라스 등으로 이루어져 골조만 남은 텅 빈 집처럼 보이는 이 설치작업은 17세기 초반 일본의 전통 다실을 재현한것이다. 공상과학 소설의 거장, '아서 C 클라크(Arthur C. Clarke)의 소설 <<낙원의 샘(The Fontains of Paradise)>>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전통 다실을 우주공간으로 이동하는 상상의 수단인 엘리베이터로 형상화한 것이다. 소설에는 사람과 물체가 에리베이터로 이동하는데는 단단한 철로 만든 끈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설명하였는데 실제로 미국 항공우주국은 차세대 대량수송 수단으로 전통과 서양과학의 관계까지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 어두운 전시 공간은 다실 하단에서 나오는 조명 빛과 더불어 이러한 프로젝트의 가능성에 생각할 수 있도록한다.

 

유코 시라이시(1956)는 일본 도쿄출생으로 현재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중이다. 1988년 런던의 '에드워드 토타' 갤러리의 첫번째 개인전 이후 세계유수의 여러 미술관 및 갤러리에서 전시를 가졌다. 독일 Whielm-Hack-Museum(2007), 영국 리즈시립미술관(2003), 아일랜드 Crawford Municipal Art Gallery(2003) 독일 Museum Wiesbaden(2002), 영국 St Ives 테이트미술관(1999), 부다페스트 Erns Museum(1998) 등이 있으며 런던의 Annely Juda Fine Art(2009), 스위스 바젤의 Galerie Gisele Linder(2010), 도쿄 Shigeru Yokota Gallery(2011)에서 개인전을 가진바있다. 주요 소장처로는 영국 Arts Council of Great Britain, British Council, British Museum, 헝가리 Ludwig Museum, 일본 오사카국립미술관, 스위스 Max Bill-George Vantongerloo Foundatio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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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re We go>> 2012 oil on canvas 214 x 193.5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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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n t r o d u c t i o n>> 2012 oil on canvas 137 x 122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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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 o u r n e y>> 2011 oil on canvas, 167.5 x 152.5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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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ok Up>> 2012 oil on canvas 183 x 167.5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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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ce Elevator Tea House>> 2009 wood painted and stainless ● 

                       steel tubing electro-luminescent lights 312 x 330 x 300cm

 

 

                                                  ■ Gallery Kukj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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