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ture Concert

베토벤 소나타 23번 <appasionata>

미뉴엣♡ 2015. 7. 9. 11:15

 

                                       ●★ Beethoven Piano Sonata No.23. in f Op.57 ★●

 

 

                                                          Allegro assai

                                                          Andante con moto

                                                          Allegro ma non troppo

 

 

 

 

 

제1악장 : Allegro assai, f단조. 12/8박자.  소나타 형식. pp에서 시작하여 ppp에서 끝나는, 극히 긴장도가 높은 악장입니다. 제1주제는 마치 땅속에서부터 머리를 들어 올리듯이 모습을 나타내고 특징있는 트릴을 가지고 있으며 이 어딘가 무시무시한 기분은 다시 [제5교향곡]의 동기가 부가됨으로 더욱 강해집니다. 제1주제의 동기와 격렬한 화음의 새김에 의해 경과부가 만들어지고 예의 [운명의 동기]가 무시무시하게 연속된 후 Ab장조의 대범한 제2주제(제36마디)가 나타납니다. 이는 광명과 희망에 빛나는 아름다운 선율로 제1주제와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는데 형태는 제1주제와 매우 닮았습니다. 이어 내림가단조로 거친 악상이 나타나고(제51마디 이후),  그 여세를 몰아 짧은 코데타로 들어가 점차 여려집니다, 제시부의 반복은 없고 곧 제1주제의 전개에 들어가(제78마디), 16분 6잇단음표와 5잇단음표를 동반하고 주제가 고음부와 저음부에 극적으로 발전해 간뒤 경과부의 악상이 전개되고 다시 제2주제가 뚜렷한 모습을 나타내고(제109마디 이후), 이어 환상적인 아르페지오 후에 [운명의 동기]가 강조되고 재현부(제173마디)로 들어 가는데 재현부에서 제2주제는 F장조로, 제51마디 이후의 경과부는 f단조로 됩니다. 코다는 이 무렵의 그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거대성을 가지며 제1, 제2주제에 이어 ff로 극족인 카덴짜풍의 부분으로 들어가고  이어 [운명의 동기]가 나오며 일단 안정되었다가 곧 piu allegro로 바뀌면서 [운명의 동기]를 ff로 두들긴 후 제2주제, 제1주제를 다루면서 가라 앉는 것과 같이 악장을 마칩니다.

 

 

제2악장 : Andante con moto, 2/4박자,  Db장조. 변주곡 형식. 주제와 3개의 변주로 이루어진 조용한 곡으로 주제는 8마디의 악절을 각각 반복하는 2부 형식으로 그지없이 아름다운 선율입니다. 제1변주(제17마디 이후)는 왼손에 특징있는 싱코페이션을 동반하는 간단한 변주이고, 제2변주(제36마디 이하)에서는 오른손이 16분음표로 분활되어 그 속에 주제의 선율을 변주하고 왼손은 단순한 선을 그리면서 흐릅니다. 제3변주(제52마디 이하)에서는 다시 32분음표가 되고 주제 선율은 좌우 양손에 진행되어 갑니다. 그 다음 마지막으로  다시 주제가 조용히 회상되면서 pp의 감7도화음의 아르페지오로 흘러가 닿은 후 ff로 다시 한번 울려 다시 폭풍우가 몰려 올 것임을 예고합니다.

 

 

제3악장 : Allegro ma non troppo,  f단조,  2/4박자, 소나타 형식. 제2악장으로부터 Attacca로 들어가 우선 ff로 격렬하게 감7화음이 연타되고 제1주제를 암시하는 음형이 단성으로 흘러나오고, 제1주제(제21마디 이하)는 꿈틀꿈틀 기어다니는 듯한 비선율적인 악상으로 이것이 되풀이 된 후 주제를 전개한 경과부가 되며 격하게 고조된 곳에서 역시 비선율적인 제1주제(제77마디 이하)가 c단조로 나타납니다. 코데타는 제1주제를 캐논풍으로 다루어 시작되고 크게 움직이는 패시지(passage)로 제시부가 끝납니다. 전개부(제119마디 이하)로 들어가면 먼저 제1주제가 전개되고 내림나단조로 급진하는 듯한 새로운 주제(제143마디 이하)가 나타난 후 다시 제1주제의 전개로 돌아와 점차 힘을 약화시켜 재현부로 들어갑니다. 재현부에서는 제2주제도 정해진 대로 f단조로 재현되고 전개부 이하가 반복되는데 이와 같이 전개부와 재현부를 반복하는 것은 베에토벤으로서는 극히 드문 일로 이것은 코다의 새 주제에 의한 효과를 한층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코다는 Presto로서, 새 주제로 강렬하게 개시되어 이후 제1주제가 매우 빠르게 연주되고 마지막으로 연속적인 아르페지오로 모든 장애를 떨쳐 버리듯 힘차게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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