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어제 오랫만에 미술관 산책을 했다 소격동 소재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 외부 전경이

                   자연환경과 조각상, 빨간색 휘장이 날리는 한가로운 11월의 어느 가을날 분위기로

                   그럴 듯했다. 그냥 집에 오기가 아쉬워서 사진 3컷을 찍었는데 미술관 밖 길에서 어떤

                   친절한 행인이 사진을 찍어주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전혀 예기치 못한 장면이 나타난

                   것이다. 그것은 발에 뭔지 걸리는 느낌이라 발쪽을 보니 미지의 하얀 강아지가 내 곁에

                   있다가 나가는 그런 장면을 목격했다. 처음엔 무심코 놀라서 아니 어쩐 강아지가???

 

                   그런데 나중에 사진을 확인해보니 아주 귀여운 강아지가 나와 사진을 같이 찍은 것이다

                   내생애 이런 예는 처음이다. 일생 주로 내자신의 포트레이트, 1인 사진만 찍어왔는데..ㅎ 

                   이런 상황이 어떻게 이루어진 사실인지 정말 아이러니하고 재미있다. 미술관을 나와서

                   집으로 돌아오는 안타까움은 이름 모를 그 강아지 한 번 안아주지 못하고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돌아온 것이 내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쨋든 귀엽고 예쁜 하얀 강아지와 함께 사진촬영, 이런 기상 천외한 명 장면을 연출하다니..

                   생각해도 '세상에 이런일이..^^' 특종으로 놀랍고도 재미있는 어느 11월의 가을 날의 아주

                   해피한 미스터리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