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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802회 정기연주회 프리뷰

미뉴엣♡ 2024. 5. 19. 11:40

 

 

 

 

KBS교향악단, 지상의 음악으로 노래한 천상의 세계 7년만에 선사하는 대곡, 말러 교향곡 제3번 오카 폰 데어 다메라우와 첫 협연 KBS교향악단 제802회 정기연주회가 5월 26일(일) 1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말러 <교향곡 제3번>을 연주한다. 메조소프라 노 오카 폰 데어 다메라우가 독창자로 참여, 고양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말러 <교향곡 제3번>은 말러의 아홉 개 교향곡 중 가장 길고 감성이 풍부한 작품으로 돋보 이는 곡이다.

 

연주시간 100 여 분에 걸친 6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인간 경험과 존재의 신비에 대한 심오한 탐구를 표현하고 있다. KBS교향악단의 말러 <교향곡 제3번>은 2017년 제714회 정 기연주회(지휘 요엘 레비) 이후 7년 만이다. 강력한 호른 소리로 시작되는 1악장의 오프닝은 삶의 기쁨과 복잡성의 본질을 포착하는 동시 에 말러의 개인적인 불안을 암시하기도 한다. 초원에서 피어난 꽃들과 깊은 원시림 속 새들의 노랫소리가 2, 3악장에 걸쳐서 아름답게 펼쳐진다. 4악장에 이르면 알토 독창이 어두운 밤의 세 계, 즉 죽음과 피안의 세계가 지닌 깊은 고독과 신비를 노래한다. 이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한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영롱한 이미지와 천사의 목소리로 구성된 5악장은 기쁨과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천상의 영역을 묘사한다. 어린이 합창과 여성합창, 알토 독창 등 이 목관악기와 하프, 글로켄슈필과 어우러져 환희로 가득 찬 천상의 세계를 맑고 아름답게 표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6악장은 우주를 하나로 묶는 영원한 힘으로 느릿한 호흡의 아다지오로 교향곡을 부드럽게 마무리한다. 애수 어린 아련한 선율로 고요한 평화를 표현하는 말러 교향곡 <제3번>은 천상의 세계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지상의 음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KBS교향악단의 말러 <교향곡 제 3번>은 동시대 최고의 메조소프라노로 자리매김한 오카 폰 데어 다메라우가 무대에 올라 천상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메라우는 바이에른 국립 오 페라단,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등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과 협연하였다.

 

2024년 5월 26일(일) 17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 : 피에타리 잉키넨(Pietari Inkinen) -

메조소프라노 : 오카 폰 데어 마데라우 (Okka von der Damerau)

프로그램 - 말러 / 교향곡 제3번 d단조

Mahler: Symphony No. 3 in D minor
말러: 교향곡 3번 D단조
I. Kraftig. Entschieden (Start 00:00)
힘차고 단호하게
II. Tempo Di Menuetto. Sehr mäßig 
매우 적당하게
III. Comodo. Scherzando. Ohne Hast 
서두르지 말고
IV. Sehr Langsam. Misterioso. Durchaus ppp 
극히 느리고 신비스럽게
V. Lustig Im Tempo Und Keck Im Ausdruck 
활발한 속도로 대담하게
VI. Langsam. Ruhevoll. Empfunden 
느리고 평온하게 감정을 풍부히

 

피에타리 잉키넨 (Pietari Inkinen) - 쾰른 음악원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자카르 브론 사사 -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지휘 수학 - 2021년, 2023년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발퀴레> 지휘 - 전)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 현)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수석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은 KBS교향악단의 제9대 음악감독으로 2022년부터 KBS교향악단을 이끌고 있 다. 또한 잉키넨 음악감독은 핀란드 출신으로 2017년부터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 를 맡고 있다. 그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 라,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의 유수의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한 바 있다. 2023/24 시 즌에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에 데뷔하였고, 베를린 도이치 오퍼에서 바그너의 <탄호이저> 프 로덕션을 이끌었다. 그는 2021년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발퀴레>를 지휘하였으며, 2023년에는 <니벨룽의 반 지> 전막 프로덕션을 지휘한 바그너 스페셜리스트이기도 하다. 앞서 호주 멜버른 오페라 하우 스에서 <니벨룽의 반지> 4부작 전막 공연을 성황리에 지휘한 그는 이 공연으로 2014년 헬프만 어워드에서 최고 지휘자 상을, 2016년 그린 룸 어워드에서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 상을 수상하 였다. 

 

☆메조 소프라노 / 오카 폰 데어 다메라우 (Okka von der Damerau) -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단,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등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 -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등과 협연 - 2006년 바그너 국제 성악 콩쿠르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 2013년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 상 수상 오카 폰 데어 다메라우는 동시대 최고의 메조소프라노로 바그너나 베르디 오페 라의 등장인물이든, 말러나 쇤베르크의 가곡이든, 함부르크 출신의 다메라우는 강한 중 음역대와 명료하고 자연스러운 발음으로 인물과 가사의 개성을 살리며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 2023/2024 시즌 동안 다메라우는 바르셀로나의 리세오 대극장에서 베르디 『가면무도회』의 울 리카 역을,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에서 드보르작 『루살카』의 예지바바 역을, 바이에른 국립 오페 라하우스에서 바그너 『탄호이저』의 비너스 역을 맡으며, 오케스트라 공연에도 여럿 등장한다. 뮌헨 필하모닉과 독일 및 해외 무대에 오르며, 키릴 페트렌코가 지휘하는 바이에른 국립 관현악 단과 말러의 8번 교향곡 무대에 오른다. 해외 공연 일정으로는 도쿄 봄 음악제가 있으 며, 서울에서는 피에타리 잉키넨이 이끄는 KBS 교향악단과 함께 말러의 3번 교향곡을 함께 연 주한다.  

 

구스타프 말러(1860~1911) 근대 독일의 최대 최후의 낭만파 교향곡의 대작곡가 저명한 지휘자로서 그의  9개교향곡은 절대음악 형식에 성악을 적용한 교향곡의 구성으로 베토벤에 이어 교향곡의 금자탑의 위치에 있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말러 교향곡 3번은 KBS교향악단 연주사적으로 2변째 프로그램(2017, 제 714회 정기연주 요엘 레비 지휘)으로 알려진다. 그런 의미에서 714회/요엘 레비, 802회(피에타리 잉키넨)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흥미로운 비교감상 포인트로 주목된다.

 

 

여세실 미뉴엣~*♬(Critique de Musique Classique 1986~)

 

 

Monnet : <수련 1914~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