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ture Concert

Farewell~*

미뉴엣♡ 2015. 12. 2. 05:23

                      ●★ Joseph Haydn : Symphony Nr. 45 in f# <Farewell 고별> ★●

 

 

                                      Allegro

                                      Andante

                                      Minuette

                                      Presto

                                      Adagio

 

                   Adam Fischer(Cond.) & Haydn Philharmonie Orch.

 

 

 

 

                                ●★ Les Adieux 작별인사~* ★●

 

                                 

  

오늘이 12월 초하루, 이제 우리가 헤어져야할 작별의 시간이 어쩔 수 없이 다가왔네요..ㅎ 받아놓은 시간은 역시 빠르죠.. 하이든 교향곡 45번 <고별 Abscheid, les Adieux> 교향곡으로 작별인사 대신할까합니다. 베토벤 26번 소나타를 고별의 주제 음악으로 하려다가 심포니가 나을 듯해서 하이든 <고별> 교향곡으로 선곡을 했습니다. 하이든 1772년 작품으로 하이든의 표제적인 심포니가운데 특히 유명한 곡입니다. 이곡에서 하이든의 기지가 넘치는 일면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1772년 여름 에스테르하지공은 피서지인 에스테르하자에 머물면서 다른 해 보다 두달이나 더 오래 악단을 함께있게하려했는데 에스테르하지 공작의 개인오케스트라 악장이었던 파파 하이든은 단원들을 대신해서 한가지 좋은 방법을 실행했습니다. 풍자적인 음악으로 공작을 간접적으로 움직여보기로 한것이죠 이 방법을 수행할 목적으로 작곡된 탄원서 의미적인 곡이 바로 이 교향곡 45번입니다. 초연을 하게될 밤이 되어서 제1, 제2, 제3악장이 종래의 다른 교향곡과 다를 바없이 연주되었으나 마지막 악장 프레스토가 색다르게(당시 관현악곡에서 드물게 쓰이는 f#단조) 밀물처럼 흘러나왔다. 더우기 그 제1 주제만이 뒤엉켜갈 뿐 언제까지 제 2주제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갑자기 프레스토는 중단되고 예상을 뒤업고 간청하는 듯한 아다지오 주제가 조용히 부드럽게 연주되는 것이다. 제 2악장이 2개가있는가하고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이에 30마디 다음에 제2 혼주자는 악보를 접은 다음 보면대의 촛불을 끄고는 퇴장한다. 공작 일행의 어리둥절해하는 얼굴을 뒤로하고 플릇 flute 주자가 같은 방법으로 또 퇴장, 잇달아서 제1혼, 오보, 각 현의 주자가 잇달아 퇴장하고 마지막에는 촛불 하나의 어둠침침한 불 밑에서 두명의 바이올린 주자만이 남아서 지친듯이 종결부를 담당하는 것이었다. 그상황에서 공작이 무언의 간청을 이해한 것은 물론이고 공은 즉각 다른 단원들의 대기실로 와서 이튿날부터 휴가를 주었다고 한다. 전곡은 알레그로 - 안단테 - 미뉴엣 - 프레스토 - 아다지오 5악장 구성입니다.

 

그동안 조블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장면들 생각하면서 서로서로에게 작별의 인사를 나누는 다정다감한 12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별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섭섭합니다..^^ 모두모두 어디에 계시든 잘지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