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니슬라브 부닌 - 쇼팽

   ●★ Frederic Chopin : 19 Nocturnes performed by Arthur Rubinstein  ★●   

 

                                                   Ballade No.4 in f Op.52

                                  Minuette Waltz Op.64-1

                                  Etude in c. Op.10 - 12

                                  Waltz in Eb Major Posth

                                  Fantasie-Impromtu Op.66

 

                                     ((Plays the Piano by Stanislav Bunin ))

 

                     ■ 스타니슬라브 부닌 - STANISLAV BUNIN ■

 

 틀에 얽매이지않는 개성이 강한 피아니스트 부닌은 1983년 파리 롱티보 국제 콩쿨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천재성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이다. 특히 1985년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쇼팽 콩쿨에서 19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우승을 차지 유럽과 일본등지에서 거의 신드롬에 가까운 반향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로 떠오르게된다. 특히 일본에서인기는 열풍이라 불릴만큼 그의 콘서트가 있는 날이면 밤새워 티켓을 구하려는 인파로 줄을 잇기도했다. 언론들은 그에관한 기사를 대서 특필했고 85년 일본에서 발매된「부닌 충격 쇼팽 콩쿨 라이브 1.2.3.」은 6개월만에 40만장이나 팔려나가며 돌풍을 일으켰고 89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첫 내한 공연에서는 2회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국내에까지 그 여파가 이어졌다.쇼팽 콩쿨은 피아니스트에 있어서 어떤 보증수표와 같다는 그리고 쇼팽 스페셜리스트라는 꼬리표가 자연스레 달리는 관례에서 부닌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쇼팽 콩쿨 우승이후 자신에게 드리워져있는 쇼팽의 그림자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아시아와 남미의 팬들은 여전히 나에게 쇼팽 연주를 기대합니다. 1998-2001년 쇼팽의 전 작품으로 3년간 순회공연을 펼치곤했죠..쇼팽에 묶이고싶진 않지만 나는 청중의 바람을 이해합니다..그들은 내 손으로 연주되는 쇼팽을 기대하고있으니까요".. 실제로 부닌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한다.  바흐와 이번 내한 때 연주할 모차르트를 비롯해서 베토벤 - 슈베르트 - 슈만 - 드뷔시 - 라프마니노프 - 바르톡 - 뿔랑..등에까지 닿아있다.

사람들은 더이상 그가 쇼팽만을 연주하는 피아니스라 속단하지 않는다. 1998년, 2000년에 내한하여 들려준 《바흐 - 프랑스 모음곡 3번》슈베르트《방랑자 환상곡》등의 연주에서 매우 낭만적이고 섬세한 해석을 선보였다. '음색의 명암을 통한 입체적 느낌은 더욱 풍부했고 메아리 효과를 겨냥한듯한 소리의 여운은 마치 세개의 손이 연주하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Prof. K.Y.H - 인터내셔널 피아노 2003)였다고 한다.

 

                              ■ 러시안 코스모폴리턴 가계 ■

 

 

                                                         

 

                                                         ● STANISLAV BUNIN ●

 

부닌의 할아버지는 20세기 러시아 피아니즘의 원류격이며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텔, 에밀 길레스를 길러낸것으로 유명한
겐리히 네이가우스이다. 아버지는 쇼팽 전문연주가, 교육자였던 스타니슬라브 네이가우스이고 어머니 루드밀라 부니나도  피아니스였다. 또한 폴란드의 카롤 시마노프스키 혈통을 이어받은 유럽 명문 음악가의 후손이다. 4세때 어머니에게 피아노와 음악의 기초를 배웠고 모스크바 음악원에 입학해서는 엘레나 리히텔에게 피아노를 배웠다. "나는 여섯민족의 피가섞인 이른바 코스모폴리턴입니다. 성장과정을 통해 다양한 음악원을 다니며 아주 많은것을 배우고 받아들였습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오늘날에도 그렇듯이 누구도 러시안 피아니스트 소리를 능가할수없다고 자부합니다..음에대한 이해가 바로 러시안들의 위대한 비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러시안 피아니즘은 무엇인가 모스크바 음악원이라는 하나의 개체를 통해 정립되었다기 보다는 오히려 개인적인 텔런트와 세계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사고 그리고 교양과 소양이 함께 빚어내는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되어온것입니다." 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