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ture Concert

Johanna Marthy

미뉴엣♡ 2015. 7. 4. 04:58

● Johanna Martzy - J. Brahms Violin Concerto in D Op.77 ●

  

                                     Allegro ma non troppo

                                     A d a g i o

                                     Allegro giocoso ma non troppo 

 

                         Paul Klezki(Cond) & Philharmonia Orchestra

 

 

           ●★ ROMANIAN VIOLINIST JOHANNA MARTZY(1924~19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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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마니아 태생 헝가리 바이올리니스트 요한나 마르치-Johanna Martzy

 

한 마리 학처럼 고고한 기품을 지닌 정연하고 우아한 연주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요한나 마르치(Johanna Martzy,1924-1979). 많은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정열적이고 남성들보다 오히려 더 감성적인 연주로 유명하지만 마르치는 여성스럽고 기품있는 군계일학의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쥐어 짜내며 폭발시키는 긴장감과 웅대한 스케일 감,그리고 섬세함으로 극도의 긴장과 이완을 넘나들며 풀어나가는 연주는 과연 최고라 찬사를 받았다. 그녀는 지네트 느뵈, 이다 헨델 등과 함께 1950년을 전후해서 연주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요한나 마르치는 1924년 10월 26일에 테메스바(지금은 루마니아의 티미소아라)에서 태어났다. 6세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였고,1932년에는 예뇌 후바이(Jeno Hubay,1858-1937))가 원장으로 있던 프린츠 리스트 음악원에 입학하여 후바이가 사망한 1937년까지 그의 문하에서 공부했다. 후바이는 마르치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열 명의 바이올린 연주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는데,그의 예언은 현실이 되었다. 13세에 공개 연주를 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대 성공을 거두었다. 리스트의 친구인 명 바이올리니스트 레메니를 기념한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았고, 23세에는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였다. 이 무렵부터 유럽과 미국 공연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1944년 3월에 독일이 헝가리를 침공하자 그녀와 남편 멜라 칠러리는 조국을 떠나 무국적 상태가 되어 티롤에 몸을 숨겼다. 오스트리아 인에게 발각되어 장시간 심문을 받던 그들은 마침 프랑스 군대의 진격으로 구출되었는데, 마르치는 1946년까지 그 군대에 머무르며 연주를 했다. 1950년 그녀는 부유한 스위스의 출판업자인 다니엘 츄디(Daniel Tschudi)를 만났다. 아마추어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악기 수집가이기도 한 츄디는 1945년에 카를 플레쉬의 미망인으로부터 만투아의 피터 과르네리가 만든 플레쉬의 바이올린을 사들였다. 츄디는 이 악기를 마르치에게 대여해 주었지만 그녀의 격렬한 연주법에는 어울리지 않았으므로 1936년부터 그가 소장해오던 1733년산 카를로 베르곤찌(Carlo Bergonzi)로 교환해 주었다. 또 츄디는 마르치에게 온당한 방법으로 크라이슬러와 후베르만이 사용하던 1733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사주었으나, 마르치는 유독 베르곤찌를 선호했고 모든 녹음 작업에도 이 악기를 사용했다.

 

1964년에 존 프리차드(John Prichard)가 지휘하는 런던 필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런던 연주회를 마쳤을 때 <타임즈>(The Times)는 그녀의 연주를 다음과 같이 평했다.

 

..."마르치는 빼어난 주법을 구사하는 위대한 연주자다. 그녀는 서정적인 음악에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을 때나 역동적인 부분에 힘을 불어넣을 때, 언제나 전력을 다해 연주한다. 첫 번째 악장의 트리플-스토핑(triple stopping)부분은 번득이는 힘을 담고 있었다. G현과 D현으로부터 그가 뽑아내는 톤의 정열적인 긴장감은 정말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음악이 진행되면서 고요한 부분을 흔치 않은 고귀함으로 연주할 수 있는 것은 음악적인 기질이 폭넓기 때문이다. 가끔 잘못된 음을 짚기도 하지만 재치있게 처리를 해내고 있으니 도대체 누가 불평을 하겠는가? 느린 아다지오 악장의 탁월함은 어떤가. 고음부에는 마르치만의 비단결같은 순결함이 있고 격조 높은 부분에는 잘 통제된 감정과 유연함이 있었다. 마지막 악장에서 머뭇거리듯 연주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곧 제맛을 되찾았다. 주제부에는 힘찬 리듬을 담아냈고,옥타브 주제의 가락은 힘차고 믿음직스러웠으며 코다의 16분음표에서는 발랄함을 보여주었다."...

 

마르치는 1979년 8월 13일, 54세의 많지 않은 나이에 취리히의 한 병원에서 암으로 영면했다. 그녀의 죽음은 '짧고 심각한 질병'으로 기술되었다. 그녀는 같은 고향 대 선배인 칼 플레쉬를 존경하였으며, 유연하여 새털 같은 따스한 감성,고전주의적인 양식미가 넘치는 매력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었다. 마르치를 필두로 이다 헨델, 오클레르 등 모노 녹음 시기의 여성 연주가들은 후기 신 고전주의 연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명성에 비해 그녀가 남긴 음반은 턱없이 적다. 그 이유는 그녀가 세르지우 첼리비다케나 레오니 리자넥처럼 레코딩을 싫어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녀의 소속사였던 EMI의 프로듀서였던 월터 레그의 성적요구를 일언지하에 거부한 댓가였다고 전해진다. 금발에 흰살결의 단아한 용모를 지녔던 마르치에게 레그가 음욕을 품고 정복하려 들었다가 거부당하자 보복을 했다는 것이다. 글렌 암스트롱이란 조각가는 마르치에 미쳐있는 사람이었다. 결국 그는 쿠 다르셰라는 레이블을 만들기에 이른다. 마르치 음반만을 내는 것이 목적인 이 레이블에는 기존의 EMI나 캐피톨과는 겹치지 않는 굵직한 레퍼토리와 연주들이 애호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모두 7타이틀의 쿠 다르셰 음반은 어느 하나 반갑지 않은 것이 없지만,레퍼토리면에서 보면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크로이처, 브람스, 라벨, 헨델, 프랑크, 브람스 등 소나타와 모차르트,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드보르자크 트리오 '둠키' 등이 눈길을 끈다. 아름다운 여성이었기에, 한 프로듀서의 헛된 욕망에 희생된 그녀의 음반들이 공교롭게도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리마스터링되었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마르치처럼 기품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연주자는 드물다. 그녀가 남긴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는 기교의 과시없이 정신적 깊이로 바흐를 풀어낸 그녀의 명연중의 명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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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 o h a n n a M a r t z y(1924~~1979) ●

 

 

 

1.Legendary Treasures - Johanna Martzy Vol 1


CD1
   J.S.Bach     Sonata No.1 G minor BWV1001 <Mar.26&27.1955>
                     Partita No.1 B minor BWV1002 <Apr.27-30.1955>
                     Sonata No.2 A minor BWV1003 <Mar.27-Apr.2.1955>
CD2
   J.S.Bach     Partita No.2 D minor BWV1004 <Jul.24-26.1954>
                    Sonata No.3 C major BWV1005 <May.1&Jun.1-3.1954>
                    Partita No.3 E major BWV1006 <May.15-18.1955>
CD3
   Schubert     Sonatina No.1 D major D384
                                  No.2 A minor D385
                                  No.3 G minor D408
                    Jean Antonietti(P) <Nov.7-13.1955>
CD4
   Schubert     Rondo Brillante D895 <Nov.9-12.1955>
                    Fantasie C minor D934 <Nov.9-12.1955>
                    Sonata A major D574 <Sep.26&Nov.13.1955>
                    Jean Antonietti(P)
CD5
   Mendelssohn  Violin Conserto <Dec.20&21.1955>
   Beethoven    Romance No.1 <Dec.22&23.1955>
                        No.2 <Dec.22&23.1955>
                     Paul Kletzki(cond),Philharmonia orch
   Mendelssohn  Violin Concerto <Jun.9&10.1954>
                        Wolfgang Sawallisch(cond),Philharmonia orch
CD6
   Brahms       Violin Concerto <Feb.15-17.1954>
                     Paul Kletzki(cond),Philharmonia orch
   Mozart       Violin Concerto No.3 K216 <Jun.9&10.1954>
                    Wolfgang Sawallisch(cond),Philharmonia orch

 

   J. S. Bach - Sonatas & Partitas / Johanna Martzy

                 Johanna Martzy,Violin


   Dvorak - Violin Concerto / Johanna Martzy

               Berlin Rias Symphony Orchestra
               Ferenc Friscay, Conductor
               Johanna Martzy, Vio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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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나 마르치 - Johanna Martzy(1924~2979)
루마니아 태생 헝가리 바이올리니스트 막연히
오래전 연주자인 듯 했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 당시 바이올린계 요정으로 잘 알려져있지만
연주는 물론 그 이름에서도 요정의 이미지가..ㅎ
어쨋든 깜찍한 미녀 바이올리니스트죠..90년대
초 처음 요한나 마르치의 멘델스존의 비이올린
협주곡을 듣고 그야말로 '깜찍한 요정' 이라는
마르치에 대한 첫인상이었어요 그리고 여러장
음반을 출반했고 상당한 메니아층이 있더군요

그런데 포스팅에서 아쉬운것이 저작권 문제인지
한 곡, 한악장 러닝타임이 1~~2분 정도 밖에 안
되는데요..ㅎ 그럼에도 드볼작 협주곡의 경우는
그렇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언제 한 번 포스팅을
다시 하기로... 마르치 - 브람스 '54년 버젼 모노
녹음일텐데 음향이나 연주에서 명작명연입니다
위 mv. 자료를 보면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바흐,
헨델, 브람스, 모두 세련된 아름다운 명연입니다.

 


Nov.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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