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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라 가을의
서정..ㅎ ★●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나뭇가지의 푸른잎은 붉은 치마 갈아입고서 서서히 떠날
준비를 하고있는지도.. 어느덧 10월의 하순, 거리엔 빨강, 노랑 낙엽이 뚝뚝 떨어지다 못해 흩날리고 있더군요..ㅎ 알록달록 단풍이 물든 거리의
모습은 도시나 농촌이나 같은 템포로 빨강노랑이 꼴라쥬된 화려한 융단을 깔아놓은듯 가을빛 수채화로 그려놓는 솜씨, 가을의 조화랄까요..? 한
2주에 걸쳐서 시골마을과 도시의 가을 풍경을 돌아보았습니다. 한 곳은 미뉴엣♡ 고향마을인 이원중학교(모교) 가을운동회, 그리고 어젠
광화문~~소격동 가을 풍경의 이모저모..ㅎ 이젠 채색적으로 완전 가을이더군요 무엇보다도 모교 총동문 가을(명랑)운동회가 여러가지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중학교 졸업후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방문한 이원중학교, 서울에서 버스로 2시간 달려서
도착한 모교 교정에 들어서니 노란 국화가 피어있는 아담한 학교, 마치 엄마의 품같은 아늑함, 모교의 정경이었습니다. 시골 마을이라 쓸쓸한 주위
풍경이었지만 그리운 마음은 모두가 따뜻했습니다. 학교 건물은 새로 지어진 교사였지만 그 당시 가르치시던 선생님은 이미 아무도 아니
계시고 낯 모르는 선생님들 , 어린 후배들이더군요..ㅎ 중 1 후배들이 선배를 맞이하는데
학생들이 하나같이 예쁘게 생겼어요..^^ 제가 학교다닐 때는 한 반에 약 60명, 9학급이었는데 지금은 한 반에 30여명 정도로 학생 수가 점점
감소되는 상황이 문제라하더군요..어쨋든 오백년 고향, 모교를 버스로 돌아드니 그야말로 인걸은 간데 없고 옛 생각이 더욱 그리운 교정에서 가을날의
명랑운동회는 시작되었습니다..ㅎ 재미있는 것은 개교 66주년을 맞는 시골의 조그만 이원중학교 가을운동회 뜨락에도 동문 명랑운동회를 축하하는 축하
BGM 음악으로 아침부터 [싸이 - '오빤 강남스타일']이 완전 휩쓸더군요..ㅎ 그리고 그 운동회 진행도 어떤 이벤트 회사의 주관으로 진행을
하고..ㅎ 무슨 게임이라든가 모든 프로그램을 이벤트 - MC에 의해서 프로페셔널하게 진행되는 운동회 장면을 보면서 시골마을에도 완전 도시문화가
적용되는 지방의 도시 문화화 현상을 잠시 보았습니다. 지방과 도시의 문화적인 격차가 거의 없는 듯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학교에서 모든 이벤트
행사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고있지만 이젠 운동회 모습도 많이 달라진 어떤 변화된 운동회 풍경에서 기존 학교운동회의 '신문화'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우스운것은 그 당시 이원중학교 모교엔 음악담당 선생이 안 계시고 다른 과목 선생님이 음악
수업을 병행하는 다소 열악한 교육환경이었습니다. 저희땐 가정과 선생님이 음악을 담당했습니다. 음악시간엔 여세실 미뉴엣♡이 음악수업 관련 지휘,
피아노 등..일부분을 진행한 바있습니다..ㅎ(그런 이유로 그 당시 옥천중에 재직중인 선친, 제 아버지께서 이원중학교 음악담당
교사를 위한 중등음악 관련된 음악교육을 레슨 지도해주는 현실이었죠..ㅎ) 그런데 이젠 음악전공 선생님이 계시더군요..ㅎ 참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동문으로서 모교 도서관에 한국음악평론가협의회 주관으로 연중 발행되는 [한국음악평론] 책자를 보내준 바있습니다. 아주 오랫만에 동문회
참석해서 여러가지로 격세지감, 감동 스토리가 많았습니다.
●「이
원 중 학 교 교 가」--- 김기왕 작사 * 여인학 작곡 ●
미뉴엣♡ 그녀의 모교 중학교 운동회에 오랫만에 참석했지만 그녀에겐 아주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원중학교 - 모교 교가를 미뉴엣♡ 선친(故 여인학선생)께서 작곡을 하신 기록을 보았어요. 물론 그런 사실은 전에 인지하고 있었지만
운동회 프로그램 팜플릿을 통해서 아버지의 성함자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 운동회 팜플릿에 이원중학교 교가 작곡가로 소개된 아버지의
성함자를 보자 그동안 다하지 못한 선친에 대한 존경심, 훌륭함, 위대함이 마구마구 솟구치는거예요..ㅎ 아버지는 그 당시 1960년대 이웃학교,
옥천중학교 음악선생으로 재직하신걸로 기억되지만 이원중학교 교가 직곡자로 이름이 기록돼 있는 사실은 처음이자, 대단한 감격이었습니다. 정말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버지가 훌륭한 분이라는 것을 새삼 깨우친 모교 운동회장이었습니다.. 모처럼만에 찾은 모교 운동회가 그토록 감격적이었고
행복했습니다~~* 진정으로 룰루 랄랄랄라~ 해피 데이..*♬ (참고로 아버지는 음악과 예술을 사랑한 프란츠 슈베르트같은 로맨티스트 음악선생님으로
60년대 중반에 서울 Y고등학교로 전출하셨고 그 학교에서 음악선생님으로 59년 짧은 생을 마치셨습니다)
● 프린세스 미뉴엣♡ 소격동의 가을날
꼬세르애서.. le 27 Oct. 2012 ●
● 프린세스 미뉴엣♡ 광화문의가을날
역사박물관에서.. le 27 Oct. 2012 ●
광화문 역사박물관 뜨락에도
잔디색이 초록색에서 노랑빛으로 가을색이더군요..ㅎ
초록색 잔디가 역사박물관에 좋았지만 노랑색 뜨락도
아주 우아하게 보입니다
● 프린세스 미뉴엣♡ 광화문
교보의 가을날 le 27 Oct. 2012 ●
광화문 교보 서가에도
빨강 노랑 단풍이 아주 곱게 물들었더군요..ㅎ
● 프린세스 미뉴엣♡ 광화문
교보의 가을날 le 27 Oct. 2012 ●
● 프린세스 미뉴엣♡
광화문 서울메트로 le 27 Oct.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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