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나의 A폰을 잃고 ★●
현대인에게 휴대 전화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지난 주 나에게도
<휴대전화 분실>이라는 사상 초유의 실종사건이 발생했다 그런 예가
처음이다보니 어떻게 수습해야할지 난감하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하룻밤 보내기가 힘든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먼저 구입처, 통신사에
신고하고 차분히 대처하기로 했다 ; 휴대폰 분실사건의 본말은 지난
주 금요일, KBS콘서트 정기연주회 관계로 오랫만에 여의도 행을 한
바있는데 그 날 건강 문제로 콘서트 종료 직전에 콘서트홀을 나와서
여의도 공원을 지나면서 갑자기 어지럼증으로 수목 풀밭에 넘어지면서
그 때 겉 옷 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이 풀밭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그런
사실을 모른 채 5호선에 승선해서 몇 역을 지나다보니 주머니가 뭔지
허전해 확인해보니 휴대폰이 없는 것이다 언뜻 공원 지나오면서 넘어진
일을 생각했으나 그땐 공원쪽으로 돌아가기엔 시간적으로 늦은 시간이라
다음 날 토요일 오전에 다시 가 보기로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귀가했다
다음 날 지나온 여의도 공원을 수색과 동시에 KBS 상황실에도 확인해
보았으나 휴대폰 분실물 없음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KBS 상황실 안내로
가입 통신사에 위치추적 권유를 받아서 실행했다 분실 3일째인 어제,
드디어 위치 추적이라는 것을 실행한 결과, 찾고 있는 분실물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다 정말 <위치 추적>이라는 정보 통신의 힘이
그렇게 놀라운 위력으로 작용했다 결과적으로 분실 3일째인 어제, 그
애타게 찾던 분실 휴대폰은 여의도 한 주민에 의해 공원 조깅길에 발견,
습득해서 여의도 지구대에 신고, 보관 중이었다 그리고 바로 지구대로
부터 전달받았다 다시 한번 습득물 신고해주신 친절한 분, 그리고 여의도
지구대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인사 전합니다 대단히 감사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나의 A휴대폰 분실이후 3일간의 시간은 그야말로 고통의 밤과
낮으로 무엇보다도 애닲은 것은 집에서 신호를 보내면 링투유 음악신호만
가는 상황에서 이른바 그것은 아이 잃은 엄마의 고통의 심정이었다 어쨋든
3일간의 <죽음의 무도>를 체험하면서 나의 분신인 러블리 A폰이 다시 내
품으로 따뜻한 분 덕분에 돌아왔다는 현실이 꿈만 같고 고맙고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